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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시민대학 | 매일 골라서 배우는 재미가 있다


 

 

매일 매일 골라서 배우는 재미가 있다!!

- 대전시민대학 1일특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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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고유의 명절 설에 먹는 특별한 음식..

 
대전시민대학이 겨울학기 개강을 맞은 후 1개월도 채 안되어서  설날이 코앞에 다가왔네요.
설날이 다가온 시민대학의 요리강좌수업은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설날을 앞둔 시민대학에선 1일 특선 강좌로 설음식 약선요리가 열린다고해서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새해 1월의 세째주 일요일에는 한국의 세시풍속 명절, 절기음식 특강이 있었는데요.
약선비법요리의 대가이신 김찬화 선생님을 모시고 특선 요리비법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요리에 들어갈 재료들을 설명하시고 주의사항과 함께 수강생들 앞에서
재료 하나 하나의 특징과 성분 이로운점등을 설명해주신 후 먼저 직접 선을 보이셨는데요.
오늘의 특선 비법 요리는 약선요리랍니다.
약선요리라함은 한방약재가 요리에 이용된다는 뜻이지요.
 
 생전 처음 들어보는 백자인, 산조인이 들어가는 오늘의 요리는

설날에 먹는 보양떡국과 우리가 자주 만들어 먹고  좋아하는 잡채인데요.. 

오늘의 잡채 요리는 우리가 쉬 만나볼 수 있는 그런 잡채가 아니랍니다.

선생님만의 비법이 숨어있는 아주 특별한 잡채요리입니다.
식구들에게도 이 비법은 잘 안가르켜 주신다고하는 이 비법을 오직..

우리 수강생들에게만 전수시켜 주신다고해요.

 
자^^ 그럼 시민대학에서 배우는 특선비법요리가 궁금하시다면 주~목 해주세요!!
 

 


   

수강생들 모두 귀를 쫑긋하고 열심이 들은내용을 기억한 후 각자 자기조로 돌아가서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입니다.

20여명이 참석한 일일특선 명절음식 약선요리교실은 도마위의 칼질소리와 맛있는 냄새로 가득했습니다.


 

   

선생님이 시키신대로 열심히 따라서 다듬고, 썰고, 다지고 볶았습니다.
요즘 주방에서 흔히들 많이 사용하는 편리한 기계, 믹서가, 다짐기 뭐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도구는 칼과 도마 뿐~~ 


 


  

한 조에 4~5명씩 조를 이뤄 서로 도와가며 완성되는 요리이기에 서로 화합이 되지 않으면
맛있는 요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법, 어느 누구 한 명도 불만이나 서투른 솜씨없이
마음이 잘 맞아 자연스레 요리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대학의 모든 강좌는 남.여.노.소 누구나 모두 들을 수 있는 강좌입니다.
특히 요즘엔 남자들도 요리교실에 많이 참여하더라구요. 전혀 부끄러운 내색없이요.~~
깔끔하게 앞치마를 두른 모습은 모두 하나같이 정말 예뻤습니다.
 

 


   

채소를 예쁘게 썰고, 다지고, 맛있게 볶아 내면서도 어떤 요리가 완성될지 무척 궁금합니다.
선생님이 만드신 맛과 똑같은 맛이 나올까 내심 궁금해 하면서 서로 서로 도와가며 수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여러부류의 사람들이 함께 하는 요리교실이지만.. 분주하거나 시끄럽거나, 요란하지도 않습니다.
칼질과 도마소리 수돗물소리 이외엔 다른 소린 들리지도 않았습니다.
요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요리를 하는 사람의 정성과 손맛이 있어야한다는거 잘 아시죠?
재료 하나하나 다듬고 씻으며 조리하는 과정을 보면 오늘 만드는 음식이 맛있지 않을 수 없을것 같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잡채 ~~  잡채를 만드는 비법이 바로 요기에 숨어 있었네요.
당면을 삶아 내는데 비법이 숨어 있었습니다.
보이시죠?  냄비속의 국물이 그냥 물이 아니라 그 무엇? 바로 비법이 담겨있는 국물이랍니다.
저 국물에 당면을 삶으면 당면이 불거나 시간이 지나도 절대 굳거나 불지 않는다는거.
저..지금껏 잡채할때 당면을 맹물에 삶아 사용하곤 했는데..아뿔사...그게 아니었네요.
맛있는 잡채의 비법은 바로 요기에 있었던거였습니다.
물 + 식용유 + 간장 을 동일한 양으로 끓이다 당면을 넣고 끓여 줍니다.
이 방법은 선생님께서 수차례 몇년씩 걸려서 만들어내신 레시피라고해요.
 


 

 

당면을 삶아 건진 후 뜨거울때 식용유로 한번 더 코팅을 시기고 나면

 기름과 당면이 모두 분리가 되어 더욱 깔끔하고 쫄깃한 당면이 만들어 집니다. 

그런다음  다양한 채소와 버섯 볶은걸 골고루 섞어주고 거기다 양념장을 더해주었더니

정말 맛있고 야들야들한 잡채가 완성되었습니다.

