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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인물열전2 - 대전문화 월간지 "토마토를 만나다"


 


학창시절 누군가는 꿈속에서 멋진 영화배우를 그리고 작가를 그리고 또 한편으로 화가를 꿈꾸었던 사람들은 분명히 있었을 것 이다. 그들 모두의 꿈. 학창시절에 그런 꿈들을 꾸게 해주었던 것 들은 다락방에 오래된 라디오, 삼촌이 허구헌날 틀어놓고 흥얼거리던 비틀즈의 LP판 그리고 흑백 tv속에 이야기들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시절 무엇보다도 문화잡지를 한권 볼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고상한 서민들의 꿈이었을 것 이다. 행복한 꿈 말이다.

80년대 그시절 내기억속에 잡지는 월간 스크린과 로드뷰 같은 영화 잡지였다. 천녀유혼,영웅본색,해리슨포드,지옥의 무시록,스탠리큐브릭의 풀 메탈자켓에 미처 여기저기 영화잡지를 헤메이던 기억들

이제는 이 모든 것들이 스처지나가버린 야련한 꿈들 처럼 흩어져 버린 지금, 인터넷은 우리에게 세상과의 소통을 만들어주었지만 우리에게 갖을 수 있었던 잡지를 통한 우리의 문화적 꿈은 모두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그런 이시대에 우리 대전 문화잡지의 명맥을 이어오고있는 문화잡지 토마토가 있다.
순수 대전의 자본으로 대흥동에 자리를 잡고 굳굳히 문화적 명맥의 잡지를 만들고 있는 토마토
어쩌면 매니아들에게는 카페 "이데"가 더 알려져 있는 것 처럼 대전 문화의 소통의 창구, 젊음의 에너지를 만들고 있는 토마토. 이런 토마토를 만나고 싶은 마음은 기자를 그자리로 끌리게 했을리라!
이제 그들의 문화공장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한편에 놓여있는 이 그림을 보고 있자니 토마토의 젊은 열정이 느껴진다. ⓒ 노광호


1. AM 11:45  토마토를 만나다
어렵게 인터뷰를 잡아서 일까? 찾아가는 마음이 정신이 없다. 그도 그럴것이 기자단을 시작하고 책임감있는 글을 쓴답시고 취재를 하기위해 빼앗긴 나의 일상을 생각하면 도무지 틈이 없을 정도로 요즘은 정신이 없다. 거기다 잠깐 주어진 저녁에 인텨뷰를 하기에 상대들은 바쁘니 어떻게 하겠는가! 중을 보려면 절로 내가 가야지 ㅎㅎㅎ 그렇게 짬을내고 짬을내서 결국 내가 찾아낸 시간 점심시간의 행복 포기를 부르는 나의 열정이여! 그렇게 해서 달려간 곳 도마토의 본사, 정확히 북카페 "이데"의 2층에 자리를 잡고 있다. (쉽게 말해서 대흥동 185-11, 그러니까 동성삼계탕 옆 건물이라고 보면 될 것 이다) 생각보다 싶게 찾고 불이나게 올라간 사무실에는 바쁘게 움직이는 토마토의 식구들이 보인다. 역시나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는 흡사 외국계 기업같은 자유분방함이 묻어나온다고 해야할지 그들만의 상상이 이루어지는 현실의 공간이다.

▲ 토마토를 이끌어가고 있는 3인방 좌측부터 제작팀장 박철용, 취재팀장 점필정, 그리고 마지막이 기획팀장 이범석님이다  ⓒ 노광호


"안녕하세요" 인사와 함께 나를 맞아준 세분은 토마토의 실질적인 3인방 세분으로 제작팀장 박철용, 취재팀장 점필정, 그리고 기획팀장 이범석님이다. 그리고 또 한분 편집장님이 계신데 오늘은 집안일이 있으신 관계로, 하여튼 토마토의 중추적 역활들을 하고 계신 세분은 점심시간을 멀리하고 찾아온 기자에게 커피한잔을 건내주시면서 그렇게 인텨뷰는 시작되었다.

Q월간지 토마토는 무슨 뜻 인가요? 왜 이름을 토마토로 지셨습니까? 알송달송하게 말이죠! 본래 잡지 이름을 기획할때 제일 먼저 나온것이 토마토였다고 했다. 하지만 어감도 그렇고 좀더 상큼한 레몬을 생각했었는데 "레몬트리"라는 잡지가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ㅋㅋㅋ 꼭 그런 이유만 있는 것은 아니고 토마토라는 놈이 야채인지, 과일인지, 겉과속이 같은지, 싱싱한지 분명하지 않은 오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 붉고 강렬한 이미지가 또한 오감을 자극하는 의미에서 토마토라는 이름으로 결정을 했다고 한다.

