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자기한 미니레스토랑 푸딩
- "푸딩", 은행동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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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은행동에 놀러 나왔다가 출출해진 저는 동생과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걷다가 푸딩을 발견했어요.
딱 중고등 학생시절에 갔을 법한 느낌의 분식집이었는데 왠지 모르게 끌리더라고요.
실내분위기도 중고등 학생들이 친구 손 잡고 은행동 놀러와서 구경하다가 분식 먹으러 온 기분 그대로에요.
아기자기하며 색색깔의 인테리어가 더욱 그런 느낌을 나게 해주네요.
분식집들이 은근 메뉴가 다양한거 아시나요? 서로 입맛이 다 다를땐 분식집에서 각자 원하는 메뉴 주문하면 어떨까요.
저렴한 2900원 우동부터 시작해서 떡볶이 덮밥 볶음밥 오므라이스 파스타 돈까스 대부분 6000원 정도의 가격이에요.
주머니 가볍게 와도 부담이 없이 원하는 메뉴 먹을 수 있다니 좋아요.
벽에는 인기 메뉴들이 붙여 있어서 혹시 이 많은 메뉴들 중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추천메뉴를 선택.
대부분 그 집의 추천메뉴는 적어도 맛있다 라는 느낌이 들만한 음식일테니까요.
분식집다운 기본적인 밑반찬. 피클과 김치 단무지 3종세트네요.
그리고 추운 겨울을 녹여준 우동 국물도 함께 나왔어요.
제가 주문한 해물뚝배기크림파스타! 크림파스타는 적당한 소스와 면이 얼마나 익었는지가 맛을 좌우하지요.
이 뚝배기 크림파스타는 소스도 적당하고 해산물도 듬뿍 들어간 파스타라 만족스러웠어요.
약간은 봉골레 파스타처럼 크림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함이 살짝 들어가서 더더욱 좋았답니다.
면도 적당히 제가 좋아하는 맛이에요. 포크에 돌돌 말아서 한입 쏙!
동생이 주문한 크레이지 삼겹덮밥이에요. 요건 푸딩의 인기메뉴라고 적혀있던 것중 하나랍니다.
밥과 김을 수저로 슥슥 비벼서 먹어야지요. 인기메뉴의 맛은?
동생은 맛있다던데 제겐 살짝 너무 인위적인 매콤한 맛이 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김이랑 밥이랑 같이 비벼서 먹으니 한 그릇 뚝딱 비우더라고요.
오랜만에 학창시절 추억도 새록새록 났던 저렴한 가격의 맛 좋았던 분식집 푸딩. 다음번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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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푸딩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은행동 76-15 1층
문의 : 042-226-74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