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유산 답사기 "성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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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일년이... 한 해가 다하는 소릴 들으며
대전광역시 블로그 "나와유오감만족이야기" 기자단의 활동도 마지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웠던 태양은 유난히 길었고 선선했던 가을은 유난히 짧게 보낸듯한 2013년 입니다.
꿈으로 가득찬 희망의 메세지를 안고 출발한지 어느덧 1년.
매서운 추위와 함께했던 지난 2월 "나와유 오감만족" 과의 첫 만남
저의 센스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라는 생각과 함께
대전에 살면서 대전을 잘 모르고 살고 있는 저 자신을 위해 그리고 대전 시민들을 위해
"내가 올 한해를 투자할 곳은 여기다!" 라는 생각으로 한발짝씩 내딛뎠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한다는 것이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었던만큼
2013년은 내 생애 잊지 못할 의미 있는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대전을 더 많이 알게됐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곳들과 대전의 문화와 대전을 좀 더 많이 알게 되어
즐겁고 보람찬 해였던만큼 나름 부족함도 많이 느꼈기에 더욱 떠나 보내기 아쉬운 블로그기자단 활동이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대전문화유산 답사기"를 올해의 마지막 기사로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이 책은 대전과 대전을 무한 사랑하고 대전의 문화유산에
아주 관심이 많으신 이광섭 선생님이 출판하신 "대전 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 입니다.
저자는 현재 네이버에서 "보문산" 이란 닉네임으로 대전을 위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신데요.
저도 이 책을 지인께 소개받고 대전의 문화유산에 대한 책이기에 이곳에 소개를 해 드려야겠다 싶었습니다.
실제 그분의 블로그명도 "가보자!! 보문산" 이랍니다.
도서 "대전 문화유산 답사기(성혈편)" 는 지난 11월에 출간된 책이랍니다.
제일 첫장에는 대전의 성혈 발간을 축하하는 대전문화유산울림의 안여종 대표님의
축하 인사말과 함께 대전의 성혈 책자를 시작으로 대전 시민들이 우리 주변의 소소한것과
가까운 곳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생기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인사말도 남기셨습니다.
목차에는 대전광역시에 존재하는 성혈 위치도와 대전의 다섯개구별로 성혈 위치도가 따로 따로 수록되었으며,
대덕구,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순으로 각 동네마다 성혈이 발견된 곳들 하나 하나 모두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지난 12월초에 제가 숲에 관심이 많다는걸 알고 계신 지인께서 이 책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저도 자연을 참 좋아하고 아끼는 편이지만.. 이 책에 소개된 성혈이라는 단어조차 모르고 있었다는데 대해
조금은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면서 놀라고 또 놀란게 한 두번이 아니었답니다.
저자 이광섭 선생님은 대전의 구석구석을 다니시면서 직접 성혈이 있는 바위를 찾아 파보기도하고
사진을 찍고 문화재 답사를 하면서 산에 오르거나 마을에 있는 바위를 보면 유심히 쳐다보았으며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기도하고 또한 회사 동료, 친구들에게 본인이 살고 있는 동네나 마을 뒷산에 있는 바위에
성혈(性穴)이 있으면 연락을 부탁하고 함께 가보기도 하면서 더욱 관심이 깊어지졌다고 하셨습니다.
대전시 대덕구 장동 산 85번지에서 발견된 성혈이랍니다.
1번과 2번성혈을 합해 106개가 발견되었다고합니다.
저자도 처음에는 성혈이 바위에 있는 구멍을 성혈이란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2년 어느날 대전의 문화유적지 답사를 하기 위해 대덕구 장동에 있는
사적 제355호인 대전 계족산성에 올라 답사를 하고 난 뒤 남문으로 내려오다가
우연히 산책로 옆에 있는 바위에서 많은 성혈을 보고 반가워 주변의 풀을 제거하고
사진 몇 장을 촬영하고 답사를 끝내고 그 후,
다시 성혈사진을 보는 순간 묘한 매력에 빠져들어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전에도 성혈이 있는 바위나 고인돌이 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면서 더욱 관심이 많아지셨다고 합니다.
