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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인(人)ㆍ산(山)ㆍ이야기, 박영선展

 

 

 인(人)ㆍ산(山)ㆍ이야기, 박영선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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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끈적했던 하루가 지나고,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미리 둘러보고 싶은 곳을 둘러보기 위해 서둘러 다녀왔답니다.

요즘은 많은 작품들을 한 번에 보는 큰 미술관보다 소규모 갤러리들이 더 좋아 찾아다니고 있는데요,

가까이 있어서 어제나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모리스갤러리에 다녀왔어요.

 

 

모리스갤러리는'대전 유성구 도룡동 397-1 지하 1층'에 위치한 소규모 갤러리로, 외부계단을 통해 내려갈 수 있어요.

계단 끝에는 항상 전시 포스터가 걸려서 이번 전시에 대해 예상해 볼 수 있는데,

이번 전시는 박영선 작가님의 전시로 패턴이 돋보이는 작품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전시는 그림이 아닌 물건이 작품인 듯 합니다.

아담한 갤러리 안에 크고 작은 물건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데, 다양한 색상만큼이나 모양도 크기도 다양하네요.

작품 하나도 다양한 색상이 구성되어 있는데, 그래서 화려한 느낌과 밝은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벽 한 쪽에 너무 예쁘게 걸려있는 나무상자들.

그 안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돋보이는 지갑들이 들어있는데, 나무상자와 대비되는 컬러로 서로를 돋보이게 하네요.

나무상자가 하나만 있었으면 그렇겠구나 하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텐데,

이렇게 패턴들 짜여진 듯한 배열을 갖추고 있으니 그 모습이 또 정말 멋져요.

 

 

 

작품들은 가죽에 색을 입혀 만든 듯 하고, 디자인이 들어간 부분이 작가님이 작업하신 부분인가 봅니다.

사진에는 그 화려한 느낌을 다 담을 수 없었는데, 실제로 보면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닌 느낌이에요.

화려하지만 한 톤 다운된 느낌의 색상들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차분은 느낌을 내요.

 

 

 

의자부터 화장대, 테이블까지 다양한 가구와 지갑, 가방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도 작품으로 전시되어 있어요.

디자인이 들어간 작품이지만 생활에 필요한 용품들이라 재밌게 둘러볼 수 있었어요.

보이는 것 외에도 예쁜 작품들이 많은데, 대부분 여성 취향에 맞춘 물건들이라 저도 보는 내내 갖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 전시라서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어요. 근처를 지나신다면 한 번 둘러보고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장소 : 대전 유성구 도룡동 397-1, 모리스갤러리

기간 : 2013. 6. 13(목) ~ 19(수)

문의 : 042)867-7009, www.morrisgaller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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