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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

[맛집] 지친 30대 직장인을 위한 식당_함바그또카레



30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가장 많은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지칠 때...
그것을 달래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달콤한 음식일 것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식 함박스테이크를 카레 소스로 겻들인 "함바그또카레"라는 식당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일본에서 살다가 오신 주인분께서 직접 개발한 카레소스의 함박스테이크...

지인그룹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이 동네에서 맛있는 집이라며 안내를 하더군요.
언제나 맛집은 주관적인 것이 심하긴 하죠.

도착해 보니 전민동의 동네 한 구석의 작고 아담한 식당이었습니다.



입구에 이렇게 아기자기한 메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함바그또카레"
음..이름에서 일본식 느낌이 마구 묻어나네요.

 

 


능숙한 솜씨로 주문을 넣고 음식이 나오길 기다립니다.
스마트폰 열풍인지라 다들 스마트폰을 하나씩 꺼내시네요.

알고보니 지인그룹의 단골집이더군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습니다.
함바그또카레...순한맛...



여기는 조금 매운 맛...
(저는 순한맛을 주문했는데, 먹어보니 매운맛이 더 맛있더군요...ㅠㅠㅠ)






요로코롬 작은 야채를 뿌렸는데 무엇인지 못 물어 봤습니다.
여하튼 카레와 함께 독특한 향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일본식...
저 그릇...뜨겁습니다...그릇 자체로 요리를 해서 가지고 오다보니
밑의 도마같은 받침이 따라 옵니다.
된장국물과 단무지, 그리고 수저와 젓가락...
이렇게 제 몫의 음식입니다.





도톰한 함박스테이크가 카레와 어울려 묘한 맛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밑에는 이렇게 양파와 위에는 토마토...
달콤함을 가득 만들어 줍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데...제게는 그렇게 느끼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순간에 다 먹어치웠습니다.
아...맛있습니다.
카레 소스와 함께 어우러진 함박스테이크...
이거 별미인데요..

그런데 밥과 카레는 리필이 된답니다.



다들 아쉬운 듯이 음료수 하나씩 들고 섭섭해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추가주문...





바로 나쵸입니다.
나쵸위에 뿌려진 치즈와 소스...
그리고...





피자입니다.
얇게 만든 팬피자...
그렇게 우리는 밥 이후, 또 다른 별미를 해치웠습니다.




치즈가 뿌려진 나쵸위에 소스를 이렇게 얹어 먹으면
그냥 끝내줍니다.
무슨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 달콤함이란...

원래 여성들을 주고객으로 생각했는데,
막상 이 메뉴가 여성들보다는 30대 남성 직장인들이 더 많이 찾는다더군요.

아마도 직장에서의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이 달콤함으로 달래는 것은 아닐런지...

그래서 이 달콤한 메뉴를 우락부락한 30대 남성들이 모여서
그렇게 해치우고 있었나 봅니다.


실내가 넓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밥과 카레의 무한리필이라는 넓은 마음씨가 이 좁은 공간을 넓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먹은 메뉴는 함바그또카레입니다.
생각보다 메뉴가 단순한데요..
그만큼 하나의 메뉴에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처음 문을 열면서 개발한 메뉴의 대상이 바뀌는 아이러니를 웃으시면서 말씀해 주시는데
마음 한 편으로는 조금 안타까움이 일어났습니다.
"30대 직장 남성들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 음식의 달콤함의 힘을 빌러 올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힘들고 지칠 때, 달콤함의 힘이 필요할 때,
한번쯤 들러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 합니다.
그리고 친절하고 서글서글한 주인분의 인심을 
밥과 카레의 리필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일본식 함박스테이크집, "함바그또카레" 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식당 주소는 대전 유성구 전민동 306-2번지 / 042-867-0136 입니다.
(http://place.daum.net/place/Top.do?confirmid=14090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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