 

▲ 여기가 그들의 모든 기획이 이루어지는 편집실이다. 한편에는 널려있는 수없이 많은 책들과 서류를 보면서 그들의 고뇌들이 느껴진다 ⓒ 노광호


Q그럼 토마토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입니까? 솔직하게 ㅎㅎㅎ 재미있는 인생을 살자. 그리고 그런 인생을 좀더 가치있는 삶으로 만들어보자는데 그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세상을 향해 꿈꾸는 삶 말이죠!(ㅎㅎㅎ 부럽습니다)

Q토마토가 창간부터 지금까지 걸어온길을 이야기 한다면? 창간은 2007년 선후배 3명이서 부사동 허름한 건물에서 시작했다고 한다. 그때는 정말 무모하게 아무것도 없이 그냥 가진돈을 털어서 시작했고 편집도 대학교때 해본 친구가 직접할 만큼 그렇게 어려웠다고, 그러던중 2008년 지금의 "이데" 윗 건물 사무실로 이사오면서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한다. 금전적으로 어려웠고 마지막 이라 생각할 만큼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사무실 집기등도 목수 한 분과 직원들이 같이 일을해서 만들고 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대흥동생활이 다양한 문화사업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일면으로 북카페 "이데"의 인수가 이루어졌고, 대전에서 겁없이 째즈공연을 그것도 유료로 진행하였고 2011년 5월에는 홍대에서 잘나간다는 인디밴드 "타묘"를 초청해서 토마토 4주년 기념 유료공연을 진행하기도 할 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만들었내었다고 말하면 8월에는 옥상콘서트도 진행된다고 말하며 꼭 놀러오라는 말을했다. (정말 문화적으로 척박하다고 한 대전에서 이 얼마나 놀라운 발전인지 본인들도 이렇게까지 발전에 놀라움을 표현할 만큼의 많은 발전들이다)

 

▲ 도대체 이들에게 문화잡지를 표방하며 만들게 된 토마토는 어떤 가치였을까? ⓒ 노광호


Q왜! 토마토가 아니면 안돼었나? 열정이 그들을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다른일을 할까도 생각을 한 적도 있었지만 그들에게 문화적인흐름을 대전에서 꽃피우고 싶다고 해야할까?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Q토마토에서 공모하고 있는 단편소설 공모전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문화잡지를 표방하면서 여러 예술가들과의 소통의 공간은 많았지만 정작 문인들과의 교류의 장은 없었다고 한다. 그런의미도 그렇고 새로운 소설과 작가의 발굴은 포기할 수 없는 토마토만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계속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정작 아직 3회를 하는 동안 대상을 뽑지도 못한 적도 있지만 꾸준히 지역의 문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가를 하고 있다고 한다.

▲ 세상과의 소통은 어지러운 실타래 처럼 그들에게도 언제나 가장 큰 숙제일 것 이다. ⓒ 노광호


2. 세상과의 소통
토마토 창간부터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련듯 스치는 생각들 이들은 정말 단순한 문화잡지만을 표방하고 젊음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 과연 이들의 머리속이 궁금해진다. 또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들이 이들에게 숨어있는지 이들이 생각하는 또 다른 소통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토마토를 이야기할때 사실 토마토라는 잡지를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북카페 "이데"가 더 많이 알려졌다고 할 만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돈좀 많이 벌었나 ㅎㅎㅎ?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때 그렇게 생각하지만 "이데"는 결코 이익이 남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벌어서 메꾼다고 ㅎㅎㅎ 왜? 이데는 북카페이다 보니 고객들이 와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회전율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매니아층들이 많이 찾는 공간이기에 생각보다 방문수도 떨어지고 하지만 그래도 이데는 토마토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왜? 소통을 이어주는 공간이고 공연과 문화가 직접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기에 꼭 소중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 다른 궁동이나 다른 도심에 열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ㅎㅎㅎㅎ 그냥 웃고 나중에 생각해보겠다고... 정말 생각해본다고 이야기 한다)

Q혹시 단편영화 제작에는 관심이 없으신지? 단편영화의 상영도 사실 여러번 진행을 해왔다고 연극공연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영화의 제작은 현재는 계획이 없고 가능성은 언제나 진행형이라고 말한다.

Q젊음을 선도하는 강연문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혹시 토마토가 나서서 할 계획은 없는가?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생각보다 벌이고 있는 일들이 많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잡지에 공연에 여러가지 기획에 그 많은 일들이 산재해 있기에 꼭 시간이 지난후 검토를 해보겠다고 했다.

Q개인적인 질문? 요즘 대전에는 카페문화, 클럽문화들이 급속하게 번지면서 많은 젊음의 문화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면에서 보면 30대들이 영유할 문화들은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버림받은 30대 클럽에 가기도 7080을 찾기도 힘든 30대를 위한 문화를 만들어볼 생각은 없는가? ㅎㅎㅎ 여기 일하는 분들도 30대 그냥 같이 즐기면된다. 어려움은 없다. 막상 나오지를 않아서 그렇지 지난번 타묘의 공연때도 30대의 주부분들이 얼마나 즐거워 하시던지 공연에 직접 참여해봐라 꼭 ㅎㅎㅎ

Q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일단 정기적인 문화공연과 이번에도 있는 대흥동문화공연의 일환인 "2011 대흥동독립만세"등의 공연등 지역의 문화의 자리에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실험적인 작업들 공연, 전시회등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꺼라 이야기 한다. (토마토의 식구들이 처음에 3명으로 시작했다고 했는데 이제는 식구가 13명까지 늘었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는 직원들이 늘어나는 것만 봐도 알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할까 ㅎㅎㅎ)

