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12월 16일에 신축 개관한 대전복합터미널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대전의 새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구 고속버스터미널이었던 서관은 현재 승차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신세계 스타일마켓 및 이마트가 입점해 있습니다.
구 시외버스터미널이었던 동관은 현재 하차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영풍문고와 CGV영화관이 개점하여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친정 어머니가 오신다기에 복합터미널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승차동인 서관을 지나 하차동인 동관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동관 입구의 모습입니다.
버스가 하차하는 곳입니다.
각종 수화물을 접수하는 물류센터도 하차장에 자리해 있네요.
하차하면 푸드코트도 마주하게 됩니다.
하차장에서 2층 영풍문고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보입니다.
언젠가부터 지역 내에 있던 오프라인 서점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복합터미널에 이러한 대형서점이 들어서니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무척이나 반가운 일인 것 같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관심 있는 진열장 앞에서 책을 고르거나 읽고 있네요.
앉아서 보거나 서서 보거나
책을 읽는 순간은 시간의 흐름과 잡념, 날선 감정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지요.
사람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 중의 하나가 책을 읽는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약속한 누군가를 기다리는 시간이었더라도
참 행복한 마음이 들었을 것 같아요.
복합터미널 동관 2층에 위치한 영풍문고는 지난 해 12월 22일에 개점한 대전 지역 최대의 서점이라고 합니다.
면적 800평에 15만종 20만권 이상의 도서를 구비한 영풍문고의 매장 안내도입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라고 해요.
저도 솔직히 인터넷서점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지만
이렇게 도서관보다 더욱 편하게 책을 고르고 아끼며 읽을 수 있는 오프라인 서점이 존재한다는 것에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역 내 서점 이용 시민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구요,
저 역시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관(하차동) 2층에는 건담샵이 있어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곳,
대전복합터미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