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미국미술을 한자리에서,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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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가지 않아도 유명한 미국미술관들의 미술품을 한자리에서 볼수 있는
미국미술 300년전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 데이트! 예술품을 감상 하면서 미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이고
시원한 대전 시립미술관에서 색다른 전시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미국미술300년전은 서울에서 전시가 마무리가되었구요 그대로 작품들이 내려왔는데 가격은 더 저렴한 성인기준 만원입니다.
도슨트는 평일 오후 3시 주말은 오후 2시 4시 이렇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미국미술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면서 그림을 같이 보는것이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미국미술은 총 6부로 나눠져 있구요
http://www.artacrossamerica2013.com/kr/index.html
미국미술 300년전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내용들을 보실수 있어요.
미국미술관의 특징은 그림과 그 생활상을 엿볼수 있는 가구, 식기, 생활용품들을 같이 전시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서부 개척시대, 근대, 현대로 가는 미국미술의 모습들을 한자리에서 휘리릭 다볼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한미수교 기념으로 내년에는 미국에서 우리나라미술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초상화들이 거의 많구요
이렇게 가구와 그림이 같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그림들을 보면 시선이 서쪽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서쪽이 '희망', '개척', '금', '진취적인 기상'을 상징 한다고 합니다.
너른 들판은 풍요롭고 평화로운 사진 풍경 같은 기법이
바다는 야생적이고 정복하고 남성 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특하게 저멀리 증기 기관차가 달리는 모습들이 그려진 그림은 정말 미국스러운 풍경이구나! 싶더라구요!
인디언 직물에 나온 사람이 요즘 캐릭터 같은 분위기라 너무 귀여웠어요!
펜실베니아 독일계이주민들의 미술에서는 독일적인 분위기가 나지만 그래도
미국적인 독수리라든지 유니콘 별 같은 무늬들이 들어가있는 디자인이 독특했습니다.
금주령때문에 우유를 마시면서 건실한 대화를 하라는 그림!
요 세작품이 이번 미국미술 300년 작품중에 고가!
그들의 풍속을 나타낸 그림이라서 그렇다고 하네요!
보트 타이기라든지 사냥 같은 분위기는 아주 미국적인 분위기의 그림의 특성이라고 합니다
사치스러운 로코코 양식이 반영된 가구와 그림입니다.
사진속에 보면 같은 시기에 피는 꽃들이 아닌데 그 꽃들이 한꺼번에 다 피어있어요.
이는 가질수 없는 것조차 가지고 싶어했던 욕망들이 투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5부 6부 미국의 근현대 미술관부터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번 미국미술전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의 미술 교류들을 볼수 있구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을 꼽자면 차일드 하삼의 비내리는 자정
(사진은 미국미술전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비에 젖은 풍경이 한편의 영화 같아 보여서 확 와닿는 그림이였어요.
래지널드 마쉬의 3번 고가철도
이 그림은 미국특유의 삽화같은 분위기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 가버의 테니스
러블리한 아이의 모습! 게다가 점묘화라서 더욱오묘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였습니다.
그리고 공예품중에서는 티파니 엔코의 일본풍 넵킨클립 이였습니다.
미국의 현대미술은 추상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회화와 기술을 이용한 인체 공학적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앤디 워홀의 재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현대미술을 좀 더 많이 보고 싶었는데 현대미술은 가격이 비싸서 몇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미국미술을 보고 나니 오히려 우리나라 미술품에 대한 자부심이 더 생겼습니다.
아이들 방학동안 미술관 나들이를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비싼 비행기표값을 들이지 않아도 가볍게 미국문화와 역사 그리고 미술 까지 어울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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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