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대전시향에서 문자가왔습니다. 7월 20일 12시 20분에 정부청사 중앙홀에서 공연이 있다구요
아침에 빨래 잔뜩 해서 부지런히 널고는 부랴부랴 싸들고 아가랑 같이 오랜만에 공연 보러 갔습니다.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공연을 하면 장점은 아주 편하게 공연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지요
대전 정부청사 중앙홀에서 이미 월요일부터 문화나눔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날로 대전 시향에서 멋진 연주를 해주었답니다.
중앙홀에 84개의 좌석을 놧지만 많은 분들이와서 이층이나 삼층까지 층층히 다들 서서 구경했답니다.
금방 자리가 차서 대전시향의 인기를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대전정부청사 중앙홀이 왠만한 공연장보다 소리가 좋더군요.
돔형식으로되어 있고 소리가 다시 튕겨져 나와서 현의 울림이나 관악기의 소리가 더욱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의 목소리가 너무 퍼진다는 단점때문에 바리톤의 음색이 많이 흐려졌어요
하지만 소프라노의 음색은 오히려 더욱 잘 살려줬답니다.
목욕탕이나 화장실에서 노래를 부르면 더욱 잘 부르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과 마찬가지 였어요.
이층에서 아기와 함께 즐기는 공연이라니! 이게 얼마만인지!
으흐흐흐 더좋앗던것은 바로 이렇게 지휘자님앞과 팀파니, 관악기 하프등을 찍을수 있다는것이지요!
아 ㅠㅠ 정말 오랜만에 행복했지만 똑딱이의 한계가!!!!
레파토리야 세빌리아의 이발사 , 뱃노래, 오페라의 유령
익숙한 곡을 들으니 더욱 신났습니다.
대전중앙청사의 중앙홀은 바리톤에게는 너무 울려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굵고 울림있는 바리톤의 목소리를 들으니 아~ 행복해요!
소프라노의 기교를 마음것 느낄수 있던 대전정부청사 중앙홀!
다음에도 클래식 공연 한다면 필히 가야겠어요
짧지만 강렬한 대전시향의 알찬 공ㅇ녀이였습니다. 비타민클래식이라고 이름붙인데로 여름에 상틈한 비타민 씨같은 공연이였어요
소프라노 김진성 바리톤조병주트럼펫 임승구 지휘는 류명우님이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