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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수요브런치 콘서트 - 국악으로 전하는 포근한 감동


2010-04-21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수요브런치 콘서트

시청 20층 하늘마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서양문화에 설자라마저 잃어가고 있는 우리 음악을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설립된 지방정부 최초의 시립전통음악 전승 기관이다.

 

 

관악합주 '함령지곡'

함령지곡은 조선조 시대에 궁중에서 외국사신을 영접하는 연회장이나

궁중의 경사스러운 날 연주하던 음악입니다.

모두 8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45분곡이랍니다.

그 중 3개의 악장만 연주합니다.

전통무용 '춘앵전'

조선왕조 순조때 효명세자가 친히 지은 춤입니다.

봄철에 날이다니는 꾀꼬리를 표현한 것입니다.

천년이 넘어서까지 계승된  춤이랍니다.

의상이 굉장히 화려한데

꾀꼬리 빛을 상징하는 노란 앵삼을 입고

7색 한삼을 손목에 끼고

오색으로 장식된 화환을 머리에 얹고

화문석 위에서만 추는

우아하고 단정한 춤입니다.

거문고 독주 '무영탑'

무영탑은 신라 경덕왕 시절

불국사 석가탑의 조영을 둘러싼

백제 아사달의 예술적인 집착과

이면에 얽힌 설화를 소재로 작곡한 곡입니다.

창작음악이며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대금 독주 '다향'

반주는 신디사이저로

대금과 은은한 조화가 어울리는 곡입니다.

 

다향은 아버지의 향기란 뜻을 지닌 말이라고 하며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대금으로 표현한 곡입니다.

파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판소리는 1인의 창자가 북장단에 맞추어

긴 줄거리의 극가를 부르는 곳입니다.

소리(창) 아니라(독백) 발림(몸짓)으로 구성된

극적 음악입니다.

판소리는 12마당이 있었으나

현재 전하는 것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의 5마당뿐이랍니다.

관객들의 추임새는

흥을 돋구는 역활을 하지요.


해설 김병곤

늘 구수한 목소리로

재미있게 해설을 도맡아 해주십니다.

경기민요

'양류가  매화타령  태평가  밀양아리랑'

봄에 어울리는 음악이랍니다.

민요는 지방에 따라

남도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답니다.

이중 경기민요는

맑고 깨끗한 창법으로

경쾌하고 유창하게 불려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주 수요콘서트는

일이 있어서 참석을 못하였습니다.

이번 공연이 수요콘서트에서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하는

마지막 콘서트라고 하네요.

물론 화요상설공연이라던가

시민회관 공연

대전예술의 전당 공연은 죽 이어지지요.

앵콜을 받아

민요 가락을 구성지게 불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