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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 제3편, 200리 로하스길 '로하스해피로드'

 

Hot Keyword : 자전거여행대전여행ㆍ자전거

 

자전거여행을 시작하며 2번째 목적지로 잡은 금강로하스대청공원으로 떠났습니다. 첫 출발지는 엑스포시민광장으로 중간에 지난 2편에 소개하였던 3대하천길을 지나 이제 3편을 열어줄 로하스해피로드에 당도하였습니다. 로하스해피로드는 사람들이 약간은 헷갈릴 수 있는 위치에 존재해 있으며 그러나 우리가 대청댐을 가기위해 지나가는 대청로를 따라가보면 좌측에 보이는 데크가 바로 로하스해피로드입니다.갑천과 금강의 합류점을 기점으로 하여 금강로하스대청공원까지 이어지는 길로써 길을 험하지 않으나 중간중간에 보행자 산책로와 겹쳐 있어 조심하지 않으면 자칫 충돌위험이 있어 신경쓰며 지나가야 할 곳입니다. 

지난 2편에 이어 계속된 대청공원을 향하여 패달굴림.. 그날의 기온은 32~33도.

로하스해피로드 (갑천금강합류점~금강로하스대청공원 8.8km)

로하스 해피로드는 갑천과 금강합류점을 시작으로 하여 로하스대청공원에 이르는 8.8km 구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넓은 수변데크와 자전거길, 생태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탁 트인 시야와 강바람을 맞으며 시워한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는 산홋빛공원, 에코공원, 델리타운, 어린이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이 부근에서는 금강로하스축제와 함께 대청호마라톤대회도 같이 열립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이동경로

로하스해피로드는 금강합류점에서 시작하여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 이르기까지의 구간을 로하스해피로드라 읽습니다. 그러나 시작점을 많이 헷갈릴 수도 있고 어딘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처음 시작하여 그 시작점이 어딘지 몰라 몹시 의아해 하였습니다. 그러나 3대하천길을 따라가다 보니 갑천의 금강합류점지점의 너른 수풀지대가 있는곳에서 부터 시작되더군요. 좀더 명확하게 로하스해피로드의 시작점을 표시해 주었으면 합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로하스해피로드 기점

이곳이 로하스해피로드의 기점입니다. 참 애매한 기점입니다. 오르막 오르자마자 바로 기점이다니... 그렇지만 갑천의 금강합류지점이라 그런지 알고나니 확실히 구분이 됩니다. 로하스해피로드의 기점에서 바라본 금강과 갑천... 장관입니다. 참 멋있더라구요. 그나저나 걱정입니다. 이미 물통에 물은 다 떨어졌습니다. 너무 더운 나머지 오면서 꿀꺽꿀꺽. 바닥났습니다. 앞으로 금강로하스대청공원까지 목마른체 이동입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갑천금강합류지점

이곳이 바로 갑천과 금강의 합류지점입니다. 정말 푸르지 않습니까? 그러나 과거 이곳은 이렇지 않았습니다. 비닐하우스로 이루어진 곳이었죠. 네이버나 다음지도에서도 찾아볼 수 있듯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상상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생태공원의 조성 전과 조성 후의 모습.

 

로하스해피로드의 기점에서 바라본 자전거도로입니다. 쭉쭉 뻗어나간것이 달리는 것마저 시원하게 느낍니다. 이곳을 달리면서 좌측의 생태공원을 바라볼 때 기분이 정말 좋아 가슴이 뻥 뚫린다는 표현이 어울렸습니다.

 

 

다시 목적지를 향해 자전거를 타고 달려 나갑니다. 자전거도로에 아무도 없는 것이 자전거의 패달을 더욱 세게 밟으라는 신호처럼 느껴졌습니다. 도심변에 위치한 갑천이나 유등천과는 사뭇 다른느낌입니다.

