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행] 우드볼부터 스케이트보드까지 샘머리공원에서 즐기자
시청이나 법원 가는 길에 지나쳐만 갔던 공원이 있는 데 그게 바로 샘머리 공원이에요.
선선한 날에는 가족끼리 자전거라 인라인 타러 온 분들도 간간히 보였는데
아파트 사이에 있어서 남문보다 어쩌면 더 좋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평소 이곳이 궁금했던 지라 저도 자전거 타고 퇴근하는 길에 이곳으로 지나가며 사진으로 담아봤어요.
가운데 멈춰있는 분수를 중심으로 광장이 둥그렇게 넓네요.
정말 인라인 타러 오면 크기도 방향 만들기도 좋을 것 같아요. 트랙처럼 둥그렇게 길도 다듬어져 있고요.
앞에 캐릭터는 서구의 마스코트 다람이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서구 살면서 다람이 처음본듯한 느낌ㅋㅋ
오른편에는 문학새긴돌 이런 것도 있던데 흠... 뭔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리고 공원 한 쪽에는 이식된 보호수가 있었어요.
느티나무가 150년을 넘게 둔산동을 지켰던 보호수였군요.
선사유적지 있는 곳에서 여기 샘머리 공원으로 큰 돈을 들여서 옮겨왔네요.
우리동네에 이런 보호수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어요.
공원에는 스케이트 보드를 탈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어요.
언제 이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어디에도 없어서 흠...
같이 타보고 싶으신 분들은 저기 skate farm에 있는 번호에 연락해서 즐겨보셔도 좋을것 같네요.
스케이트보드 바로 옆에 있는 벤치에는 skate of die 라는 각오가 적혀져 있어요.
마치 나에게 펜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이런 문구가 떠오르는데요.
샘머리 공원 스케이트 보드 장 있는 쪽에서
샘머리 아파트 쪽으로 길을 하나만 건너면 홈플러스 뒷편에는 신기한 곳이 있어요.
바로 우드볼 경기장이라네요! 여길 처음에 보고 왜 다 나무가 낮고 가운데 중간 중간 있는 건 뭘까 했는데
대전에서 우드볼 경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니 신기해요. 샘머리 우드볼 클럽 회원분들이 여기서 연습하시나 봐요.
생각보다 코스도 되게 다양하게 많고 공원도 깔끔해서 연습장으로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넓은 공원을 그냥 썩혀두는 게 아니라 이렇게 바꿔서 운영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인듯 해요.
제가 옆에서 조금 바라본 느낌으로는 우드볼 마치 골프 같은 느낌이던데요.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푸른 녹음 사이에서
우드볼 을 또래들과 같이 즐기는 것도 여름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네요.
그런데 공원 가장 자리 부분에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는 풀들이 뭇어하게 인도를 뚫고 올라와 있어요.
여름이라 잡초가 쑥쑥 자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 부분까지 시나 구에서 신경 써주시면
좀 더 안전하고 깨끗한 모습의 샘머리 공원이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