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나무의 색 변화를 보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는 가을입니다.
이런 멋진 색의 향연을 그냥 지나치기엔 아쉽죠?
그래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오월드 국화축제입니다.
이번 오월드 국화축제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하는데요,
이번 오월드 국화축제는 무엇보다 오월드 개장 10주년을 맞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봄에는 튤립을 만날 수 있는데,
가을의 대명사는 바로 국화이겠죠?
이번에 가보시면 다양한 국화를 만나실 수 있으며 무엇보다 국화를 멋지게 키운 작품들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오월드 플라워랜드에서 만나실 수 있는데요, 평일에는 소풍을 온 학생들로 북적거립니다.
학생들과 함께 돌아다니다보니 저도 젊어지는 것 같아 기분은 좋더군요.
또한 구석구석 활짝 펴 있는 구절초와 국화들의 내 뿜는 향기는 찾는 사람들에게만 선사하는 자연의 선물이었습니다.
국화꽃만 보기 아쉬운 분들을 위해 동물원도 함께 들러보시는 것도 재미인데요,
오월드에서 플라워랜드로 가려면 꽃을 걸어놓은 통로를 지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 통로가 생각보다 운치있습니다. 꽃들이 걸려 있는 통로를 살포시 걸으면서
꽃내음을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하시면 더욱 의미있을 것 같습나다.
물론, 어디든 함께 하는 것 만큼 의미있는 것은 없겠지만 말이죠.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오월드도 좋지만, 혹시 여러분만의 가을 단풍구경지는 있으신가요?
근처의 한밭수목원도 멋진 곳이죠? 또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둘레산길,
전국에서 찾는 계룡산, 숲이 멋진 장태산, 사진촬영가들에게 인기있는 현충원 메타세콰이어나무길...
혹시 여러분만의 장소도 같이 알려주세요. 이렇게 멋진 도시, 대전....
가을에 더욱 제 빛을 발하는 도시는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오월드 국화축제로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가을의 아름다운 색을 보여주는 자연을 벗삼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하신다면
그 어디든 추억의 한 페이지를 만들 수 있겠죠?
이번 주말, 그냥 집에서 있지마시고 가을의 색의 향연으로 뛰어들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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