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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농촌 다문화가족에 맞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할 터"

 

 

"농촌 다문화가족에 맞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할 터"


염홍철 시장, 18일 금요민원실 서구 기성동 농촌다문화가족 방문
농촌다문화가족의 실태파악…한글 및 요리, 가족체험 교육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
야실‧새말마을 방문 주민의견 수렴…안길포장, 경로당 리모델링 등 약속


 

염홍철 대전시장은 18일 "우리나라도 다문화가정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이들은 이젠 이방인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이다"고 전제한 뒤 "유성구에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우수한 센터가 있지만 너무 멀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 농촌 다문화가족의 생활실태를 정확히 조사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염홍철 시장은 이날 금요민원실 일환으로 기성동 농촌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과의 대화의 시간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염홍철 시장은 "오늘은 여러분이 생활하는데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듣고 해결하기 위해 찾아왔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불편한 사항을 얘기 해 줄 것과 함께 그동안 다문화분들만 대화를 가졌는데 오는 이렇게 부부가 자리를 함께해줘 매우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결혼 7년차인 김춘자(58‧중국) 씨는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농촌다문화가족에 대해 관심 가져주신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염시장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이어 우종성(67)‧레티투아(41‧베트남)부부는 "지금 자원봉사를 통해 한글을 익히고 있으나 여섯 달 후면 추가 교육이 어렵다"고 한글을 익힐 때까지 꾸준한 교육 운영을 건의했습니다.

또 정근용(38)‧옴소바트(26‧캄보디아) 부부는 "아내가 혼자 나가는 것을 무서워 해 교육기관에 데려다 주고 싶어서 농사일 때문에 녹록치가 않다"며 "특히 한글 교육도 통역이 필요한데 캄보디아 통역이 적다보니 방문교육을 신청해도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며, 특히 서구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없어 유성 관평동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많아 집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며 염홍철 시장에게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은 "기성종합복지관을 활용해 한글, 요리, 남편과 시부모, 자녀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주위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족에게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염홍철 시장은 "우수한 시설인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있지만 너무 멀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으로 농촌다문화가족의 생활실태를 정확히 조사하겠다”며“향후 다문화센터 및 평생교육진흥원, 기성종합복지관이 협력을 통해 각 사례에 맞는 실질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염홍철 시장은 기성동 야실마을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영자(56) 야실마을 통장은 "기성동에는 농촌다문화 뿐만 아니라 낙후된 지역이 많다"며 "야실마을 안길이 700m정도 되지만 60년대에 포장한 후 한 번도 재보수를 하지 않아 호우 시 침수되는 구간이 많다"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배수시설과 재포장을 건의했습니다.

염홍철 시장은 야실마을 애로사항에 대해 우기 전 지원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염홍철 시장은 호남선과 갑천으로 둘러싸인 새말마을을 찾아 이만영 노인회장등 주민 50여명과 지역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대화를 가졌습니다.

이만영(79) 노인회장은 "지금 생활하고 있는 경로당은 건축된 지 40년이 지나 겨울에는 앉아 있을 수가 없으며 화장실도 재래식으로 여름에는 악취로 불편함이 말할 수 없다"며 리모델링 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또 박현자(57) 통장은 "마을 주민 대다수가 노인들로 병원‧약국을 이용하려면 마을주민의 주 통행도로인 과선교룰 이용해야 하는데 건축된 지 20년이 지나 보수가 필요하다"며 "특히 이동 동선을 최대한 단축하도록 지금의 과선교를 직선으로 벌곡로와 연결해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또 마을에는 주민쉼터가 전혀 없어 농사일을 하가다 쉴 수 있는 정자, 운동기구의 설치도 함께 건의했습니다.

이에 염홍철 시장은 "경로당 리모델링, 주민쉼터 설치는 우선적으로 지원 주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과선교 보수사업도 내년에 지원하겠다"며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한 전철화사업 또한 2018년까지 완공, 새말마을이 역세권 주변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7월 조직개편 시 다문화담당을 신설해 다문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시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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