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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산(山)ㆍ천(川)

[대전명소]산도 푸르고 물도 푸르고 나도 푸르고~

 

 

산과 들, 바람마저도 푸르른 5월입니다.

어디를 쳐다보건 짙은 녹음이 눈의 피로를 씻어주는 요즘인데요,

등산을 하기엔 부담감이 있어서 드라이브 겸 산책을 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장태산을 찾았습니다.

 

 

장태산휴양림 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샛길로 빠져서 조금 가다보니 산자락 사이로 길이 이어져 있고

이렇게 구름다리가 머리 위로 놓여 있더라구요.

차를 세우고 무작정 등산로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새로 만든 등산로인 것 같아요. 설치된 보호대가 깨끗합니다. 

금세 나무계단이 나타나네요. 성큼성큼 오르면 무언가 탁 트인 공간이 나타날 것 같은 예감~

나무들 사이로 정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녹음 짙은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시원한 그늘 터널을 지나가니까 오르막길인데도 하나도 힘이 들지 않아요.

바위 위에 터를 잡은 정자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역시 새로 지은 건물인 것 같아요.

산자락을 끼고 흐르는 물줄기가 모아져 짙푸른 빛깔을 띤 장안저수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 전망 좋은 곳에 지어진 정자는 팔마정이라는 이름을 지녔네요.

 

 

저수지로 흘러들어가는 물줄기 위로 작은 다리 하나가 보입니다.

저 다리를 통해 이곳으로 오게 되었어요. 

팔마정에 앉아 푸른 산과 푸른 물줄기를 바라보노라니

역시나 푸른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할아버지를 따라 올라온 아이는 손에 들린 과자보다도

눈 앞에 보이는 자연의 신기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더 관심이 쏠려 있네요.

가만히 앉아 있지 않고 산아래 풍경을 구경하느라 바쁩니다.

 

 

팔마정에서 내려와 드디어 출렁다리 앞에 섰습니다.

다리를 건너보니 아래를 보아도 아찔할 정도의 높이는 아닌데다가

차가 지나다니는 소로 위에 설치되어서 어른도 아이도 재미있게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장태산 하면 메타쉐콰이어가 숲을 이룬 휴양림 쪽만 떠올리는데

이곳 팔마정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경치와 출렁다리를 지나는 즐거움도

힘들지 않게 에너지를 얻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골골이 품고 있는 길들과 마을, 산이 이끄는 대로 따르다 보니 만나게 된 5월의 푸른 절경!

여러분도 만나러 떠나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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