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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2011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2> - 붙박이 한화의 2루수 "한상훈"

 

 

 



일단 한상훈을 이야기 하면서 빠지지 않는 이야기는 "수비의 달인이다" 라는 말이다. 예전 김인식 감독님이 한화를 지휘할때도 한상훈의 수비를 그렇게 칭찬했다는 후문은 확인은 못해봤지만 한화의 팬들은 모두 알고 있는 이야기

하지만 그 반대로 타격만큼은 어딘지 모를 불안감으로 항상 한상훈의 딜레마였다. 
그도 그럴것이 역대 한상훈의 타율을 보면 이해가 가는 이야기 이다. 

                                                                                                                                 ▲ 한상훈의 역대 프로야구 성적

                                                                                                                                 ▲ 한상훈의 올시즌 성적표

                                                                                                                                    ▲ 한상훈의 올시즌 월별성적표



2011년 그는 진정으로 달라진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왔다

위의 성적이 말해주듯이 한상훈의 2011년 성적은 기적과 같이 다가온다.
그도 그럴것이 군에서 제대한 첫시즌에 이렇게 빠른시간에 팀에서 자리를 잡는일도 어려운일이거니와 2할 초반대의 타율을 2할 중반대의 타율까지 끌어올린다는 사실 또한 어려운 일인 것을 그는 복귀 첫해에 이루어낸 것 이다.

특히나 달라진 부분은 역시나 그의 살아난 공격력이다.
올라간 타율 만큼이나 도루 또한 복귀전보다 늘어났고 그리고 늘어난 4사구가 말해주듯이 선구안이 많이 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의 반증으로 늘어난 삼진갯수는 그가 공격적인 모습을 올시즌 얼마나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 일 것 거기다 우투, 좌투, 언더핸드를 가리지 않고 평균적인 타율을 기록한 면은 더 이상 그에 대한 성장한 모습을 말로 표현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기에 한상훈의 올시즌 활약은 그의 야구인생에서 어쩌면 중요한 한해였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 이다. (야구선수에게 군입대는 또 하나의 크나큰 산일 것 이다. 인생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야구만 하고 살아온 선수들에게 군에서의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 다른 것을 몰라도 한상훈에게는 자신에 대한 모습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계기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한다)



그는 올시즌 한화에서 보여줄것을 다 보여주었다

또한 한상훈의 활약은 팀의 성적에 묻쳐서 들어나 보이지는 않았지만 0.269대의 타율에도 불구하고 한화 타격랭킹 5위, 득점 4위, 타점 5위, 도루 2위에 들 만큼 고른 성적을 보여준 것 이다.

이 성적은 1번 강동우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정도의 성적이었으니 더욱 주목을 받게 만드는 것 이다.
거기다 팀의 주전 2루수로 131경기 출전 할 정도로 계근에 가까운 성적을 보인 것은 팀에 얼마나 소중한 선수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기록은 강동우 다음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을 기록한 기록이다. 실책을 7개 기록했지만 131경기에 7개면 거의 골든글러브수준에 가깝지 않을까?)



필자가 보는 한상훈의 2011년 달라진 최고의 모습은

그럼 이렇게 2011년 한상훈의 좋아진 모습의 최고는 무엇일까?
분명 눈에보이는 수치처럼 높아진 타율과 타점능력 처럼 공격력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말로하면 눈에 띄게 달라진 작전 수행능력이라고 할수 있을 것 이다.

사실 한화에서 가장 필요한 것중에 하나가 이런 작전능력의 모습을 보여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것 이었는데 한상훈이 올시즌 이런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것 이다.

예전에는 번트작전 하나 제대로 성공하기 어려웠던 모습에서 때로는 물불안가리고 악착같이 붙어서 안타를 만들어내고 경기가 안풀린다고 생각되면 기습적인 번트와 희생타까지 그야말로 야구에 눈을 떳다고 해야할까? 이런 모습이 진정으로 그가 올해 달라진 모습일 것 이다.



2012년 과연 그에게 우리는 어떤 것을 기대해야 할까?

이렇게 좋아진 만큼 내년에 한상훈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커졌다. 더욱 완벽한 수비와 올시즌 막판에 보여주었던 센스있는 공격력까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진 만큼 그가 갖져가야 하는 짐 또한 더욱 커졌다는 이야기 이다.

분명 아직 그가 정상급의 선수로 발돋움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2할 중반대의 타율도 그렇고 수비의 달인의 모습도 최고의 2루수 정근우와 비교해도 부족한 점은 인정해야 할 부분 하지만 1할대의 타율을 2할대로 그리고 다시 2할 중반대로 끌어올렸던 그의 모습에서 처럼 내년시즌에는 개인통산 3할을 바라볼 정도의 선수로 확실히 성장할 것 이라는 것 이다.

한상훈의 올시즌 성장은 그의 눈물겨운 공익생활의 뒷편에서 그가 꾸었던 꿈이었을 것 이다.
1군에서의 멋진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 말이다.

내년시즌 한상훈의 신들린듯한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펼쳐지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을 것 이다.

 

ⓒ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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