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년 전 공자(孔子)의 7대손 공빈(孔斌)의
<동이열전(東夷列傳)>에 보면
' 먼 옛날부터 동쪽에 나라가 있으니 이를 동이(東夷)라 한다.
그 나라가 비록 크지만 교만하지 아니하고,
군사는 비록 강하지만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았다.
풍속이 순박하고 인정이 두터워서 길을 가는 이들이 서로 양보하고,
음식을 먹는 이들이 먹을 것을 서로 미루며,
남자와 여자가 따로 기거해 섞여 앉지 아니하니,
이 나라야말로 동쪽에 있는 예의 바른 군자의 나라가 아니겠는가? '라고 우리나라를
'동방예의 지국 ' 이라고 칭송하는 글이 있다.
이런 예의를 차릴줄 알고 지키려하는 분들이 계셔서 중구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 전례원 대전 지부>를 찾았다.
전통예절 하면 고리타분하게 여기는 분들도 게시겠지만
예절이란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기에 서로 지킴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는것이다.
마침 기자가 찾아간 날이 대덕구 노인회 어르신들이
전통예절 지도사 교육을 받는 날이어서 어르신들의 양해를 구하고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에절을 배우려면 옷매무새부터 단정히 해야 하기에
어르신들께서는 옷고름 매는법을 배우시기에 열심이셨다.
밝은 얼굴로 서로에게 고름 매는 법을 알려주며
찌는듯한 더위도 잊은채 전례원 안은 웃음으로 가득채웠다.
전례원 원장님께서 직접 두루마기에 대한설명과
입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시며 옷을 바르게 잘 입어야 우리의
마음자세도 흩어지지않고 바르게 할 수있다고 말씀하셨다.
어렵다는 댓님 매기.
전례원 사무국장님께서
남자어르신 옷입는법을 설명하신다.
더위속에서도
우리의 전통에절을 지키고 후손들에게
알려주기위해 열심을 내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는 한
우리의 " 동방예의지국" 이란 소중한 이름은 오래도록 빛을 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