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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대전소식

동춘당 공원, 5월말 준공에 앞서 사전개방, 수목정비 등 보완공사 병행



 송촌지구 개발로 옛모습을 잃어버렸던 동춘당근린공원의 옛모습이 복원되었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4월 30일, 지난해부터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동춘당근린공원의 가설 울타리를 철거하고 시민들에게 부분개방 했답니다.

 5월말 준공을 목표로 새 모습을 드러낸 동춘당 근린공원은 아직 잔디ㆍ초화류 식재와 막돌쌓기 구간의 마무리가 남아있고, 관리사
건물의 내ㆍ외장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등 일부 구역은 다소 어수선하지만,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황량한 광장이었던 공간이 투박하지만 정감있는 공간으로 변했는데요.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특히 이전에 과도하게 문화재를 에워싸고 있던 수목을 정비하고 주변 지형을 낮춤에 따라  새롭게 보이는 동춘당과 송용억고택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지난 2007년 당시 문화재청장의 현장 방문을 계기로 시작된 이 사업은 국비33억원 시비 11억원 등 모두 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보물 제209호로 지정된 「동춘당」건물을 중심으로 이에 걸맞은 주변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추진됩니다.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계족산 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옛물길과 옛길 복원인데요. 이와함께 스트로브잣나무를 비롯한 외래수종을 전통의 멋이 묻어나는 품격있는 고유수종으로 교체했고,  비포장상태의 광장으로 되어 있는 곳을 「동춘일기」에 근거한 약초 야생화 밭으로 복원 하고, 이 주변을 잔디밭으로 조성하여 시민의 쉼터로 활용토록 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조속한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준공 전까지 방문객들의 의견을 계속 모니터링하며 보완 작업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