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의 평화로운 여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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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의 평화로운 여름 나들이!!
노랑망태버섯은 무더운 한여름 습한 지역이 잘 나타나지 않는 버섯입니다.
처음 보게 되면 그 아름다움에 반하게 되는 것이 속살을 훤하게 들어내 보이면서
펼쳐지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짧은 시간에 보여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무더위 그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어려운 환경을 뒤로하고 나서기를 즐기는 편이죠!
최고의 난적은 산 모기들과 한판 전쟁을 치루야 한다는 점입니다.
산 숲속 습한 지역이라면 모기들이 서식하기에 최상의 조건이랍니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지만 그들의 무차별 공격에는 당해낼 능력이 부족하지요.
최근 숲속의 생태를 알게 된 사실은 모기들이 싫어하는 향기를 발산하는 식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메타스퀘어와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속에는 모기들의
서식 조건이 좋아도 그들의 향기에는 굴복하고 말지요.
대전에는 장태산 휴양림의 메타스퀘어 군락이 무성하므로 산모기 없는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지만 노랑망태 버섯이 서식하지 않는 답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기 전 이른 새벽 노랑망태가 무더기로 서식하는 대전 현충원으로 향합니다.
유비무환으로 목초액과 모기 퇴치 약품을 온몸에 듬뿍 바르고 등산로 길을 오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기다리는 노랑망태버섯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많이 피어나는 날에는 10여송이 이상의 무더기로 피어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지요.
방동휴양림이 유일하게 노랑망태버섯을 보여주는 곳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 등산객의 정보로 새롭게 알게 된 현충원 등산로에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는 사실입니다.
산모기와의 전쟁을 각오하고 들어섰지만 생각보다 산 모기들의 활동이 많지 않습니다.
주변의 환경을 살펴보니 메타스퀘어 나무가 간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더 많은 나무를 식재하였다면 산모기 걱정 없이 등산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쉽지만 많은 개체는 아니지만 반겨준 몇 송이를 만나는 행운을 누리고 왔답니다.
옛날 현충원은 엄숙함의 극치장소로 생각하였지만 최근에는
관광객을 맞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현충원이 궁금하여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 공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조형물이 두 손 모아 조국의 통일과 안녕을 염원하고
다시는 전쟁 없이 평화와 화합이 이 땅에 깃들기를 상징하는 의미로
이 시대의 이념. 계층. 세대 간의 문제까지 해소되기를 기원하는 작품입니다.
오른손은 찬란하고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왼손은 단절되고 세습적인 북한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양손에 모아진 물과 한반도는 묘소에 헌화 후 교체되는 추모의 꽃으로 한반도를
조성하여 염원이 이루어짐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현충지의 여름 모습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사계절 모두 아름답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곳이지만
여름철의 연꽃과 수련의 조화로움은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준답니다.
거북이와 비단잉어가 한가로이 노닐고 꽃송이의 향기에 취한 제비나비들과
어울린 모습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현충지의 깊은 물속으로 형성된 반영과 색상의 아름다움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다음은 호국분수탑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호국분수탑은 녹지광장 중앙에 위치하여 현충탑 및 홍살문과
경관 상축을 이루고 있으며 엄숙 경건한 정적인 국립묘지 분위기에 동적 활력을 불어 넣어
호국의지를 드높이고 대형 청동 십장생 투조는 호국영령의
영생을 기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가을이 다가오면 형형색색 아름다움이 조성되는 모습도 기대됩니다.
마음에 평화를 느끼기 원한다면 국립 대전현충원으로
여름나들이를 서둘러도 좋을 것입니다.
풍성한 가을을 독촉하면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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