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 호수의 그림 두 편 주변
대청호는 면적이 참 넓습니다.
대덕구 삼성동에는 '호수위 두편'이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그 앞으로 대청호가 드 넓게 펼쳐져 있답니다.
대청호는 어느 쪽에서 바라보던지 아름답습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호수 한 가운데에는 오래된 배 한척이 있었답니다.
입소문에 사진가들이 이른 새벽에 풍경 사진을 담으러 많이 찾아오는 곳이 되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느새 배가 없어졌답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곳이지요.
음식점 벽에는 말라 비틀어진 담쟁이가
쓸쓸한 계절을 말해주고 있네요.
강아지는 물끄러니 바라만 봅니다.
예전에는 호수 아래로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편히 다닐 수 있는 데크길이 설치되었지요.
그러면서 내려 갈 수가 없다는.....
산책삼아 운동삼아 이 대청호길을 거니는 것은
하나의 행복이며 생활의 여유가 된답니다.
추운 겨울날이라도 한 번 거닐어 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