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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일상다반사

[대전여행] 걷고싶은길 '제4편, 추동호반길' (대청호,산책길,호반길)


대청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대청호변 길을 대전에 사시는 사람들이라면 많이 아실겁니다. 그러나 그곳을 걸어본 사람들은 지나간 사람들에 지극히 적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전망으로 이름난 곳이 있지요. 바로 추동호반길로써 이 길은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선에 뽑힌 산책길이기도 합니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들로 인해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되어 정말 분위기 있지요. 지나간 노래이지만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을 들으며 걷는다면 정말 분위기 있는 길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나뭇잎이 붉고 누렇게 물들어 가는 가을의 절정입니다. 그런 화려한 봄날의 벚꽃길은 볼 수 없지만 가을의 낭만과 푸르른 하늘, 그리고 코발트 빛 대청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기분은 나름 마음의 움켜진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풀어주는데 최고일 겁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높고 푸르른 하늘과 어울리는 대청호

대청호수입니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과 정말 잘 어울리는 호수빛입니다. 이 푸르픈 호수빛은 그동안 여름내 뜨거운 햇빛과 더위를 이제 영영 잊혀진 듯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여기에 사는 정겨운 동물들

대청호에는 많은 동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는 우리에게 정말 익숙한 동식물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는 상수도보호지역이기 때문에 낚시가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청호는 깨끗함을 유지할 수가 있지요. 그리고 대청호는 대전시민 150만명과 충북과 충남일부에까지 상수도를 보급하기에 중부권에서 굉장히 중요한 호수 중에 하나입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은행나무

가을을 상징하는 나무중에 하나,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는 봄과 여름내 푸르르던 잎이 가을을 맞이하여 노랗게 물듭니다. 그럼 노오란 가로수들로 인해 길은 마치 동화속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은행의 단점이 있지요...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지고, 그 은행열매를 밟는 순간 아주...끈적한 냄새가 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취수탑



조금만 더 가면 호수변에는 이미 가을옷을 가득 머금은 갈대들이 바람결에 움직입니다. 가을의 정서는 왠지 고독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자연수변공원

대청호자연생태관 쪽을 지나가게 되면 반드시 보게 될 자연수변공원 입니다. 공원은 그리 큰 면적을 자랑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대청호의 푸르름과 호수변의 얕으막한 산, 그리고 푸르른 가을하늘과 붉게 물든 나무들과 환상의 조화를 이룹니다. 화려해 보이지 않아도..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풍차

이 풍차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풍차입니다.. 대전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거죠. 그렇지만 제법.. 잘 어울리네요.




풍차 뒤로는 가을햇살을 머금은 누렇게 물든 벼들이 이제 고개를 숙이고 추수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자연수변공원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국화꽃



많은 낙엽들이 지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으로 보노라면.. 아쉬움만 남습니다. 더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 전에 2012년의 가을을 더 느끼고자 유심히 바라보며 잠시나마   가을을 느껴봅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아직 추동호반길이 끝을 맺지 않았습니다. 이제 숲속의 산책길로 들어가기 위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가면서도 하늘 한번 쳐다보고, 호수 한번 쳐다보고 그러 날씨에 감탄만 합니다. 왜냐하면 오전에 굉장히 흐리고 또한 비도 내렸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맑게 변해서 정말 마음이 더 가벼워진것 같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이곳은 지금은 지나갈 수 없습니다. 난간이 부서져 위험하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출입을 금했습니다. 만약 이곳이 정상적이었다면 더 좋은 광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몹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호수변으로 가까이 내려갑니다. 이미 많은 풀들이 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니 호수변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맺힌 나무를 보았습니다. 나무에 대해 워낙 문외한인지라.. 무슨 나무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청호수는 보는 각도에 따라 정말 달리 보이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볼때는 굉장히 신비로운 모습으로 보이고 또 어떨때는 편안하게 보이고.. 다른 지역들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일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대전사람이니 더욱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한바퀴 돈 다음 다시 전망대 쪽으로 걸어갑니다. 그러나 잠깐 사이지만.. 정말 해는 빨리 지는 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을이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 [대전여행] 걷고싶은길12선, 제4편 추동호반길 「전망대

대전의 걷고싶은길 12선 중 하나인 추동호반길은 위와 같이 사진상에 보이는 길보다 더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걸어가는 동선을 중심으로 취재를 하였습니다. 추동호반길은 산책하기에는 봄과 가을이 가장 좋은 시기라고 봅니다. 이제 가을이 절정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추동호반길로  여행오시는건 어떠신지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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