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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유성구맛집

원내동맛집 | 장인 정신으로 50년 가까이 운영하는 한마음냉면

 

 

장인 정신으로 50년 가까이 운영하는 한마음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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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산에 오래 살다 진잠으로 이사를 온지 5년이 됐다. 부산에서는 신선한 회가 많아서 그런지 회비빔냉면집이 많았다. 함경도식 냉면으로  냉면의 질감이 약간  오들오들한 편이다. 

대전에 오니 평양식 냉면집이 많았다. 함흥냉면에 길들여진 나의 입맛에는  그리 만족한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5년 동안 살면서 식성도  대전 시민같이 변해 갔다.  대전은 국수를 유난히 좋아하는  시민들 덕분에 동네마다 국수집이 많다.

진잠과 도마동에 있는 한마음 냉면집은 큰동서의 소개로 알게 됐다. 진잠은 형님이, 도마동은 동생이 운영하고 있다. 형제가  모두 사리원냉면에 오래동안 근무했다.  진잠의 사장님은  사리원에서 21년 근무한 후 퇴직하고 시내에서 2년 정림동에서 4년 운영하다 건물이 재건축 하게 돼서 진잠으로  매장을 옮겼다. 진잠에서만 2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다.

 

 한마음냉면은  오픈된 주방에서 사장이 직접 국수를 만들어서 내보낸다.

 

전형적인 냉면 무우 백김치와 냉면만 나오는 간단한 상차림이다.

 

냉면에 계자와 식초를 취향대로  넣어서 먹으면 된다.

 

이집의 육수는 따끈 따근한 것이 인상적이다. 얼마 전  TV 보도를 보니 유명 냉면집들도   인스던트 육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많이 놀랐기 때문이다. 

 

 간단한 차림표, 냉면만 파는 전문점이라서 더 신뢰가 간다.

 

물냉면, 비빔냉면, 김치 비빔이 메뉴의  전부이다. 다음에는 김치 비빔을 먹어봐야겠다.

 

비빔냉면의 양념장이 냉면의 맛을 결정하는데 나의 입맛에는 딱 맞았다.

 

남편과 함께 갔는데 식탐이 없는 남편이 늘 욕심을 내는 것은 국수이다. 모든 국수를 곱배기로 먹기 때문이다. 이날도  비빔냉면 곱배기를 먹었다.

 

한마음냉면은 진잠(원내동) 공영 주차장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인다. 주차장도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석교동에 사는 큰동서 형님이 일부러 찾아와서 먹는  냉면집이 한마음냉면이다.  동서형님은 도마동에 한마음냉면이 생긴 후 부터 도마동으로 다닌다고 했다.

 

여러분들도 진잠에 오실 일이 있으면 한마음냉면의  냉면을 한번 드셔보길 권유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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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대전시 유성구 원내동 334-17

전화: 042) 543-9384

 

대전블로그기자단 김성희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