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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 문화축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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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는데 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방송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혼자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2인으로 구성된 핵가족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혼자 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걸 아시나요?

1인 가구 혹은 핵가족화 되면서 자유롭게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1인가구나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사회의 흐름을 타고 바뀌고 있는데요,

이러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 지역축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5월 25~26일(토/일), 이틀에 걸쳐 대청댐 인근에서 금강로하스축제가 열렸답니다.

금강로하스축제의 대표적인 일정은 걷기대회인데, 걷기대회와 함께 도그쇼가 열린다고 해서 축제 현장에 다녀왔어요.

 

제가 다녀온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25일(토) 12~13시까지 진행되었어요.

다른 행사안내에서는 오전 11시에 시작된다고 했었는데 조금 늦게 시작한 듯 해요.

저도 대청댐까지 가느라 시간이 좀 걸렸는데, 11시는 좀 이르고 12시나 13시가 적당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다른 행사와 겹치지 않게 진행하는게 좋으니, 시작시간을 조금 늦춰도 좋을 것 같아요.

 

금강로하스축제의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대청댐 산호빛공원에 동편운동장에서 열렸답니다.

저도 반려견과 함께 행사에 다녀왔어요.

 

본격적인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시작되기 전, 대덕구청장님의 축하말씀이 진행되었어요.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어서 이번 행사를 계획하신 듯 합니다.

저도 반려견과 함께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함께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항상 했었어요.

그런 생각을 품던 중 금강로하스축제에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반가웠답니다.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결코 반려동물 인구를 위한 행사만은 아니었어요.

행사장 한 쪽 부스에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텔레비전에서만 보던 신기한 동물들이 많았어요.

 

저도 다른 동물들을 보고 흥분했었는지 카메라 초점이 나갔네요.

위 사진 속 동물은 스컹크인데, 스컹크에도 품종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체구가 비교적 작고 앙증만은 스컹크였어요.

 

 강아지, 고양이, 닭 등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 친구들이 아닌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동물 친구들이 많았어요.

특히나 많은 사람의 이목을 집중시킨 녀석이 바로 느림보원숭이에요.

 

느림보원숭이라는 이름 그대로, 원숭이처럼 계속 막대기를 잡고 타는데 느리게 움직여요.

키가 30~40cm 정도 되어보이는데, 찾아보니 다 자라도 이렇게 작다고 하네요.

나무를 타듯이 계속 구조물을 왔다갔다 타는데 참 귀여운 녀석들이었어요.

 

그 옆에는 유황앵무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커서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도 동물 친구들을 직접 가까이서 보니 신기해 하는데, 저도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왔어요.

 

 

그 옆에는 끼 친구들도 있고요.

 

앙증맞은 사이즈의 거북이도 있어요.

 

큰 크기의 도마뱀도 있고요.

 

부리색이 아름다운 새도 있고요.

 

방송에 나와 유명한 힐링견 베들링턴 테리어도 있었어요.

이 녀석들은 다른 분들의 반려견인 것 같기도 한데 얌전히 있어서 눈인사를 하고 왔어요.

 

금강로하스 반려동물 문화축제는 더운 날씨 탓인지 조금 늦게 시작했어요.

그리고 쇼를 보여주는 강아지들의 건강을 고려해 1시간마다 쉬는 시간을 갖였답니다.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과 더운 날시고 쇼를 보여줄 개들도 조금 흥분상태였어요.

 

음악에 맞춰 멋진 춤을 보여줬던 보더콜리는 더운 날씨에도 폴짝폴짝 잘 뛰더라고요.

쇼를 시작하기 전이나 쇼가 진행되는 중에 사회자는 쇼를 보여주는 견종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어요.

도그쇼도 보고 반려견에 대한 지식도 얻어갈 수 있는 자리였어요.

 

그 뒤로 인명구조견의 시범이 있었어요.

리트리버는 학습능력이 비교적 좋아 맹인안내견으로도 많이 활동하는 견종으로 많은 사람들에겐 친숙한 견종이에요.