 

▲ 벽면 한켠에 써있는 글귀가 지나가는 마음을 잡아 끈다. 생긴대로 살자!  그래 생긴대로 사는 것이 모든 것에 진리리라! ⓒ 노광호


3.미래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대전의 정책들
짧은시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끼는 것들은 그들의 열정이다. 사람들은 어떤 이야기를 할때 눈에서 빛이난다고 했던가! 시종일관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그들에게서 정말 이들의 미래는 나를 일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30대의 이들에게도 분명 토마토가 꿈이었다지만 앞으로가 더욱 궁금해지는 것은 나뿐만은 아니리라! 이들의 이야기를 좀더 들어보자

Q10년후의 토마토의 미래를 그려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글쎄 ㅎㅎㅎ 종합미디어그룹, 라디오방송도 하고 문화컨텐츠가 되는 모든 것의 중심에 토마토가 있으리라 그리고 대전문화의 중심에도 토마토가 분명 한 획을 그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Q블로그에 대해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전시 블로그 "나와유" 잘아시나요
블로그 대중들이 소통하고 싶어하는 욕구의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공간으로 이제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정말 중요한 이시대의 공간이라고 "나와유" ㅎㅎㅎ 들어는 봤는데 봤는지 못봤는지 하여튼 잘지켜보겠다고. (좋다. 토마토 열심히 보고 공연자주오라고 이야기 할테니 꼭 독자들에게 "나와유"챙겨보라고 이야기 하라고 협박했다. 아니면 기사못본다고 ㅎㅎㅎ)


Q우리 "나와유"에도 그렇고 재능있는 젊은 블로거들이 많다. 이런 다양한 블로거들을 함께해볼 생각은 없나? 생각은 있다. 그래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홈페이지도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계획중이다. 꼭 그렇게 만들겠다.

Q대전시민이 토마토를 꼭 봐야하는 이유? 지역의 이야기를 하는 괜찮은 잡지다. 정말 꽤 괜찮은 잡지 이다. (사실 토마토 구독자로서 토마토는 대전의 알려지지 않은 장소와 유적지, 작품전시회, 연극공연등 숨은 대전을 알려온 1등 공신이다. 이것은 인정한다)

Q대전시의 문화정책에 대해서 말한다면? 글쎄 민감한 질문 ㅎㅎㅎ 대흥동이 문화적인 거리로 변모하고 있는것이 보인다고 이야기 하면서 많은 공연과 축제들이 시민과의 소통을 만들어내는 좋은 모습들을 보이고 있다면서 좋다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지역의 소공연들 예를 들어 "프린지페트티벌"같은 이런 공연들 이야기를 하면서 공연의 취지에 맞는 세심한 관심이 더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유명가수와 다른지역이 문화의 주인공이 아닌 대전의 공연, 대전의 중심이 서는 공연 말이다. (참고로 프린지 페스티벌은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 초청받지 못한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펼치는 거리축제를 말한다) 알았다. 우리 "나와유"독자들에게 분명히 지역의 축제와 문화행사에 앞으로 더욱 참가하자는 이야기를 꼭 이야기 하겠다.


▲ "2011대흥동독립만세" 기간에 펼쳐지는 "당신들만의 옥상콘서트" 얼마남지 않은 기간이기에 모두들 준비에 분주해보인다. ⓒ 노광호


이렇게해서 또 한번의 인텨뷰가 끝났다. 짧은 시간 배고픔이 밀려오고 짜증나는 더위가 밀려올 만큼 숨가픈 시간이었지만 돌아가는 발걸음에서 한번 더 내자신에 대한 열정이란 단어를 떠오르게 만드는 시간이었으리라! 어쩌면 우리가 이시대 젊음의 문화를 홍대라고 통칭하면 외쳐대고 떠들어댈때 그들은 대흥동에서 대흥독립만세를 외치면 젊음의 문화를 만들고 선도해왔던 것 이다.

박아셀 이라는 가수가 얼마전 "이데"에서 공연할때는 서울에서 팬들이와서 2시간을 기다리더라구요.
그렇다 이제 서울에서 공연으로 보러 대전으로 오는 시대 그 문화의 중심에 그들 토마토가 있었던 것 이다.
척박한 대전에 문화독립군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그들에게 다시한번 대전의 애정어린 박수를 보내고싶다.







 









 


▲ 토마토 4주년 기념 토마토 가족들과 인디밴드 "타묘"와 함께


PS 8월 22일(월) ~ 28(일) 매일밤 2011 대흥동 독립만세 주관으로 "당신들만의 옥상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매일밤 다양한 공연과 그리고 7.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맥주가 무제한 공짜라고 하니 한여름밤 맥주와 공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찾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저도 하루는 가족과 갈 생각 입니다. 마눌님 도와주세요! 우리도 맥주한번 무제한으로 먹고 신나게 즐겨보자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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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보면 좋을 것 같은  북카페 "이데" 이야기
                                                                                                                                            http://daejeonstory.com/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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