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녕하세요. 대전광역시 블로그 기자단 김지은입니다.
달력을 보니 어느새 9월 15일이 찾아왔네요.
이제 가을이 왔습니다. 바람도 선선해지고
짦아진 옷도 길어지고요. 간절기라고 하는 환절기는
사람들이 감기에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2.
가을이 오면 생각나는 대전명소가 있습니다.
바로 정뱅이마을입니다. 가는 길에 흩트려진 예쁜 빛깔의 코스모스와
노랗게 익어 가는 벼, 해 바라보다가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형제가 있는 정뱅이마을입니다.
3.
정뱅이마을은 사진 찍으러 많이 찾으시고 대전여행을 검색하시면
추천하는 여행지입니다. 저는 작년 가을에 두 번 다녀왔지요.
올해 아직 가지 않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숨겨두었던 지난 가을 정뱅이마을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여러분들 놀러오시라고 가이드가 되어 안내해 드릴께요.
사진이 얼마나 예쁘게 나오던지! 구경하러 가볼까요?
자! 그럼 지금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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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작년 가을에 두 번 다녀왔다고 말씀드렸지요?
그 두 번은 9월과 10월이었답니다.
지금 보여드릴 사진이 지난 9월 가을 정뱅이마을입니다.
정뱅이마을의 랜드마크를 지나가다 만난
농약통을 지고 자전거 운전하시는 어머님의 뒷 모습이십니다.
한 참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을 시기네요.
잘 여물어서 한해 농사를 수확해야지요.
정방길 196에 붙어있는 정뱅이마을의 사진들입니다.
과거를 이야기하고 있는 이미지들이네요.
저도 어느 덧 추억을 회상하네요.
나무 난간에 일렬로 놓여진 작은 화분은
꼭 한 번정도 사진으로 남깁니다.
시골집의 한 켠이네요.
오래 비어진 집인 것같습니다.
장닭의 닭벼슬같은 맨드라미가 모여서
피어있습니다.
붉은 빛깔이 마음에 드네요.
씨앗을 털면 까만 깨가 나오지요.
길을 따라 걸어가다보면
그림을 그리는 예술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작업 중이시니 조용히 지나갑니다.
오. 시골의 스멜입니다.
어릴 적 할아버지가 손수 운전하시던 경운기 뒤에 타고
시골 논 밭을 신나게 달리던 것이 생각나네요.
할아부지ㅠ
걷다보면 담벼락 넘어로
엄청 큰 키다리 해바라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이언트라서 깜짝 놀랬답니다.
패트병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해 곡물들을
담아놓았네요.
재활용도 하고 곡물도 소개하면 일석이조겠지요.
벼들 사이로 보여지는 곳이 국화단지입니다.
용촌동에는 비닐하우스에 해외로 수출하기 위해 재배하고 있는
국화하우스가 있습니다.
이번 여름 태풍 무사이 지나갔는지 걱정이네요.
한 참 흩트려져 살랑살랑거리고 있을 코스모스입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벌이 뙇!
사계절내내 그 자리에서 꽃을 찾아 헤메고 있을 노랑나비도 있습니다.
길따라 돌아걷다보면 담벼락에 벽화가 그려져있습니다.
기념사진도 찰칵!
지금부터 보여드릴 사진이 지난 10월 가을 정뱅이마을입니다.
멍멍이 마실나간 사진보고나니 그 사이에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
10월에는 다른 길로 정뱅이마을을 찾아갔습니다.
터널을 지나 먼저 앞을 지나가시는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할아버지 자전거와 점퍼/뒷 모습을 보니
시골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 정겹습니다.
할아부지ㅠ
정뱅이마을은 크지 않습니다.
여유롭게 골목골목 한 바퀴 도시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않지만
골목마다 벽화도 그려지고
각도 다르다보니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 할머니집 옛날 텔레비젼이네요.
오랜만에 보는데요?
텔레비젼을 보니
저는 할머니댁에서 예전에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벤또' 황금도시락을 득템했던것이 생각나네요.
옛날 물건들은 버리지말고 소중히 보관해야한답니다.
가치있는 물건이기 때문이지요.
중간중간 정뱅이마을의 골목길을 보여드렸으니
여기부터는 지난 10월에 담았던
자연의 모습을 놓아드리겠습니다.
여기에도 벌이 딱 사진찍어달라고 기다리고 있네요.
고운 꽃을 피게 도와주는 고마운 친구예요.
이 친구들이 고개숙인 해바라기 삼형제입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커요.
제 키를 휠씬 넘는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