어찌보면 특별한 것 없는 도그쇼일 수 있지만, 뜨거운 햇빛 아래에서도 멋진 시범을 보여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했어요.

 

행사 쉬는 시간에는 또 다른 부스를 방문해 보았는데, 이 곳은 리트리버 체험공간으로 마련된 곳이에요.

리트리버 견종은 사교성이 좋고 침착한 견종이라 사람과 친해지기 쉬운 견종이에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교감하도록 마련된 듯 한데, 모량도 좋고 털 관리도 잘 되어 있는 아주 멋진 녀석들이었어요.

 

그 옆으로는 사자개라 불리는 장오견이 있었어요.

이 녀석은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녀석인데, 특별한 외모 때문에 행사를 찾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어요.

 

 그리고 세퍼트견의 시범도 있었어요.

똑똑하고 영리해서 경찰과 119 구조대 등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견종이죠.

 

숨어있는 사람을 찾는 시범도 있었는데, 행사 진행요원들이 정말 고생하셨어요.

 

음악에 맞춰 또 한 번 춤을 추던 보더콜리는 앞에 나와있는 아이와 다른 녀석인데,

올해 13살의 최고령 할아버지견이었지만 열심히 춤을 잘 추더라고요.

 

그리고 중간마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원반을 던져 원에 넣으면 경품을 받을 수 있었어요.

경품은 강아지 사료였는데 저도 참여했지만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반려견과 함께 왔으니 선물로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반려견도 말은 못하지만 가족들과 이렇게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걸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저 또한 공감해요.

 

저도 대전의 이곳저곳을 다닐 때마다 주말이면 반려견을 데리고 나와 함께 다녀요.

하지만 다니는 곳바다 좋은 시선만 받는건 아닌데,

앞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 이러한 시선도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그 후로 4마리의 강아지 친구들이 나와 장애물을 통과 시범도 보였어요.

 

키가 작은 녀석들도 장애물을 당당히 잘 통과하는 모습이 참 멋지더라고요.

 

강아지들의 멋지고 재밌는 시범에 아이들도 웃으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어요.

마지막으로 반려견과 관련된 상식으로 OX퀴즈를 진행해,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11분에게 선물로 강아지사료를 나눠줬어요.

한 가지 아쉬웠던 건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꺼 같았는데,

반려견과 함께 참여하는 행사는 없었어요.

'도그쇼'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니 반려동물과 꼭 함께하는 행사는 아니지만,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끝나고 금강로하스 축제를 둘러보았는데, 캠핑장에 캠핑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최근 캠핑문화가 커지면서 대전 도심 안에서도 캠핑문화가 자리잡고 있는데, 산호빛공원에도 캠핑문화가 퍼지고 있는거 같아요.

 

그 옆으로 먹거리도 있었는데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날씨가 더웠던 탓에 시원한 음료는 굉장히 인기 품목이었어요.

 

동편 운동장 옆 잔디밭에는 건강을 확인해볼 수 있는 체험공간과 함게 특별무대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금강로하스축제에서 걷기대회와 자전거대회 진행되었는데, 경품으로 자전거를 나눠주는 행사가 있었어요.

오전에 걷기와 자전거대회가 진행됐고, 정오가 지나고 추첨이 이어졌답니다.

 

대청댐 오는 길에 보니 대덕구 이곳저곳에 1인 텃밭이 마련되어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텃밭가꾸기 체험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요즘은 아파트에서도 나만의 텃밭을 가꿀 수 있기 때문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부스였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옆에는 작은 화분을 만드는 어린이가 있었어요.

식물을 키우고 가꾸는 과정은 아이들 교육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좋은 행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청호 인근에서 비교적 크게 열린 금강로하스축제는 매년 회를 거듭하며 더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걷기대회와 자전거대회를 참여해주셨고,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찾아주셨어요.

 

산호빛공원 중간마다 음수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더위를 식힐 수 있었고,

중간에 설치된 부스에서 생수를 나눠주어 더위도 식힐 수 있었답니다.

내년에도 금강로하스축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만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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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동 금강로하스대청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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