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거쳐 본격 추진
- 건설방식 순회 설명회… 충청권 철도도 동시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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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이 임기 중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 등 중요한 부분에 대한 결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염 시장은 5일 시청에서 열린 9월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한 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조속한 추진과 아름다운 마무리”라고 전제한 뒤 “도시철도 2호선 문제를 민선6기로 넘기자’는 의견도 있지만 골치가 아프다고 행정을 떠넘기거나 졸속으로 처리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시정 현안사업의 변함없는 추진을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충북 오송의 트램(노면전차)과 인천의 자기부상열차 등의 시범노선을 다니며 많은 시민, 공무원들이 견학을 마쳤습니다.
또 내달에는 대구에서 도시철도3호선이 지상고가로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이는 선택에 중요한 부분으로 대구의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눈으로 본 뒤 시민들이 직접 인지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며 “시간을 못 박고 추진하지는 않겠지만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도시철도 2호선이 늦어질 경우 대형 SOC(사회간접자본)사업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동시에 지역 중장기 교통계획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일부 지역·단체를 설득하는 과정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염 시장은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앙정부에 추진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내년 본예산에 기본설계비 등 도시철도 2호선 관련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 사업과 관련해서는 “오는 11월로 예정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시점에 맞춰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사업구상 및 경제성 분석 등이 내달 완료될 예정”이라며 “현재 복복선 또는 복선, 역사 유지 또는 추가 건립, 사업비 부담 주체 등을 놓고, 중앙정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당초 예정된 2020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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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거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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