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월속에 이제 교육은 특정한 나이에 한 시절 배우고 지나가는 예전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다가오고 있다. 공부를 떠나서 배움에 대한 진리를 찾고자 하는 노력, 그것이 요즘의 트랜드가 아닌가 하다.
그런 의미에서 대전에서 개최되었던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학습에 대한 많은 방향과 트랜드를 제시했던 짧지만 알찼던 그 박람회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번 박람회는 대전 DCC에서 지난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11월 23일 ~25일) 3일간 열렸다. 인생 100세 일과 함께 하는 동행이라는 주제가 말해주듯이 평생학습에 대한 주제로 전국의 시도단체, 진흥원, 교육청뿐만 아니라 소규모 연구회까지 많은 단체가 참가했다.
특히나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역시나 대전에서 열리는 행사였기에 대전에 대한 전시가 궁금했는데 대전은 대한민국 교육 특허 브랜드라고 불러도 좋을 "배달강좌"를 위시한 교육 이야기들과 대전 대덕구의 "책꾸미"는 많은 부분 전시장을 찾은 분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항공체험, 게임, 로봇등 다양한 분야와 교육이 접목되는 부분들은 박람회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체험의 장도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기자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아이 맛사지를 하는 교육 프로그램 그냥 손쉽게 지나치기 쉬운 과정처럼 보였지만 내용을 꼼꼼히 체크해보면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꼭 한번 체험해봐야 할 정도 알찬 전시였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번 박람회의 수상자들에 대한 열정을 통한 학습에 대한 이야기들은 감동적인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해외시장과 견줄수 있는 비교 프로그램 전시, 세계적인 박람회가 되기 위해서는 3번의 강연도 있었지만 좀 더 알차고 많은 강연과 토론회가 동반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백년대계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한 무한한 열정과 노력을 볼 수 있었던 박람회였기에 내년이 더 기대가 된다고 해야할까?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아 보인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열정이 국내를 넘어서 세계속에 빛나는 박람회의 모습으로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가 내년에 더 한없이 높이 날아오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