성혈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농경을 위하여 별자리를 파 놓은 것으로 추정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북두칠성과 같은 성혈이 있기도 하다고 합니다.
아직 그 존재에 대한 뚜렷한 해석은 없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일설에는 고대인들의 기원이 담긴 신앙의 표시로도 보기 때문에 이러한 바위구멍 유적은
일반적으로 선사시대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 행위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해석이 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서책이나 건축물은 대체로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도자기나 가구, 장독은 그 당시 장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지금도 우리주변에 많이 있지요.
그런데 과연 성혈은 누가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혈에 대해 만든 사람이나 연대, 그리고 만든 이유를 확인 할 수 있는 문헌이나 자료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고인돌이 발견되면 외형적인 크기와 그 하부에서 돌칼이나,
부장품이 발견되었다는 내용이 간혹 TV, 신문, 인터넷에서 볼 수가 있지만,
상부의 성혈에 대하여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보통 성혈을 알구멍 알터, 바위구멍, 용혈 등르로 부르고 있다고해요.
산성내부에 있는 성혈은 보편적으로 하늘에 보이는 별자리를 표시하였다고 하며,
고인돌 상부에는 죽은 족장의 세력을 표시하였으며, 집주변 바위에 있는 성혈은 신성한 바위로
마을주민들이 뾰족한 돌로 돌리면서 가족의 건강과 개인적으로 소원을 빌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저자는 성혈에 관한 책은 학술지나 대학논문에서 간혹 볼 수 있지만,
일반인이 취미와 함께 수많은 노력으로 발간된 성혈을 알려주는 이 책은
아마도 처음이라시며 무한 긍지를 가지신다고 하셧습니다.
저자는 2001년에 "문화유적의 세부명칭" 이란 책이 출반된지 12년이 지난
2013년에 2번째 책을 쓰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이 책은 대양문화사 발행으로 비매품이지만, 성혈에 관심있는분이 계신다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기꺼이 드리겠다고 하십니다. (이 광섭 010-2037-8732)
저자 : 이광섭(호는 황대)
대전광역시 출생 / 우송대학교 건축과 졸업 / 한밭대학교 건축과 졸업
대전 동산도기박물관 연구실장(구)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이사(현)
저서로는 - 문화유적의 세부명칭(문경출판사)이 있답니다.
"나와유 오감만족 이야기" &
블로그기자단 에필로그(epilogue)
"나와유 오감만족 이야기"에 보다 많은 공감을 드리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매번 똑같은 고민을 거듭하면서 시간은 어느새 1년이 흘렀습니다.
대전에 대해 관심이 생기고 대전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만의 글을 만들고 공감을 얻는 작업은
제겐 여러모로 뿌듯한 일이었으며, 읽을만한 기사를 엮어간다는 자부심도 생겼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인 만큼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주제의 기사들을 보며
아. 이런 활동을 통해 이런 점을 알 수도 있구나!! 라며 감탄 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활동한 기자들의 각자 다른 얼굴, 다른 성격, 다른 글쓰기 방법, 다른 관심사들과 함께했던 1년의 시간들
무언가 활동을 할 때에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중한 것은 언제나 함께했던 인연들인 것 같습니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생각해보니 모두가 저에겐 소중한 만남이었고 정말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렇게 1년동안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공보관실 관계자분, 직원분들
그리고 가운데에서 균형을 정말 잘 잡아주신 수고가 가장 많으셨던 이종서 주무관님
그리고 나와유오감만족 네이버 담당자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나와유 오감만족 이야기가 대한민국 모든이들에게 거듭 사랑받길 바라며
새해엔 푸른 초원을 달리는 청마처럼 열심히 그리고 남들보다 더욱 빨리 달리시길 바라며
저 또한 더욱 좋은 기사, 멋진 기사로 새해에 다시 찾아 뵐것을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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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문화유산 답사기 "성혈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