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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현장] 대전이여 읽어라!! 인문고전 읽는 대전 선포식!!




희망의 책 대전본부와 대전 한밭도서관, 그리고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인문고전 읽는 대전 선포식"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희망의 책 대전본부 조성남 대표님의 인삿말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염홍철 대전시장님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인문학의 중요성을 열심히 설명하셨습니다.



희망의 책 본부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께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책을 기증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이날 현장에 참석한 분들 중 선착순 100명에게 배포했다고 합니다.




인문고전 읽는 대전 선언문 낭독을 했습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입니다.


<인문고전 읽는 대전 선언문>

1. 각 가정에서는 온가족 함께 인문고전 읽기, 공공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의 행사에 참여하기 등으로
가족간 소통과 이해가 넘치는 가정을 만드는에 앞장선다.

1. 학교에서는 인문고전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고
인문고전에서 촉발된 내면 역량의 변화로 지역인재 육성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

1. 각급 기관, 단체, 직장에서는 인문고전 강여의 참여를 통해 시민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인문고전 읽는 대전 운동에 참여한다.

1. 우리 대전시민은 인문고전 읽기를 통해 과학과 인문학적 문화, 다양한 가치들이 공존하는
문화예술 최고도시 대전을 만드는에 앞장선다.



이날 고전평론가, 고민숙 작가님이 오셔서 인문학 강의를 하셨습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함께 앉아 선언문을 읽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선언식이 끝난 후, 고미숙 작가의 인문학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이번에 인문학 강의를 통해 '접속'과 '길 위에서 배우라'는 멋진 강의를 했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강조와 더불어 삶은 유익한 것이며, 마음을 비운다는 것
그것은 바로 죽음과 연결되는데,
자유와 고독의 이야기들을 이어갔습니다.

 

이해가 안되면 고전이기에 쉽지는 않겠지만,

시대의 유행을 뛰어넘을 수 있는 그런 멋진 장르로 고전인문학을 소개했습니다.

 

글도 못 쓰는 사람을 양성하는 지성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겠냐며

지식으로부터의 소외 현상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글을 쓰려는 작가들을 향해 글을 쓰되  밥벌이를 하며 독립해야 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책을 읽고 아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의 차이점을 강조하며 직접 읽고 느낀 것을 말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읽지 않고 느끼지 않은 채 들은  것을 말하는 것은 표절이라며 책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글쓰기는 머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가 움직여야 하는 것이며,

지성은 언어를 통해 글을 생산하는 것, 그러므로 읽고 글쓰기의 중요성을 말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저서에 있는 열하일기를 통해 연암의 다양한 경험과 그것을 글로 표현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책, 5장에서 연암의 철학적 사유에 대한 강조를 했는데,
그것은 철저한 지식인의 모습 속에 비쳐진 고독과 열정을 보여주는데 노력한 듯 했습니다.





대전시청 20층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신 적이 있었나요?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미숙 작가의 강연에 집중했습니다.




뒷자리까지 가득 메운 인파에서
인문고전에 대한 대전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제일 뒷자리에서 앞자리까지..
인문고전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대전은 이제 인문고전을 읽는 도시로서의 첫 발을 멋지게 내딛는 듯 합니다.



리딩스쿨이라고 했던가요?
대안학교 학생들인데, 인문고전에 대한 많은 관심과 함께 고미숙 작가와 단체촬영을 했습니다.

고전을 읽는 학생들에게는 미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유행에 민감한 글이 아닌, 시대를 아우르는 고전의 깊이를 알 수 있을테니 말이죠.



나가는 문앞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나눠준 티켓과 함께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날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책을 받지 못한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TEDx 팀과 희망의 책 대전본부 관계자들이 고미숙 작가와 인증샷을 촬영했습니다.
그 유명한 인문학자 쇼얼리의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빈민가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직업교육이 아니라
바로 인문학 교육을 통한 인품의 성숙이었습니다. 인문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웠고,
그로 인해 폭력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법을 배웠노라고 고백하는 모습..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 갖고 있는 힘이었습니다.
시대가 강조한 실용이 이론과 원리의 뒷받침 없이 과속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인문학의 기본입니다.
실력있지만 인품이 없는 지도자는 재앙이겠지요.
이러한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기품있는 리더일 것입니다.
고전을 통해 그런 인품을 갖춘 리더들이 많이 나온다면
지금의 대한민국과는 다른 더 멋진 미래가 있겠지요?
대전이 이날 선포한 고전인문 읽는 대전 선포식...
이 선포식을 통해 대전이 대한민국의 중심이요, 인문학 고전읽기의 중심지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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