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어울림길에서 만나는 맛난 주전부리들!
- 중앙시장ㆍ대전 동구 중앙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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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행동 대흥동 포스팅이 좀 많은데, 은행동에 또 놀러갔었답니다.
이쪽은 늘 올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있어서 자주 와도 늘 재밌는 것 같아요.
대전역 앞쪽 중앙시장 입구로 들어가면 독일 약국 바로 옆에서 오뎅이랑 호떡을 팔아요.
요즘은 날이 풀렸지만 겨울철엔 오뎅국물에 호떡 먹으면 그렇게 맛나죠.
저랑 친구랑 하나씩 주문했어요. 인기가 많아서인지 몇 명 기다리고 저희 차례가 돌아왔어요.
평소 보던 도구와는 다른 걸로 만드는 호떡이에요. 기름기도 덜 한 것 같고요.
흑미로 만든 호떡! 노릇노릇 겉면은 바삭하고 속의 꿀은 잘못 깨물어 먹으면 주르륵 쏟아져 나와요.
오뎅 국물 한 컵 받아서 호떡 한 입, 오뎅 국물 한 컵 마시면 기분이 신나요.
시장을 두리번 거리며 은행동 으능정이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쿠키를 만드는 아저씨가 부르는 소리
어여 여기 와서 빨리 이거 하나 먹고가라고! 호통을 치시네요.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요 쿠키 맛있었어요.
확실히 하나 먹은 분들은 한 봉지씩 사가도록 만드는 이 맛!
시장에서 나오니 걷고 싶은 길 12선 원도심 어울림길이라는 표지판이 나와요.
전 이 표지판 요번에 처음 본 듯?..? 이 다리로 건너가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봐요.
쭈욱 뻗은 다리를 건너 으능정이 쪽으로 갑니다.
지나가는 길에 회오리 감자를 보고 말았어요. 갑자기 먹고 싶던 친구와 저는 하나만 사서 나눠먹기로...!
튀겨져 있던 회오리 감자를 치즈 가루에 돌돌 묻혀서 주셔요.
흠.. 근데 한 번 더 튀겨서 가루 묻혀주셨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이날 길거리 돌아다니다 보니 한 손에 회오리 감자 한 손에 쇼핑백 들고 다니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날도 풀렸는데 원도심 어울림길로 놀러가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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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동 중앙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