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이 매력적인 둔산동커피집
- 둔산동커피집ㆍ둔산동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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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근처에서 밥 먹고 나서 어디로 후식을 먹으러 갈까 고민하던 찰나, 매력적인 가격의 커피집이 보여 갔습니다.
이름도 참 둔산동스러운 둔산동커피집. 커피관련한 카페 이름은 너무 많아 식상한데 둔산동은 특별한 기분이에요.
인터넷을 보니 다른 분들은 식물들이 많아서 좋았다고 하던데 저는 저녁에 가서 식물들의 존재를 잊고 들어간 듯해요.
밖에서 봤을 땐 좀 작은 커피집인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내부에 자리가 많아요.
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 구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 아니면 정 중앙에서 앉는걸 좋아하나요?
저는 보통 대화 나누기 위해 카페를 가는지라 구석진 자리에서 방해받지 않고 머무는 걸 선호해요.
메뉴도 다양한데 대부분 가격이 저렴해요! 진짜 요즘 커피값에 조금 보태면 밥 먹겠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잖아요.
저도 너무 비싼 커피 가격에 큰 커피집들은 부담스러울 때가 종종 있는데 여긴 그런 걱정은 없어지게 하네요.
안에서 마시고 가려고 했는데 테이크 아웃 컵에 주시는군요.
저는 우유거품이 좋아서 카푸치노를 주문했어요. 맛은 2500원이라는 가격치고 나쁘지 않답니다.
밥 먹고 후식으로 부담없이 오기에 딱 좋은 가격대가 아닐까 생각들어요.
한쪽에는 책들도 많지는 않지만 있어서 누굴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것 같았어요.
다만 이 커피집이 좀 아쉬웠던 점은 친구와 들어갔을 때부터 주문 받을 생각은 안하시고 주인분께서 담소에 열중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내부가 좀 추웠는데 다른 테이블에 계시던 손님들도 춥다고 하고 문 닫아달라고 했는데 못들으신건지 그랬습니다.
가격만 저렴할 게 아니라 손님들에 대한 관심도 사실 카페 운영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아쉬움이 남았던 둔산동커피집. 다음번에 다시 가게 된다면 주인분의 손님들에 대한 태도를 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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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둔산동커피집
주소 :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1419
문의 : 042-524-59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