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10월의 가을
대전천변에 코스모스가 잔뜩 피었습니다.
삼천교~삼성동까지 넓게 자리잡은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해맑은 모습으로
가을의 객(客)을 어여오라 손짓하고 있습니다.
주말이 아니더라도 도심의 가을을 즐길 마음만 있으시다면
점심시간에 간단한 요깃거리 들고
시간의 소풍을 나가보는 것도 참 좋겠습니다.
올 코스모스는 색감이 더욱더 아름답습니다.
올여름 더위와 태풍이 그리 소란스럽더니
세월을 잘도 이겨냈나 봅니다.
색감이 가지각색!!
바람이라도 살랑살랑 불어올라치면
흐느적거리는 코스모스의 춤사위에
시간의 고단함도
잠시 내려놓기 충분합니다.
순수한 흰백의 코스모스
정열의 다홍 코스모스
수줍은듯 새색시같은 연분홍 코스모스도 잘 자리잡고 있습니다.
햇살이 좋으니
코스모스가 더욱 빛을 발하는듯 합니다.
가을의 꽃은 인간에게는 아름다움을
자연에게는 또 다른 에너지를 골고루 나누어 줍니다.
가을꽃잔치에 코스모스 사이로 힐끗거리는 나팔꽃도 있군요.
걷기도 좋고 조용하게 산책하기도 좋은 대전천변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밭으로
어여 달려가~
가을을 만끽하세요.
우와~ wow~
감탄하다 보면
고단했던 마음속에
잠시나마 여유가 생기겠지요?
잘 즐기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