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여행/산(山)ㆍ천(川)

[자전거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 제1편, 갑천누리길 제1코스

 

Hot Keyword : 자전거여행자전거타슈대전여행

 

자전거여행을 떠나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동안은 자전거도로의 부재로 인해 자전거여행을 하려면 정말 용기가 필요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전국하천과 강에는 자전거도로가 생겨나고 우리 대전에도 3대 하천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이제 자전거타고 자전거여행을 떠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은 혹시 대전에 자전거도로가 어디에 있고 길이는 어느정도며 또한 주변 풍경은 어떠한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따라서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고자 대전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대전여행을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자전거타고 대전여행의 첫번째 코스는 바로 갑천누리길 제1코스로 잡아보았습니다.

그전에 먼저 갑천누리길에 대해 설명을 들어갑니다.

 

갑천누리길 (1코스 10.3km ㆍ 2코스 16.6km ㆍ 3코스 13.0km)

갑천누리길은 생태ㆍ문화탐방의 공간으로 갑천을 축으로 하는 친환경녹색길로서 대전광역시 서구의 엑스포다리에서 시작하여 가수원교, 흑석동 노루벌을 지나 장태산 임도 및 매노천까지 이어지는 39.9km의 갑천누리길은 도심 속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문화 유적지 및 친환경농업단지 등을 도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자연의 혜택과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3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갑천누리길 제1코스'

위의 지도에서도 보시듯이 갑천누리길 제1코스는 가수원교를 시작으로 하여 갑천변을 따라 쭉 이어지며 유림공원에서 갑천을 건너 엑스포시민광장 쪽 부근으로 이어집니다. 갑천누리길 제1코스의 경우 자전거를 타고 대전여행을 하시기에 무난합니다. 다만 군데 군데 자전거도로의 포장이 벗겨진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도로 좌우로 이탈방지벽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잠시 한눈팔며 넘어질 수도 있기때문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곳의 장점은 도심에서 자연생태환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유등천에 비해 사람들의 왕래가 적어 자전거를 타고 대전여행을 하시기에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타고 대전여행의 첫번째 출발점인 갑천누리길 제1코스의 다다르기 전 가수원교 위에서 찍은 갑천의 모습입니다. 비가 그친 뒤라 그런지 하늘은 몹시 맑고 깨끗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메말라 보이던 갑천의 물도 많아졌구요. 그리고 둑 뒤로 보이는 수풀과 나무들은 갑천누리길이 월평동까지 이어지는 동안 내내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것입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 이제 갑천누리길 제1코스를 가수원교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이렇게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여행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죠. 때문에 자전거타고 대전여행을 하기엔 좋은 안내도입니다. 저도 이것을 보고 따라갔거든요. 그나저나 이날은 7월22일 일요일 낮이었습니다. 해가 무척이나 쨍쨍뜨던 대낮이죠. 자... 이제 고생시작이군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쭉쭉 가봅니다. 사람이 없어요. 자전거도 없어요~ 그래서 처음 시작부터 속도내기에 아주 좋아요. 그렇다고 과속은 위험합니다. 그러다 옆 갑천 또는 도랑에 빠질 수 가 있어요. 예전 외가댁이 이 근처라 자전건타고 많이 와봤는데, 커서 이렇게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오려보니 참 색다릅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아까 다리위에서 보던 수풀과 나무들을 더 가까이 봅니다. 아...여기가 대전맞나요? 대전 도심에 이런곳이 있다니... 대전은 아직은 자연환경이 좋은 곳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이정표가 딱 박혀있어요. 이 이정표를 따라 자신의 행선지를 찾아갈 수 있죠. 그리고 갑천누리길은 자전거도로만 있는것이 아니라 산책로도 같이 있습니다. 자전거도로 보다 아랫쪽에 위치해있고 갑천변과 근접해 있어요. 때문에 산책로를 통해 갑천을 누비신다면 보다 자연과 더 가까이 하는 좋은 시간을 마련해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를 타고 오다보니 벌써 도안신도시의 공사현장들이 눈에 보이는군요. 옆에 건설중인 곳이 바로 수목토아파트 옆의 아이파크아파트입니다. 이 지역에 사신다면 이 좋은 자연에 보다 편히 오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개발이 덜 되다보니 한산합니다. 언능 개발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자연환경을 더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이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곳곳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숨어계셔서 안보이죠. 수심도 깊지 않고 수풀도 많아 물고기들이 살기 정말 좋은 장소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갑천변 가까이 접근하면 물고기들이 첨벙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답니다. 저도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이곳에서 고기를 구워먹던 흔치않은 기억들이 나는군요. 그런데 여기에서 하면 안됩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금강합류 19.0km 기점.

자전거도로의 바닥에는 현재 자신의 위치를 알려줄 수 있는 글자들이 이렇게 쓰여져 있답니다. 마치 자동차도로처럼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갑천누리길 제1코스의 곳곳에는 이렇게 조망명소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좋은 광경을 보고 가시라 잠시 쉬고 가시라 이렇게 해주신거 같네요. 아래사진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여기에는 참 다양한 조류들도 살고 있답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저 멀리 터널을 뚫고 있는 모습도 찍혔네요. 도안신도시와 내동지역을 연결해 주는 저 터널이 언제쯤 완공되는지는 모르나 현재는 도안신도시를 가려면 빙 돌아서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앞으로는 저 터널을 통해 쉽게 도달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합류지점에서는 많은 교통혼잡이 예상되네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참 넓죠? 이렇게 보니까 참 넓어보이네요. 저 풀속에는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숨어 있을까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자~! 이 무더운 날씨에 힘들게 패달 쭉쭉 밟으면서 드디어~!! 유성까지 왔습니다.