 

 

포장된 자전거도로를 지나 이제 콘크리트 자전거도로입니다. 한동안 이처럼 재미없는 길이 지속됩니다. 양 옆의 잡초들은 여름을 맞이하여 들쑥날쑥하게 자라 자전거도로를 넘나들고 시야를 가리기도 합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경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철도

좀 더 나가니, 이렇게 탁트힌 공간이 다시 나옵니다. 이곳은 마치 갑천생태공원과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곳이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저 앞에 보이는 다리는 고속철도와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다리들입니다. 저 다리 밑에서는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경부고속도로 다리 아래

여기가 사람들이 모여 피서를 즐기는 고속도로 다리 밑입니다. 사람들이 많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더군요. 예전에 놀러갈때도 항상 다리밑에서 놀던 생각이 나네요. 여름에 바다를 못가면 누가 뭐래도 다리밑 그늘이 최고죠.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금강엑슬루타워

고속도로다리를 지나면 바로 옆에 금강엑슬루타워가 보입니다. 실제 가까이서 보니 상당히 높더라구요. 50층이 넘는다는데... 이곳에서는 금강변과 대청댐이 보일 것 같아요. 그러나 도심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네요.

 

다시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립니다. 또 다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계속 달립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현도교와 경부선

달리고 달리니 이번엔 현도교가 보이네요. 이곳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모여 피서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은 아까 그곳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더군요. 물의 깊이도 얕고 또한 물살도 약해서 그런지 아이들도 많이 물놀이를 하더라구요.

 

현도교에 아래 세워져 있는 이정표입니다. 아직 대청댐까지 길이는 6km입니다. 금강로하스대청공원 바로 옆이 대청댐이라 이를 근거로 하여 대충 길이를 계산해 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것 같네요.

 

 

 

조금씩 조금씩 더 가까워집니다. 이제 5.5km 곧 있으면 이제 도착이네요. 언능 도착하였으면 합니다. 물이 없어 몹시 목마르네요.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로하스해피로드 데크길

드디어 로하스해피로드의 데크길 입구에 당도하였습니다. 이곳부터는 상당히 신나는 길이었습니다. 가로수 그늘때문에 가는길이 아주 시원하고 또한 울타리 바깥으로는 시원하게 펼쳐진 금강변. 지금까지 한낮의 무더위속에 달려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곳부터는 보행자산책로와 겹쳐지는 지점이기 때문에 조심스레 지나가야 합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전망대 앞

중간에 이렇게 대청호 보조댐과 금강변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제공해 줍니다.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대청호 보조댐

보조댐에까지 당도하였습니다. 대청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보조댐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계시고 피서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로써는 이곳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빨리 지나가려고 패달을 좀 더 빨리 밟아지나갔습니다. 다행이도 반대편에서 오시는 분들은 없더라구요.

 

이렇게 데크길을 지나 이제는 포장된 자전거도로. 줄곧 직진만 하면 이제 도착합니다. 기나긴(?) 대청공원까지의 자전거여행의 종점이 보이네요.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입구

드디어 도착한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의 입구이자 로하스해피로드의 종점입니다. 실제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릴 때 일반인의 경우 1시간25분이 소요된다고 나옵니다. 그러나 빨리 달리는 사람의경우 1시간 이내에 주파하죠. 그러나 저 같은 경우 사진을 찍으면서 갔기 때뭉에 이보다 2배의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덕분에 땀을 2배로 흘리는 축복이 내려졌죠.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금강로하스대청공원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 도착하자 마자 찾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매점입니다. 오면서 목이 몹시 마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잽싸게 매점으로 향하여 음료수를 바로 사 마셨네요.

 

▲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로하스해피로드' : 늦은 오후의 갑천변

다시 패달을 밟고 왔던길로 되돌아가니 이제 어느덧 해는 이렇게 지고 어두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 너무 가볍게 시작한 코스라 별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 같은 무더위로 인해 몹시 고생하며 갔다왔네요. 요즘 같이 무더위가 심한 날은 야외 운동을 삼가야 겠네요. 그리고 만약 간다고 해도 철저히 준비하고 가야겠어요.

지난 7월29일에 시작한 자전거여행 금강로하스대청공원을 가는데 까지 2개의 코스를 지나쳐 갔습니다.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금강로하스대청공원까지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시 1시2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그러나 날씨가 변수였습니다. 그렇지만 주변 풍경은 아주 좋았습니다. 무더위의 지침을 한번에 날려버리는 로하스해피로드는 봄과 가을에 떠날 경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3편까지 마치며 이제 제4편을 잇기 위해 다시 자전거를 타고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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