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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아이들과 안전한 물놀이 장소,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계곡

 

 

 

아이들과 안전한 물놀이 장소,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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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바쁘신 부모님은 멀리 여행을 가지 못해 미안하다며

주말마다 수통골 계곡으로 저를 데려가곤 하셨습니다.

멀미가 심했던 어린 저는 멀리 가는 것보다 가까이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참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부모님 손을 잡고 찾던 수통골을 거의 10년만에 다녀왔습니다.

수통골 계곡은 어떤 모습일까요?

 

 

 

 

수통골 앞에 한밭대학교를 지나는 큰 길이 놓이면서 접근성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꼬불꼬불 시골길을 지나지 않고, 큰 대로를 타고 빠르게 수통골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수통골 계곡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는 많은 카페들이 들어섰더라고요.

예전에는 과수원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카페과 식당으로 가득합니다.

커피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확실한가 봅니다.(하하;;)

 

 

 

 

입구로 향하는 길은 포장되어 더욱 깔끔해졌습니다.

 

 

 

 

수통골 계곡은 계룡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었지만,

국립공원의 모습을 갖추지는 않았었는데 이제는 국립공원의 모습을 갖추었어요.

제가 거의 10년만에 수통골을 방문한 것이라 많은 것이 변한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등산 후 흙을 털어낼 수 있는 에어펌프가 생겼고, 자연적인 느낌의 쉼터, 그리고 깔끔한 화장실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포장되지 않은 자갈길이라 비가 온 직후에는 물웅덩이가 많아 걷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포장되어 비온 직 후에도 깔끔하고 쾌적하게 산책이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돗자리 필 수 있는 곳에는 모두 돗자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국립공원화 되어서 그런지 계곡도 조용합니다.

예전에도 수통골은 계룡산국립공원에 속해있었지만, 국립공원화 되지 않아서 그런지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였거든요.

 

 

 

 

산책로 옆으로는 야생화, 곤충 등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있는데, 안내판이 오래되서 그런지 뿌옇게 먼지가 끼어있었습니다.

제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해 보입니다.

 

 

 

 

수통골 계곡의 자연탐방로 안내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좀 더 위쪽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 자연탐방로는 의외로 짧게 조성되었습니다.

더 위쪽은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로 만들어져 있어서 가볍게 걷기엔 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수통골 계곡의 수량의 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제가 방문하기 전날 밤에 비가 왔어서 물이 많았어요.

 

 

 

 

수통골 자연탐방로 옆으로는 예쁜 꽃들이 많이 폈지요.

 

 

 

 

국화의 한 종류로 이름 또한 푯말로 잘 적혀있어요.

어린 친구들도 와서 꽃 이름을 읽어 보고, 꽃도 구경하다 갑니다.

 

 

 

 

제가 수통골 계곡을 찾은 날이 마침 일요일이기도 했고,

구름이 많은 날이라 수통골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수통골 계곡 자연탐방로를 걷다보면 등산로를 몇 개 만날 수 있는데,

등산로 입구에는 어디로 가는 길인지 안내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수통골 계곡은 특히나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수심이 깊지 않아 어린이들이 물놀이 하기 딱 좋아요.

거기다 길도 포장이 잘 되어 있으니 어린이들이 가볍게 산책할 수 있고, 유모차 또한 출입이 가능합니다.

수통골은 계룡산국립공원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강아지 등 반려동물들은 출입이 불가능 합니다.

 

 

 

 

수통골 계곡 양쪽의 산책로를 이어주는 다리입니다.

나뭇가지를 꼽아 자연스러움을 연출한 것 같은데... 폭우에 쓸려 내려온 나뭇가지가 걸린 줄 알았습니다.

 

 

 

 

수통골 계곡의 수심은 보통 어른의 발목~ 종아리 정도의 수심이 많아요.

징검다리에서 엄마와 앉아 가볍게 물놀이를 하는 어린이들도 눈에 많이 띄어요.

 

 

 

 

수통골 자연탐방로에는 계곡으로 내려가 볼 수 있는 계단도 종종 있는데,

이곳은 손잡이가 철봉인걸 보니 예전에 만들어진 것인가 봅니다.

 

 

 

 

수통골 자연탐방로는 수통저수지에수 끝이 나는데,

예전에는 수심이 정말 깊은 곳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수통폭포까지 갔었지만, 저수지 위쪽으로 가려면 등산로를 이용해야 해서 수통저수지까지만 구경했어요.

 

 

 

 

수통저수지 징검다리에 앉아 쉬거나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물 아래 바닥까지 다 보이는게 정말 맑지요?!

 

 

 

 

수통골 계곡이 잠시 끈겼다가 수통저수지 부근에서 물이 다시 솟아나요.

자연탐방로는 그 솟아나는 부분을 지나가는데, 솟아나는 부분의 물이 정말 맑네요!

 

 

 

 

자연탐방로는 시원한 수통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어요.

물이 너무 맑아서 저도 내려가 물에 발을 담가 봤는데, 계곡 물이라 그런지 정말 시원하더라고요.

거기다 바닥까지 보이는 투명함에서 느껴지는 깨끗함이 참 좋았습니다.

 

 

 

 

수통저수지를 돌아 수통골 자연탐방로 산책을 마치고 내려왔어요.

가볍게 둘러보기 좋은 산책로이고, 조금 짧다는 느낌이라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햇빛이 강하지 않은 날 돗자리 깔고 계곡 물 옆에 앉아 있는 것도 좋은 피서법이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도 무리가 없으니, 아이들과 함께 주말에 찾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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