이곳에는 푸른빛흐름터라는 공원이 있네요. 저도 사실 몰랐습니다. 이런곳이 있을줄이야.... 네이버지도에서도 보이지 않던(?) 그곳이 이렇게 있다니 그런데.. 이 좋은곳에 역시 사람은 없다는... 겁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나 봅니다. 여기는 정말 아이들과 함께와서 자연을 탐구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데 말이에요. 아쉬워요~! 아마도 이 지역의 아파트개발이 아직 안되서 그려려니 합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겠지만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그리고요. 이렇게 데크도 설치되어 있어서 이곳으로 지나가며 물속 생물들도 관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사람들의 접근이 이들에게는 근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이렇게라도 근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아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를 타고 가면서 갑천과 가장 가까이 만날 수 있었던 곳입니다. 갑천이 흐르는 지점에 이렇게 난간을 설치하여 사람들이 이곳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까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곳에서도 물고기들의 첨벙거리는 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또한 난간 아래에서는 물고기들의 지나가는 모습들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이제 본격적으로 도심지를 잇는 갑천누리길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었어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를 타면서 찍느라 중심잡기가 참 애매했습니다. 몇번이나 넘어질 뻔도 있었구요. 그래도 카메라만 살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들고 다니면서 찍어보았네요. 다소 초점이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비온 후 날씨라 그런지 자전거도로의 색깔도 참 예쁘게 눈에 확 띄네요. 그리고 저 앞의 홈플러스도 보이구요. 또한 가족들끼리 자전거를 타고 가시는 분들도 참 많았어요. 보기가 좋더라구요. 예전에 이런광경 보기 힘들었잖아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이제 이곳이 유성과 서구를 이어주는 다리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저렇게 이정표가 설치되어 자전거를 타고 대전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시죠. 제가 도안동을 거쳐서 왔으니 이미 5km는 넘게 도달하였다는 거군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슬슬 건너 봅니다.. 사실 제가 높은 곳과 물을 참 무서워 합니다. 이곳을 건너기 전까지는 후덜덜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번 장마 직후 건넜을 때에는 흙탕물이어서 바닥이 안보여 무서웠는데, 이번에 보니 아...괜한 노파심이었습니다. 수심? 별로 안 깊었습니다.... 하....참...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하늘 참 맑죠? 그래도 이렇게 다리를 건넜습니다. 정말 하늘이 맑아요. 정말 오랫만에 보는 하늘입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오... 조심 조심! 여기부터는 이제 조심해야 해요. 자전거도로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리고 자전거도로로 산책하는 분들도 많아서 이것저것 조심해야 하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이제 해가 늬엇늬엇 지고 있어요.. 화창한 일요일 대낮에 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오니까 시간 금방가네요!

아~! 그리고 여름이니까 고기 꿔먹어야죠!!! 고기를 꿔먹을땐! 물가에서~ 어때요? 갑천에는 이렇게 취사허용구역이 정해져 있답니다. 반면에 유등천에서는 사람들이 아무데서나 다 구어먹지만요. 고기는 역시 물가에서!~! 다음 주말에 한번 갑천변에서 고기를 꿔드세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핫!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에 거의 다 다다른 것 같습니다. 바로 앞의 엑스포다리가 보여요.

20년전 대전을 전세계에 알린 대전엑스포가 열린 그곳의 관문이잖아요. 참... 어렸을때 엑스포구경하겠다고 남문매표소에서 몇시간을 줄서고 저 엑스포다리를 사람들끼리 몸을 부딪히며 걷던게 참 엊그제 같아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갑천누리길 제1코스의 자전거타고 나닌결과 총 10.3km라고 하네요. 사실 집에서 그곳까지 가는거리는 뺐으니, 사실 이보다 더 자전거를 탔다고 보는데요. 여기에는 자전거타고 가는시간이 1시간20분 정도라고 합니다. 사실 천천히 타면 그 정도 시간이 걸리긴해요. 그렇지만 빨리타신다면 40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하십니다.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역시 엑스포다리에 왔으면 엑스포시민광장도 한바퀴 돌아봐주는 센스!

아~ 남문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뒤의 엑스포시민광장의 새로운 조형물도요. 그렇지만 현재 이 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건 아마도 저 돼지화분일게입니다. 참 아주 우스꽝! 스럽게 웃는군요.. 왜 돼지를 못봤을까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자전거를 타며 엑스포시민광장을 도면서 찍었습니다. 사실 밤에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기란 약간 위험도 합니다. 왜냐면 자전거 동호회분들도 오시거든요. 그런데 너무 과속으로 달리시기에. 앞뒤 그리고 양옆을 주시하면서 달려야 합니다. 이곳에서 여러번 부딪혀 넘어지는걸 목격했거든요.

 

자전거여행, 대전여행

오늘의 갑천누리길 제1코스를 완주하며 마지막으로 엑스포다리에서 한빛탑을 마주봅니다. 이 시각은 오후 6시30분경입니다. 이제 해는 저 멀리 지기 시작하고 약간씩 어두워지는게 빨리 집으로 재촉하는군요.

7월22일 일요일, 비온 후 대낮의 자전거타고 대전여행 '갑천누리길 제1코스'는 대전에 살면서 몰랐었던 대전의 새로운 풍경들을 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기회가 있어야 더 활성화가 되겠죠? 그리고 왜 대전의 서남부지역에는 아직 타슈가 없는지 안타까워요. 빨리 이 지역에도 타슈도 생겼으면 하네요.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도 타고 환경도 지키고 하지만 아직은 자전거를 타고 더 달려야겠습니다.

 

대전블로그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