설날에 온 가족들이 모이면 선보일 바로 그런 잡채..최고의 잡채가 완성되었습니다.
 
 
 
## 보양떡국 ##
 
자^^ 그럼 이번엔 두번째 요리로 설날에 먹는 떡국을 선보이겠습니다.
떡국이라고해서 다같은 떡국이 아닙니다. 올 해 청마의 해에 먹어보는 보양떡국이랍니다.
떡국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도, 이 떡국 한그릇이면 아마도 떡국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을거라고하네요.
말그대로 설날에만 맛보는 보양떡국입니다. 설날에 이 떡국을 맛보면 한 해가 무탈하고 병이 없으며
맛있는 음식에서 오늘 즐거움을 일년내내 느끼실거라 확신합니다.
 
 

 

   

떡국은 국물요리입니다. 그런데 떡국 국물을 만드는데 프라이팬에 무언가를 볶고 있습니다.
이게 뭘까요?  참으로 신기한 한약재입니다.
백자인(측백나무씨앗) 과 산조인(산대추씨)인데, 요놈들을 타지 않을정도로 달달 볶아
떡국 끓일때 국물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통후추도 볶아서 국물에 사용하구요.
그리고 대파는 불에 태워서(총백) 국물에 넣는답니다. 참으로 신기한 방법이지요?

저도 난생처음 들어보는 얘기입니다.  일단은 선생님이 시키신대로 해봤습니다.

 

 

 

  

산조인,백자인,통후추,청양초,황기,통박(파를 태운것) 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그리고 따로 쇠고기를 삶아 찢어놓고 떡국에 들어갈 목이버섯,느타리, 표고등

여러가지 고명도 갖은양념을 넣고 준비해 둡니다.  국물이 약간 검은색으로 우러나면

베보자기에 거른후 거른 국물을 끓여서 떡국 국물로 사용합니다.

생각할수록 신기하지요?


 


 

드뎌^^ 약간 검은색깔로 우러난 국물에 떡국을 넣은 다음 떡국이 끓어 국물위로 떡국이 올라오면
얇게 찢어 준비해둔 쇠고기와 재료들을 넣고 한번 더 끓여준 후  그릇에 담은 후 깨소금을 듬뿍 뿌려줍니다.
  

 


 

 보기만해도 말그대로 보양떡국입니다.
이렇게 해서 국물을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지 그 국물만으로 떡국을 넣고 금방 끓여 낼 수 있는 보양떡국이 되는겁니다.
떡국을 엄청 좋아하는 저는 다가오는 설날에는 꼭 한번 실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  약선 갈비찜 ##
 

  

명절이나 집안에 큰일이나 행사가 있으면 빠지지 않은 음식이 바로 갈비찜이지요.

저희집도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갈비찜은 아이나 어른이나 모두 좋아하는 요리지요.

자.. 그럼 갈비찜을 한번 해보기로 하지요.

 

건고추,청양초,통후추,양파,생강,수삼,통마늘,대파,사과를 넣고 국물맛이 우러날때까지 졸여 줍니다.

(수삼은 반드시 넣어줘야 한다고해요.)

 

 

 

  

소갈비는 찬물에 넣고 삶아 한번 끓으면 깨끗히 헹궈줍니다. 이때 불순물이 엄청 나옵니다.
그리고 갈비 하나하나 기름기를 제거해 줍니다. 쇠고기 기름은 몸속에서 녹지 않는다잖아요.
더욱 건강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기름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리고 푹~ 우려낸 갈비국물에 양념을 더해줍니다.

간장,설탕,물엿,배즙,미림,등을 추가한 후 갈비를 넣고 은근히 오랜시간 졸여 줍니다.

 

 


  

쇠고기의 살과 뼈가 분리되면 어느정도 고기가 익어 간도 고기에 베어듭니다.

마지막으로 밤,은행, 당근을 넣어주고 떡도 넣어 줍니다. 

떡이 굳어 딱딱해졌다면 한번 데쳐서 말랑한 떡을 넣어주셔야해요.

밤과 당근이 익고 떡에도 적당히 간이 베이고 나면.... 맛있게 먹는 일만 남았지요.

비록 빠득한 시간이었는데도 4시간동안 여러가지 요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요리하랴 설명하랴 선생님이 정말 수고 많으셨지요.  

 

수강생들은 배운대로 손이 여럿이니 그닥 분주하게 하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내에 세가지의 요리를 모두 마칠 수 있었답니다. 

 

매일 매일 골라서 배우는 재미가 있는 대전시민대학 1일 특선
 
대전시민대학은 학기내의 강좌도 알차지만. 1일 특선강좌도 정말 강력 추천해드릴 수 있을만큼 알차답니다.
각자 나에게 맞는 듣고싶고 배우고 싶은 1일 특선 강좌를 찾아 보세요!!  느낌 아니까~~
 
국민행복시대를 맞아 대전시민대학에서 배워 내것으로 만들어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더욱 가볍고
얼굴엔 환한 미소가 듬뿍 묻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전시민대학에서 내 인생의 보물을 찾아 보시는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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