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가못 여름 꽃 향기가 한밭수목원에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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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가못 여름 꽃 향기가 한밭수목원에 가득합니다!!
마쉬말로우와 벗삼아 한밭수목원에 한참 꽃을 피우고 있는 여름꽃 벨가못 이야기입니다.
허브의 꽃 중에 드물게 화려한 꽃빛으로 관상초로도 아무런 손색이 없으며
벨가못 이름의 유래는 이 식물의 잎, 꽃등에서 나는 향기가 이태리 산의 감귤의
일종인 "밸가못트 오렌지" 라고 하는 향과 흡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벨가못 야생화는 크고 우아하면서 화려한 꽃으로 꿀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벌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다고 하여 bee balm이라는 별명도 지닙니다.
벨가못 (Bergamot)
Monarda didyma L.(학명)
Bergamot, Bee balm, oswego tea, Scarlet monarda(영명)
한여름의 초록빛 속에 눈에 확 뛸 정도로 아름다우며,
작은 꽃(小花) 사이에서 자라나오는 포(包)가 마치 불꽃처럼 터져 나온 꽃들이 매력적이며
그 곳에서는 상쾌한 방향이 있습니다.
모나르다 푼크타타(monarda punctata)라는 품종은 북미에서만 보이며
이 향기의 주성분 티몰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품종에도 양은 다르지만 같은 티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핑크, 적자색 등의 꽃 색도 있으나 케임브리지 스칼렛으로 불리는 붉은색 품종이 가장 대표적이죠.
이 외에 짙은 보라색의 꽃이 피는 와일드 베르가모트, 모나르다
피스툴로사(monarda fistulosa), 잎에 짜릿한 레몬 향기가 있는 베르가모트,
모나르다 시트리 오도라타(monarda citriodorata) 등 많은 품종도 있습니다.
북미 원산의 다년초로 캐나다 북부 에서 미국 북부에 걸처 분포하고 있다.
45~90cm로 아주 큰 키를 자랑하며 자라고 허브 정원을 꾸며놓으면 인기가 대단할 것입니다.
벨가못트는 미국의 "오스웨고" 강 유역에 살고 있던 아메리카인디언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차로서 오래 전부터 마시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oswego tea" 라고 불리기도 하죠.
원주민 인디언들은 "티몰" 이라는 약효 성분을 이용하여 감기균에 감영되어
열이나고 편도가 부을 때 이용했으며, 머리 기름으로서 향기를 내는 데도
많이 활용되기도 하였답니다.
1773년에 보스톤의 티파티때 영국에서 건너간 미국 이주민들은
영국차인 홍차를 보이콧트 하고 이 "벨가못차" 를 마셨던 한 사건으로 기록된 문화를 전해 드립니다.
유럽에는 퀘익교도인 원예가 피타 코린손에 의해 전해졌지만
그 훨씬 전인 1569년에 스페인의 약용식물학자인 세리비아의 니코라스 모날데스가 미국의 본초서를 썼는데
그 속에 벨가못트 오렌지 같은 향이 있는 식물이라 적어서 이름이 "벨가못트"가 되었으며,
학명은 그를 기념하여 모날다라 붙였다고 전합니다.
이 책은 그 뒤 라틴어, 이태리어, 프랑스어, 영어 등으로 번역되었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북미대륙에 유용식물의 존재를 알게 된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호킨스 등을 시켜 스페인과 패권을 다투기에 이르렀습니다.
벨가못트는 방향성 건위약일 뿐 아니라 구풍에, 진정제, 피로회복에 효과가 탁월하며
티몰 성분 때문에 방부작용도 하고 그 밖에 최면효과도 있으며 피부의 손질과 목욕재로 활용된답니다.
허브차 외에 샐러드, 와인이나 칵테일에도 신선한 잎을 띄워서 즐기기도 하지요.
신선한 것이나 건조시킨 것이나 향기에는 별 차이가 없으므로 방향제로도 많이 이용합니다.
감기 몸살의 기운이 감돌고 두통과 고열이 동반될때는
벨가못의 향기를 증기흡입식으로 사용하면 효능도 탁월하다고 기록되어 전합니다.
1569년에는 스페인의 약용식물학자인 세비리야의 니코라스 모날데스가
미국의 본초를 작성하였는데 그 내용 중에 벨가못트오렌지 같은 향기가 있다는 식물로
기록되어 이름이 벨가못이 되었으며, 학명은 그 분을 기면하기 위하여
모날다(Monarda)라고 붙여진 동기랍니다.
벨가못 여름꽃향기로 즐거우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