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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명소 | 오램이 주는 새로움, 충남대학교박물관

 

 

오램이 주는 새로움, 충남대학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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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충남대학교에는 박물관이 있어요.

근데 4년 다니는 동안 여기 전시실을 한번도 안가본거 있죠?! 하하

 

충남대학교박물관은 유성 캠퍼스 내에 위치하며 1968년 설립되어

2천여점의 유물과 1천여점의 교사자료를 수집, 보관, 전시하고 있어요.

또한 박물관 대학을 비롯해 박물관 극장, 어린이 박물관 학교 등의 교육적인 일도 하고 있고요.

 

학교 안에 이런 토기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었거든요. 저만 몰랐나요?ㅠㅠ

신석기 시대의 토기들이랍니다.

 

짧은 목토기들이에요. 이름에 맞게 짧다란 목을 가진 토기들이네요.

 

이 박물관을 보면서 제가 흥미로웠던 것은 다른 곳이 아닌

우리 대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라는 거에요.

구석기 시대부터 삼국시대를 지나서까지 대전에서 발굴된 유물들과

그에 맞는 설명들을 보니 어딘지 더욱 친근하달까요.

 

계족산성에서도 유물들이 많이 나왔었네요.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에 삼국시대의

크고 작은 산성이 30여개나 있었다니 자꾸 새로운 사실을 배워갑니다.

 

대전 문화동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유물 세형동검이에요.

 

학교가 세워지기 한참 전 궁동에서는 삼각형 돌칼을 사용해 인류가 살았었군요.

발굴지가 '대전 궁동' 이렇게 적혀있으니 뭔가 되게 신기해요.

 

박물관 중앙에 있는 터치스크린을 클릭하면 네 곳의 옛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마치 청동기시대로 빨려 들어가 그곳을 걷고 있는 기분이 든답니다.

 

자글자글 주름이 나있는 주름무늬병들

 

각진병이라고 이름 붙여진 토기들

 

한편에서는 충남대학교의 역사를 담은 자료를 전시하고 있어요.

 

시대의 느낌이 확 나죠? 60년대 사용했던 모자와 교과서 등이 모여져 있답니다.

 

학교가 받은 상장과 인감들도 있고 타자기도 볼 수 있네요. 역사가 묻은 물건들이에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영하고 있답니다.

 

+ 그리고 매주 목요일 2시에는 다큐멘터리영화를 상영하는데요.

5월과 6월에 진행될 영화들을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5/2 아르마딜로 : 아프가니스탄 최전선 아르마딜로캠프에 파병된 덴마크 청년들의 설렘과 두려움

5/9 경계도시 : 한반도의 또다른 분단공간 베를린, 간첩혐의를 받고 있는 재독 철학자의 귀향길

5/16 굿바이 평양 : 나의 조카는 평양에 삽니다.

5/23 우리 학교 : 일본땅 조선아이들의 용감한 등교

5/30 말하는 건축가 : 건축은 살아숨쉬어야 해

6/13 울지마 톤즈 : 메마른 땅에 꽃이 된 신부님

6/20 엔딩노트 : 죽음 또한 삶인 것을

 

흥미로운 소재의 다큐멘터리 영화들도 많네요. 목요일 오후 수업이 없을 땐 박물관 극장에 가야겠어요.

대전에 사는 많은 분들도 대학교 안의 이곳저곳 대전 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알차게 누려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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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충남대학교박물관

주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궁동 220

문의 : 042-821-6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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