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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메타세콰이어로 울창한 숲속어드벤처,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로 울창한 숲속어드벤처, 장태산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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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산자연휴양림 숲속어드벤처

 


 


장마 속 무더위는 8월의 폭염보다 더 힘들게 느껴지는, 간간이 비가 뿌리는 나른한 주말입니다.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장마가 빠르고 더 무더울 거라고 합니다.

 장마 때문에 더욱 마음이 바빠지는 7월입니다.

한해의 반이 다하는 소릴 들으며  메타세콰이어가 즐비하게 줄지어선 최고의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찾았습니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1991년 5월 창업자인신 임창봉 선생께서 전국 유일의 사설휴양림으로 개설하여

운영하던 중 경영난을 겪는 과정에서 2002년 7월 대전광역시 에서 인수하였습니다.

 

그 후 대전광역시에서는 2004년 4월 부터 휴양림 재개발에 착수하여 2005년 12월에 준공한바

80여ha(24만평부지에 50여년을 자라온 메타세콰이아 1800여주가 항상 녹음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숙박, 체육, 교양은 물론 시민 누구나가 쉽게 찾아와 쉴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휴식공간입니다.

 

 

 


 장태산 휴양림을 창립한 임창봉 선생

 

 

 

 

장태산 근처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코가 벌름거리기 시작합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에 도착했다는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장태산 휴양림을 창립한 임창봉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한 평생 나무를 사랑한 독림가 송파 임창봉 선생은 1972년부터 이곳 장태산 24만여평에

 2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정성을 다해 가꾸었으며 1991년 전국 최초 민간휴양림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아 수림을 조성하여  대전 8경의 하나인 경승지로 만드셨습니다.

선생은 1922년 논산 항안리에서 출생하였으며 광복후에는 건국청년단 논산지역대장으로,

한국전생시에는 육군소대장으로 참전하여 국가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또한 건설업에 투신하여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1992년부터 장태산 휴양림을 공익사업으로 관리운영하셨다고합니다. 

 

2002년 대전광역시에서 장태산 휴양림을 인수하여 새롭게 단장하고 다시 개장에 즈음하여

2002년 타계한 임창봉선생의 흉상을 화석나무인 메타세콰이아 숲속에 세워

창립자의 높은 뜻을 계승하고 숭고한 업적을 기록하여 영원토록 기리고자 함이랍니다. 

 

 

 

 

장태산 초입에 들어서면서 부터 사방으로 둘러싸인 모두가 메타세콰이어입니다.

이리보고 저리 둘러보아도 모두가 메타세콰이어밖에 없습니다.

곧게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를 따라 올라갑니다. 시끌벅적 아이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즐겨 찾는 이 장태산 휴양림은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줍니다.

 

 

 

 

메타가 둘러싸인 공원관리소 바로 앞의 숲속 놀이터엔 자연의 건강한 공기를 맘껏 마시며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장태산 공원관리소 바로 옆엔 요런 조그만 호수가 있는데요.

 이곳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자세히 호수가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호수 가운데로 테크길을 만들어두었습니다.

물고기들이 떼를 지어 놀고 있어요. 아..이래서 호수위로 테크길이 참 필요하구나~~~

 

 

 

 


살아있는 화석나무  메타세콰이어

메타세콰이어는 낙엽송과에 속하는 낙엽칩엽교목이지요.

국내에서 최고많은 메타세콰이어가 심겨져있는 장태산
이렇게 키가  큰 교목들은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하지요. 메타세콰이어를 손으로 만져볼 수도 없습니다.

고개를 쳐들고 바라만봐야합니다. 그래서 수년전 대전 시장님께서 이렇게 좋은 메타를 손으로 만져도 보고

가까이가서 관찰도하고, 직접 피부에도 닿게 하여도 보고, 다각도로 느껴봐야한다시며

메타세콰이어 스카이타워를 만드셨답니다.

 

 

 

 

바로 이곳이 스카이타워를 오르는 첫째 관문입니다.  숲속어드벤처.. 

 

 

 

 

산책로도 이어지는 또 다른 방향의  테크길도  있습니다.

 

 

 

 

꼭대기 스카이타워를 향하여 천천히 걸어보며 바로 옆으로,  앞으로 다가오는 메타와 얘기도 나눠보구요.

몇바퀴를 돌아 중간쯤 올라오면  메타를 손으로 직접 만져볼 수 있을 정도가 되지요.

 

 

 

 

꼬불꼬불한 길을 돌고 돌아야 스카이타워가 보입니다.

푸른 메타의 잎들을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높이에 와 있습니다.

 

 

 

 

장태산의 숲체험 스카이타워

 

보이시죠? 바로 눈앞에 건물요^^^푸른 녹음에 둘러싸여 참으로 아담하게 보이는데요.

사실 올라보면 한참 걸리는 높이입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맘껏 메타의 푸르름을 체험하며 느끼고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보며 난간에 걸려있는 그림들도 구경를 합니다.

그림만 있는게아니라 숲속 자연의 생태와 자연에서의 생물들이 살아가는 방법 등..

나는 이런아이예요. 하고 얼굴을 내미는듯 보입니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메타세콰이어는 따가운 6월의 햇살을 받아 더욱 푸르게 보입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메타를 볼 수 있다는건 아주 큰 행운이지요.

손으로 만져도보고, 눈으로 마주쳐도 보고, 피부로 접촉도 해보구요.

 

 

 

 

 

 

 

정상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일정한 크기의 메타들이 숲을 이뤄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스카이타워의 최고점 꼭대기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주변의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쉼터를 만들어 놓아 담소도 나눌 수 있구요. 하늘과 더욱 가까워져 지척이 된듯합니다.

 


 


이곳이 스카이타워의 정상입니다.

그늘이 없는 이곳에 그늘을 만들어 두어 꼭대기 까지 올라오는 사람들에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해줍니다.



 

 

스카이타워에서 맘껏 메타를 느끼고 즐겨본 후, 다시 내려와 메타가 즐비한 숲길을 올라가 봅니다.

숲속 작은 매점 앞으로 난 길에는 아름다운 시화전이 일년 사게절 열리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주옥같은 명언도있고, 아름다운 싯구들을 천천히 읽어 보노라면

이 장태산 휴양림에에 그대로 머물고 싶은 맘 더욱 간절해지는 순간입니다.


 

 

 

숲속에서 만나보는 싯구들은 가슴 깊숙한 곳까지 그대로 전율이 되어 흐릅니다.

 


 

 

쭉쭉 뻗은 메타 아래서  숲속의 피톤치드를 맘껏 마시며 걸어봅니다. 

  

 

 

 

싯귀절이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온 산들과 길 양쪽으로 멋있게 정말 멋있게 쭉쭉 뻗어있는 메타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메타사이로 비춰지는 눈부신 하늘을 바라 봅니다.

빼곡이 들어선 메타들 때문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오솔길을 올라가다 보면 숲속의 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휴양림엔 어느곳이나 요런 집들이 참 많지요.  이곳은 비수기때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며

성수기때는 예약을 할 수도 없을정도라네요.

 


 

 

숲속의 집에 머물면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 요런 산책길을 걸어보는건 어떨까요?

아름다운 싯구절이 절로 떠오를듯합니다.

연한 연두색이던 나뭇잎들이 진한 초록으로 더욱 짙어져갑니다..

초록이 짙어갈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게될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어가 가득한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앞으로 시민들의 쉼터로 더욱 인기가 더 해갈것듯합니다.

싱그러운 숲, 맑은 물이 우리들을 반갑게 안아 줄 수 있도록 더욱 자연을 가꾸고 잘 보호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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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장태산자연휴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