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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옛 기억 속의 보물 목가구展, 2013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특별전


옛 기억 속의 보물 목가구展, 2013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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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가옥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바로 목가구이지 않을까요? 그만큼 목가구는 옛날부터 우리의 생활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전통방식으로 목가구를 만드는 기술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아직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29일(금),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대전 대덕구 송촌동 463)에서 특별전시로 <옛 기억 속의 보물 목가구展>이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으로 11월 29일(금)~12월 8일(일)까지 진행되는데, 29일 오후 3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4시에는 대전무형문화재 제7호 소목장 방대근 선생님의 시연행사가 있었어요. 평일 오후에 진행 된 행사라서 그런지 행사 관계자들과 근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단하게 진행됐어요.


 

 

입구 옆에는 방명록과 전시를 소개하는 간단한 안내책자와 포스터가 놓여있어요. 목가구가 강조된 깔끔한 포스터가 보기 좋은 건 저뿐인가요?(^^)


 

 

개막식에서는 방대근 선생님의 말씀도 이어졌어요. 보통 이런 작업은 가업으로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방대근 선생님께서는 어렷을 적 아버지의 권유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셨어요. 요즘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가구들이 많지만 전통방식으로 정성스럽게 꼼꼼히 만든다면 자연파손 등이 적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개막식이 끝나고 전시를 둘러본 후 방대근 선생님의 목가구 제작 시연이 있었어요. 돗자리를 깔고 바닥에서 진행된 작업이라 손님들이 보기시 좀 불편해 하시는 것 같았는데, 다음에 혹시 또 행사를 한다면 이런 점도 고려되었음 좋겠어요. 망치로 쳐서 가구를 끼워넣을 홈을 내는데, 수작업으로 진행되다 보니 작업은 정말 천천히 진행되었어요. 아무래도 시연 행사가 길어질 듯 하여 로비로 나와 고가구를 다시 한 번 돌아봤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면서 단정한 것이 바로 목가구의 매력이겠지요. 무엇보다 나무의 결이 예뻐서 가구를 베어 가공을 한 것이지만 나무가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전시품인 고가구 앞에는 이름과 사용 된 나무가 들어가 있는데 대부분 느티나무라는 것이 신기했어요. 느티나무는 가로수로 많이 이용되는 나무인데 가구로 만들어도 결이 예뻐서 색다르게 보였답니다. 전시는 이번주까지 이어지니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들려서 보셔도 좋은 경험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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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동 463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전화번호 : 042-625-8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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