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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어렸을때 꿈꾸던 상상속의 기차를 만나다

 




 

 오늘은  한국 기계연구원에서 특별한 시승식을 하고 왔습니다. 바로 자기부상열차시승입니다.
 멀리서 소리없이 다가오는 모습이  메뚜기 같기도 하고, 나비애벌레 같이 생긴 모습을 보면서
 어렸을때 상상속 그림에만 존재했던 기차를 보는 것 만으로도 흥분되고 어른이 된 지금에도 너무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날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시승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 하고 재밌어 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홈피를 통해서 신청하시면 일반인들도 무료로 시승을 할수 있다고합니다.
2량 1편성으로 길이는 약 12m 정도, 최대 230명 까지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최고 설계속도가 110km/h나 된다고하니 이 속도로 도심을 다닐일은 없겠지만
 아무튼 대한민국의 부상열차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것 같습니다

대전시 유성구 신성로 104(장동 171번지)
한국기계연구원
042) 868-7823. 868-7828
http://www.maglev.re.kr

 

  

  메뚜기 머리처럼 생긴 모양의 기차가 바로 자기부상열차입니다. 도시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처럼 보입니다.



 

   일반 지하철보다는 더 조용하고 흔들림도 적습니다. 미끄러지듯 가는데..  표현할 방법이 업네 ..^^
시승때의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기 위해서 준비한 영상입니다.

 


 이날 열심히 안내도 해주시고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 용어들을 
 최대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 주시느라 고생 해 주셨는데 성함을 잘 못들었습니다.(죄송합니다^^)




 

자기부상열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역사가 조금 볼품없지만
 앞으로 몇년안에 실제 운행되면 아래처럼 변하겠죠???ㅋ


  이것은 시뮬레이션에서 캡쳐한 사진입니다.  자료출처/ 한국기계연구원



 

 한국 기계연구원내 자기부상열차 선로입니다.


 

 우리를 태우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 
  타임머신을 타고 먼미래에 와 있는듯 합니다.




시승을 위해서 이렇게 4분이 수고를 해주시는데요,
앞뒤로 운행을 담담하시는 분과 그리고
실시간으로 여러가지 장비들을 채크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이것 저것 궁금한 것은 물어 보시면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십니다.^^



 

가운데 있던 계기판이 사라 졌습니다. 상용화가 되면 이렇게 무인으로도 운행이 100%로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래에 보이는 기계는 실시간으로 각 부품에 전해지는 온도를 측정하는 장비라고 합니다.
각각의 전자기장 부품의 온도가 실시간으로 보이더군요
시승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자기부상열차 바깥으로 보면 작은 선들이 많이 보입니다.
 모두 센서와 연결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시승이라 이렇게 기장?이 직접 수동조작하고 있지만
상용화가 되면 자동으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일자리 하나가 줄어 드나요?^^ 농담입니다.


 

역사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약 한 1.3km정
도의 구간인데 시승을 해보면 짧게 느껴 집니다. 약 30~40km/h로 운행이 됩니다.





 


 

이날 많은 일반인들이 시승을 하고 있었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온 초등학생들, 고등학생들도 보였는데요. 일반인들이 시승식을 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미리 시간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매주 금요일 마다 시승을 한다고 하니
방학 동안 아이들과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앉아있는 의자가 둥근 모양으로 독특하게 생겼습니다. 앞으로 상용화가 되어도
 저런 모양의 의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 어색하게 얼굴을 안쳐다 볼 수 있으니까요


 

시스템 주요 규격-한국기계연구원자료
최고설계속도: 110km/h
실내소음: 65db(A)이하
부상공극: 8mm (열차를 선로에 띄우는 기술보다 어떤 조건에서던지 공극 8mm를 유지시키는 기술이 핵심 기술임)
쵀대 등판능력: 7%
전력공급: 직류1500V
가속성능: 4.0km/h
감속성능: 4.0km/h. 비상시 4.5km/h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창문 흐림장치 설치




자기부상열차의 특징은
무엇보다 저진동과 저소음, 방진, 경량차체, 냉난방 효과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상시 보조전원장치가 작동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정전시에도 일정시간 안정적인 부상상태를 유지할수
있다고 합니다.


 

시승을 끝낸 아이들의 환호성!!!  정말 신기해 하고 재밌어 합니다.


운영비
도시형 자기 부상열차는 바퀴, 기어,베어링등 마모되는 부품이 없어 전체 운영비의
80%를 자치하는 유지보수비와 인건비가 최소화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 있겠는데요.
엑스포 과학공원에 있는 자기 부상열차가 2세대라면 현재 시범운영되고있는 자기부상열차는 3세대로서
 안전성에 있어서 더많이 개선 되었고 앞으로 상용화가 될 부상열차는 현재보다는 더 안전한 자기부상열차가 될것으로보입니다.
 바퀴가 없어서 탈선의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자파 염려도 은근히 걱정 되는데 일상에서 생활하는
수준보다 더 적은 전자장만이 발생해서 인체에는 해가 없다고 합니다.



 

시승이 끝난후 시뮬레이션으로 대전 도심을 운행하는 자기 부상열차를 보았습니다.
쾌적한 도시 환경과 앞으로 미래 친환경적 차세대 교통 수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듬이만 달아놓으면 완전히 나비 애벌레 되겠습니다. ^^


비상시 승객들이 비상탈출이 가능하도록 교량사이로 걸어갈 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저렇게 될일은 없어야 겠죠^6^-시뮬레이션 캡쳐


2013년 인천국제공항 시범노선을 통해서 세계에서 두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운행 된다고 합니다.
시범노선의 건설비는 지역조건(연약지반,염해)및 노선특성(차량기지,공항지역)에 의한 추가 비용이 포함되어 427억원/km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국내 건설중인 타 경전철의 건설비 400-500억원/km와 비슷한 규모인 것 같습니다.



자기부상열차의 원리-(한국기계연구원)
부상전자석에 전원을 공급하여 자력을 발생하도록 하면 자력이 발생한 전자석에는 레일과 붙으려는 힘이 작용한다.
이 힘에 의해 차량이 부상하게 되는데, 이때 갭센서가 지속적으로 거리를 측정하여 측정된 값을 부상제어기에 보낸다
부상제어기의 제어신호에 따라 부상전력공급장치에서는 전자석으로 보내는 전력을 제어하여 8mm의 부상공극을 유지한다.
8mm의 부상공극을 유지하는것이 큰 핵심기술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많이 타던 적게 타던 항상 이 간극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이 자기 부상열차의 핵심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도심을 운행하게 될 자기 부상열차에는 최첨단시스템외에 여러가지 특별한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도심을 지나갈 때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창문흐림 장치가 설치 된다고합니다. 
긴 도심지 구간을 지날때는 밖을 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럴때 다른 대체영상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승을 다녀온뒤 자기 부상열차에 대한 한국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분명히 보완되어야할 요소들이 있으며,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이 있지만  
지속적인 성능향상이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는 빠른시일내에 해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도에 세계 두번째로 상용화가 시작되면 머지 않은 미래에 자기 부상열차가
 대한민국에 새로운 교통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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