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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2013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태양보다 더 강렬했던 한화의 11월"




태양보다 더 강렬했던 한화의 11월 - 2013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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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11월의 한화는 모습은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것 같은 모습입니다.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매번 FA 영입에 있어서 미끄러지기만 하며 바닥을 치던 모습에서 벗어나 내부 FA에 정근우, 이용규까지 단숨에 영입한 모습에서 놀라게 하더니 2차 드래프트 지명에서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쾌거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동안 정들었던 외국인 선수들 바티스타, 이브랜드와의 계약해지 강동우 선수 포함 정들었던 선수들의 계약해지 소식은 또 다른 슬픔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새로운 팀으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는 뜨거운 한화의 11월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FA전쟁에서 살아남다

쩐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이번 11월의 가장 Hot 이슈는 뭐니뭐니해도 정근우, 이용규 선수의 영입인 것 같습니다. 두 선수다 전 소속구단에서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였기에 그 가치가 더 큰데요 두선수 다 4년 계약에 정근우 70억, 이용규 67억에 계약하면서 한화 리빌딩에 가속패달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이 두선수는 모두 출중한 야구 센스를 가지고 있어서 한화의 약점과도 같은 1,2번 타순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이기에 큰 힘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내부 FA 한상훈, 박정진, 이대수와의 계약도 별 탈 없이 마무리 하면서 한화는 이번 FA판의 가장 큰 승자였습니다. 류현진의 우산효과라지만 178억이나 쏟아 부은 만큼 내년부터는 확실히 달라진 한화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까 기대하게 합니다.


           

2차 드래프트 선수 스카우팅 리포트

 

1차 이동걸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삼성 이동걸은 2007년 삼성 2차 7라운드 52순위 휘문고시절부터 유망주로 통했던 선수로 권혁, 안지만과 같은 83라인 투수다. 2008년 데뷔 이후 1군 무대에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중 이지만 2013년 1군 무대 10경기 등판할 정도로 차츰 안정세 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나 2013시즌 2군 무대에서 6승 4패 5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7 을 기록했고 9월 마지막 2군 무대에서는 3승을 쓸어 담았었다. 삼성 내부적으로는 정현욱의 대체자라는 평을 받았을 만큼 파워보다는 부드러움이 장점이다.  이동걸은 최고시속 148km의 빠르고 묵직한 직구와 포크볼 이 수준급이고 군복무를 끝마친 점도 장점으로 보인다. 이제야 야구에 눈을 뜰 30대 초반이라는 점과 그동안 피우지 못한 꽃을 제대로 피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어 보인다.

                    

2차 이성진

이에 반해 LG 이성진은 이름한번 들어본 적 없어 보이는 완전한 신예에 가깝다. 2010년 LG 4라운드 32순위에 입단한 선수로 통산 1군 무대 성적은 2012년 2경기 출전이 전부 다. 하지만 퓨처스 무대에서는 2013년 42경기 출전하며 평균자책점 2.20 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불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경남고 시절 우완 투수로 팔스윙이 빠르고 승부욕이 강한 투수라는 인상 을 주었던 부분에서 프로입단 후 2012년 이렇다 할 기록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퓨처스무대에서 29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5.38을 보이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2013년에는 기록처럼 더 안정적인 모습 을 보였다는 점은 성장형 투수의 대표적인 모습이라는 평이다. 투구의 가장 큰 장점은 투심 패스트볼 , 직구처럼 보이는 공이 좌타자 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공은 상당히 위력적이라는 후문이다.

                 

3차 최윤석

마지막 3차 SK 최윤석은 앞으로를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네임밸류면에서나 여타 기록에서도 드러나 있듯이 2010 SK 입단 후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발 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선수로 2012년에는 주전선수들의 부상을 틈타 단번에 109경기를 출전할 정도로 팀에서 인정을 받았던 선수 다. 하지만 결정적일때 터지는 실책,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타격이 계속해서 SK에서 지적사항 이었지만 가능성이 더 많은 선수이기에 경찰청 제대후 한화의 안정적인 내야 수비를 이끌 선수로 보여지고 있다.




2. 2차 드래프트

FA 영입만큼이나 큰 관심을 모았던 2차 드래프트도 안정적으로 끝마친 한화의 모습입니다. 2년 마다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는 처음으로 시행되었던 2년 전에 이학준, 임익준등 한화전력에 힘을 보탤 선수들을 끌어 왔다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는데 올해는 1차 때보다 더 알찬 영입의 성과를 낳았습니다. 즉시 선발, 불펜 등 전천후로 전력감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삼성 이동걸을 비롯해서 이성진, 최윤석까지 팀의 미래를 위한 도전에 큰 힘이 될 선수들을 잘 영입했다는 평입니다. 반면에 이여상 선수를 롯데에 보내게 되었는데요 한화에서 아쉬운 미련이 많은 이여상이지만 롯데에서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이루기를 빌어보겠습니다.





3. 새로운 틀에 담아내다

이런 호재 소식들속에 역시나 아쉬운 소식이 있는데요 아마도 그것은 정들었던 선수들이 떠난다는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바티스타, 이브랜드가 정들었던 한화 시절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바티스타는 한화에서 3시즌 동안 100경기를 소화하면서 선발, 마무리등 마운드의 큰 힘으로 존재했던 그였는데 결국은 4번째 시즌을 끝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브랜드 또한 첫 시즌 어려운 고비를 한화와 같이 넘어왔는데 내년에 대한 기약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두수다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대로 된 활약을 끝까지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아쉽다는 평입니다. 


또한 한화 백전노장의 반열에 있던 강동우와 내야수로 꽃을 피우기를 기대했던 백승룡, 드래프트로 한화의 안방마님으로서 기대했던 최승환까지 모두 방출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한화는 시즌 종료후 김일엽을 내보낸데 이어서 계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방출이기에 더 안타깝다는 생각이지만 군 제대자 들의 복귀가 올시즌 많은 부분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있어 더 좋은 내년 시즌을 만들기 위한 초석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Comment

시즌과는 다른 상반된 한화에 많은 야구팬들이 놀라고 있는 모습이지만 그보다는 정작 한화의 표정에는 모두가 의도했던 것처럼 딱딱 맞아 간다는 느낌입니다. 아직 선수 개개인 조합과 궁합을 따지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전반적인 큰 틀 짜기에는 대체적으로 성공했다는 평입니다. 특히나 이용규, 정근우 영입이 가장 큰 힘을 발휘했기에 이제는 마운드의 안정을 꿰할 수 있는 확실한 선발 외국인 투수 영입이 마지막 퍼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2014년 기대를 이끌 수 있는 선수 영입이 이루어지기를 그리고 그 힘을 바탕으로 더 높이 날 수 있는 한화로의 변화가 내년에는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재미난 이야기 뒤따를지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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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보다 더 강렬했던 한화의 11월 - 2013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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