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일상/생태환경

무더위를 식혀줄 금강변 야생화, 기생초

 

 

 

 

 

무더위를 식혀줄 금강변 야생화, 기생초

 

 

 

***

 


 

 

 

대전 갑천변을 나서보면 한 여름의 무더위와 장마가 기승을 부리지만
여름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대청호 보조 댐을 배경으로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의 매력이 가득하지요
오늘은 기생초 야생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기생초(妓生草) 야생화는 본래 이름은 춘차국이라고 하나
본명보다 기생초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뱀의 눈을 닮았다고 하여 사목국(蛇目菊)이라도 합니다. 

 

 

 

 

 

 

기생초[사목국(蛇目菊)]
Coreopsis tinctoria NUTT.

 

 

 초롱꽃목 국화과 금계국속의 1-2년생 초본으로 북미에서 들어와

영명은 calliopsis라고 귀화된 야생화입니다. 얼굴에 화장을 하듯 노란 꽃잎에

붉게 화장했다고 하여 기생초라는 이름을 얻게 된 것입니다.

 

노란색상으로 피어난 금계국보다 잎이 가늘고

꽃잎의 안쪽에 붉은 색으로 무늬가 있지만 예쁘게 화장된 부분의 작고

넓음은 꽃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요.

 

 초여름의 전형적인 꽃모습을 화려하게 불어오는 순풍에

눈의 즐거움을 안겨주며 햇빛을 아주 좋아하는 식물이기도 하답니다.


무리지어 흐드러지게 피어난 모습은 장관이며 노란 금계국보다

 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죠.

 

기생초의 꽃자루가 긴 편이며 잎은 대생하고 8개의 꽃잎으로 되어있고

 각 잎혀 끝이 세 개로 갈라져 있고 밝은 노란색이나 기부 쪽은 짙은 자색을 나타내지요.
이 두색의 대비가 아주 뚜렷하여 우리들의 시선에 아주 화려함으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꽃은 6~8월에 피는데 대부분 두상화(頭狀花:머리형태의 꽃)로 피며
통상화(筒狀花:가운데부분에 꽃잎 없이 암술, 수술만 있는꽃)는

적황색, 설상화(舌狀花:바깥에 꽃잎같이 보이는 꽃)는

노란색·분홍색·흰색 또는 알록달록한 색입니다.


두상화는 줄기 끝에 1송이씩 피거나 무리지어 피고 몇몇 변종들은 겹꽃으로 피지요.

열매는 수과(瘦果)로 줄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안으로 굽는답니다.


이른 아침 기생초를 담으려고 나간 시간 해가 벌써 중천으로 달리고 있어요.

색상이 너무 강하게 발산되어 그런 것인지 요즈음의 노란 금계국에 식상한

시선을 회복시키기도 할 것입니다. 워낙 자생력이 강인하여 조금씩

무리지은 모습을 볼 수 도 있답니다.

 

 

여름을 즐겁게 만들어줄 기생초 야생화의 아름다움으로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

 

 

 

 

 

 

 

 

 

 

 

 

대전블로그기자단 정필원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