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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2013년 대전 프로젝트 오(娛) 락(樂) 실(室) - "한 여름밤 댄스페스티벌"

 

 

 

한 여름밤 댄스페스티벌, '시와 춤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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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대전프로젝트  娛 樂 室 

 


어린시절 동네 오락실은 항상 삶에 낙원이었다. 갤러그와 뽀글뽀글을 하면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집안의 동전을 글거서 으던 기억들 그때는 그것이 추억이 될 줄 몰랐다. 이제 대전의 새로운 지상 낙원을 찾아서 떠난다. 대전의 새로운 즐길 거리 나는 그것을 오락실이라 부르기로 했다.



여름이면 찾아오는 대전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 3일간 펼쳐진 이번 공연은 대전을 대표하는 대전시립무용단을 필두로 천안, 청주, 광주, 창원, 대구 시립무용단까지 전국각지의 시립무용단들이 참여하면서 무더운 여름밤을 시민들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3일 공연중 기자가 참여한 날은 마지막 대단원의 막을 내리던 날, 뜨거운 3일간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말해주듯이 마지막 공연은 더 없이 뜨거웠다. 짧았던 시간속,이 돋보였던 그날의 풍경을 스케치 해본다.




시와 춤이 함께 하는 여름밤!


계속되는 장마와 무덥고 습한 여름밤, 시립미술관 앞 탁 트인 잔디광장과 시원한 분수대의 야외특설무대를 배경으로 음악과 춤 그리고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져 여름밤 낭만을 선사하는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 그 열정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며 명실공히 명품 공연으로 자리 잡은 "한여름밤 댄스페스티벌"은 시와 춤의 만남 이라는 주제로 시 속에 담겨있는 예술적 혼을 춤으로 표현하며 밤하늘의 별빛과 어우러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용의 세계로 빠져들어 무더위를 식혀줄 것입니다.


올해는 전국 시립무용단들을 초청하여 한국창작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사위를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고 3일동안 레파토리가 모두 다르게 진행되어 소중하고 귀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돗자리 하나 준비하여 온 가족이 함께 오신다면 무용단에서 준비한 시원한 생수를 마시며 열대야로 지쳐있는 여름을 멋진 춤 공연을 감상하며 휴가 같은 시간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작품내용 


옹이/ 류시화


흉터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이것도 꽃이었으니

비록 빨리 피었다 졌을지라도

상처라고 부르지 말라

한때는 눈부시게 꽃물을 밀어 올렸으니

비록 눈물로 졌을지라도


죽지 않을 것이며 살지도 않았다.

떠나지 않을 것이면 붙잡지도 않았다.

침묵할 것이 아니면 말하지도 않았다.

부서지지 않을 것이면, 미워하지 않을 것이면

사랑하지도 않았다.


옹이라고 부르지 말라

가장 단단한 부분이라고

한때는 이것도 여리디 여렸으니

다만 열정이 지나쳐 단 한 번 상처로

다시는 피어나지 못했으니





















 

사진에서 비춰졌듯이 이날의 모든 공연들은 아름다운과 열정으로 수 놓아진 멋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찾아주셨던 많은 시민들의 환호속에 막을 내렸던 한여름밤의 아름다운 시간속 풍경처럼 내년에도 더 멋진 공연으로 여름밤을 수 놓아주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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