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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대전선사박물관

 

 

구석기시대부터 철기시대까지, 대전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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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노은동에 위치한 대전선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대전선사박물관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는데, 지난 번 대전역사박물관에 방문했을 때 관장님께서

대전선사박물관도 방문해보라고 추천해주셔서 노은동까지 다녀왔습니다.

 

 

대전역사박물관도 건물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선사박물관도 외관이 멋집니다.

 

 

전시실은 2층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형으로 된 상설전시실은 노은동 유적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을 시대별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구석기 문화관부터 들어가봤습니다.

국사책에서 그림으로 많이 봤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호모사피엔스사피엔스까지의

인간의 진화과정을 사실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의 구석기 유적에서 확인된 주먹도끼, 찍개 등 각종 구석기 시대 유물도 볼 수 있고

이렇게 구석기인들의 생활상도 볼 수 있습니다.

 

 


신석기시대로 넘어오니 이제 토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 유명한 빗살무늬토기가 바로 신석기 시대 유물이죠, 대전에서 발견된 빗살무늬토기편, 마제석기류 등을

신석기문화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석기시대에는 동굴에서 살았는데, 신석기로 넘어오니 작긴해도 움집을 짓고 살기 시작합니다.

다 비슷비슷해보여도 디오라마를 눈여겨보면 각 시대의 생활상을 꼼꼼히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청동기시대로 넘어오니 이제 본격적인 농경사회가 시작됩니다.

대전지역은 갑천유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청동기시대 유적과 유물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청동기 문화관에서는 가오동, 관평동 일대에서 확인된 무문토기류, 마제석기 등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이제 고인돌을 만들어 묻어주기도 합니다.

 

 

청동기 제작공방인데, 청동기가 약해서 잘 부러졌기 때문에 청동기 시대로 넘어와도 여전히 석기가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이건 원신흥동에서 발굴된 주거지 유적을 그대로 옮겨놓은 겁니다.

 

 

철기제작공방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튼튼한 철기 덕분에..

 

 

전쟁이 자주 발발됐다고 합니다.

 

 

철기시대로 넘어오면, 목관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토기제작 공방입니다. 신석기 시대에 단순히 흙을 이어붙여 만들던 것보다 확실히 진화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 이 디오라마 보는게 그렇게 재밌어요! 시대의 생활상을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어느 박물관을 가든 이 디오라마 보는 게 즐겁습니다!

 

 

기획전시실은 상설전시실과는 다르게 다양한 주제로 일정 기간마다 다른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을 통해 대전의 역사와 문화를 더 풍부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문화동에 있던 향토사료관에 폐쇄되면서 이전해 온 유물들이 전시 중에 있습니다.

 

 

기획전시실 옆의 문으로 나가면 야외체험장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야외체험장에서는 늘 사진으로만 보던 유적지 형태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청동기시대 움집도 볼 수 있습니다.

 

 


발굴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유적발굴 놀이를 해볼 수 있습니다.

어떤 유적이 묻혀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아이들 손 붙잡고 가보세요.

 

 

전 이 야외체험장이 은구비공원과 연결되어 있어서 굉장히 좋더라구요.

이렇게 예쁜 공원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마치 텔레토비동산 같아요!! 날씨 좋은 날에 피크닉 오기 딱 좋은 곳입니다!


 

선사박물관에서는 이렇게 주말마다 세미나실에서 무료 영화상영을 합니다.

앞으로 방문하실 분은 주말에 가서 영화까지 보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실 출구 쪽에 기념스탬프도 있기에 찍어봤습니다.

 

 


어린시절 추억의 학습지를 생각나게 하는 교육용 교재인데, 아이들은 이걸로 공부하면 쉽게 이해될 것 같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재미있어서 자꾸 풀게 되더군요.


역사박물관부터 선사박물관까지 다녀오면서 잊고있었던 역사지식을 다시 머리 속에 쏙쏙 집어넣었습니다.

고등학교 국사, 근현대사 공부 이후로 역사공부를 놓고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니,

예전에 공부했던 것도 하나둘 새록새록 기억나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선사박물관에서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어린이문화학교'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주제는 [꾸밈-장신구 만들기]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은 한참 손으로 만지작거리면서 만들기 좋아할 나이인데다,

여자아이들은 장신구에 관심도 많아서 이 프로그램 인기 폭발일 것 같습니다.

아래 정보를 참고하세요!!

 

○ 교육명칭 : 2013년도 하계 어린이문화학교 「꾸밈 - 장신구 만들기」

○ 운영기간 - 저학년 : 2013. 7. 31(수) ~ 8. 2(금) / 3회 

                  - 고학년 : 2013. 8. 7(수) ~ 8. 9(금) / 3회

○ 대 상 : 초등학교 저학년생 105명 / 고학년생 105명

○ 모집방법 : 홈페이지 선착순 접수 / 7. 17(수) 10:00 ~ 마감 시

 

*** 저학년 프로그램 - "반짝 반짝 팔찌 만들기" (재료비별도)

*** 고학년 프로그램 - "빛깔 담은 나만의 장신구 만들기" (재료비별도)


 

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은1동 대전선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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