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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인물열전1 - "대전의 대표적 인디밴드 자판기커피숍을 만나다"






 
길거리를 누비는 자판기커피 같은 아티스트, 자판기커피숍(Vending Machine Coffeeshop) 공연할때마다 자판기에서 전기를 빈대 붙어 공연을 하다가 만들어진 자판기커피숍,그래서 그럴까?  그들의 음악은 화려하다기보다 우리 곁에 친밀하고 가까운 듯 하다. 일상의 감정을 적어 놓은 일기 같은 가사와 멜로디가 잠자던 우리의 감성을 깨운다. 길거리 버스킹(Busking)을 위주로 공연하는 이들의 첫 번째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인 듯 하나 사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 아픔과 추억을 모두 이 한 장의 앨범에 담았다. 포크 락(Fork rook)이라는 장르가 그렇듯, 때묻지 않은 어쿠스틱, 날것의 음악이 무엇인지를 "자판기 커피숍"은 들려준다. 그대의 아름다움을 언젠가 잊게 될 수 있을까? 그대 사랑을 잊는 날이 올까? 이들의 노래중 "이별송"의 가사처럼 어쩌면 우리는 평생을 좋아했던 누군가를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하는 "선천적 연약증"의 사람들인지 모른다.
그런 소심한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이들의 첫 음반은, 그런 사람들에게 흔한 "용기"나 "희망"을 얘기하기보다 지금의 감정을 만져주고 공감하는 "친구"의 역활을 잘 해줄수 있는 음악이 자판기커피숍이다.

                                                                                                                                                    - 자판기커피숍 1집 Insert Coin 중에서 -

 

▲ 이들의 아지트이자 연습실 그들의 공간은 대동에 위치한 "행복한 드럼"이다


언젠가 길거리를 걷다 우연히 듣게된 음악 섹스폰 소리가 높게 퍼치면서 울리펴치기 시작한 노래 "붙잡고 싶어도 그대는 너무 어짜피 떠날사람인걸 ~~ "
이게 도대체 무슨 노래지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기도 한 친숙멜로디의 이곡 "이별송" 이다.
"이별송" 특이한 노래 제목 만큼이나 재미있는 인디밴드 "자판기커피숍"

음악을 좋아하는 3인조 인디밴드 "자판기커피숍"은 인디밴드하면 홍대만 생각하는 이시대에 대전에서 활동하고 있는 순수대전혈통의 밴드이다. 어릴적부터 음악을 사랑한 두친구 송재형, 박정훈과 순수청년 서민우가 2003년 음악적 의기투합으로 만들기 시작한 밴드이다. 특히나 주변에서 정말 순수하다고 할 만큼 자유로운 음악을 표현하는 이들의 음악은 다른 밴드들이 추구하는 클럽을 고수하지 않고 순수하게 길거리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표현하는 버스킹(버스킹이란? 거리에서 돈을 걷다. 길거리에서 연주하다란 의미로 쉽게 이야기해서 거리공연을 뜻한다) 밴드이기에 더욱 친근감으로 다가오고 있다.

지금도 매주 금요일, 토요일이면 우리들 공원과 타임월드 타임스퀘어, 보문산, 은행동 거리에서 어디서든지 공연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다.

이들의 1집 대표앨범 타이틀 곡 "이별송"과 "적당한 여행"등은 싸이월드 BGM부분에서 상위권에 랭크를 시킬만큼 사랑을 받았을 정도로 이제는 대전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 인디밴드로 성장할 밴드인 자판기커피숍을 만나보자


 그들을 만나러 가는 길, 그길의 저편을 안내해주듯이 입구부터 하나의 그림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Part1. 너무나 아름다운 그들
그들을 만나기위해 기자가 찾은 곳은 대동의 작은 연습실 "행복한 드럼"이라는 말 같이 그들은 밴드이자 뮤지션으로 그리고 학생들을 가르키는 레슨 선생님으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대동으로 향하면서 어쩌면 그들의 노래 "대동 산 1번지"는 이들이 있는 이곳 대동의 연습실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는 짧은 생각에 잠기게 한다. 이제 연습실에서 그들을 만나보자

▲ 좌측부터 밴드의 리더 나츠 송재형,  순수청년 서민우, 배있어 박정훈


Q 자판기커피숍을 소개해 주세요?
2003년 3명의 멤버로 밴드를 처음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친구인 송재형(기타,코러스를 맡고 있고 팀의 리더), 박정훈(보컬,베이스)이 서로 음악적 의기투합을 하고 거기에 서민우(드럼,퍼커션,코러스)가 합류하면서 밴드의 구성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긴 시간 만큼 현재는 3명이지만 예전에는 5명일 정도로 멤버의 교체가 있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아직도 살아있다고 그리고 객원보컬로 김진애(보컬)있었으며 그녀는 현재 미쿡에서 공부중이란다. 하지만 다음 앨범에는 참여할 것 라고 ㅎㅎ

"이별송" 작사,작곡을 직접한 박정훈

Q자판기커피숍이 추구하는 음악세계,가치,오마주는?

한마디로 "틀없는 짬뽕" ㅎㅎㅎ(이건 빼달라고 했는데 ㅋㅋㅋ)
자유로운 음악이라고 할까? 서로 공통점은 이렇다. 하지만 자신들이 사랑하는 뮤지션들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송재형 조빔을 박정훈은 하덕규,한대수,산울림, 김광석을, 그리고 서민우는 존메이어를 좋아한다고 할 만큼 가치관은 뚜렸하다고 할까

Q지금까지 걸어온 길, 기억에 남는 공연들?
2008년 여름 대천공연을 그들은 뽑았다. 여름 해수욕장에서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해변의 정취를 느끼며 노래를 불렀을때 그들은 너무나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영동공연 4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 앞에서 공연할때 ㅎㅎㅎ, 그리고 작년 2010년 이대앞에서 있었던 크리스마스 공연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을 팬들에게서 받았다고 한다.



Q인디밴드가 어렵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왜! 자판기커피숍이어야 했나?
사실 음악을하는 사람들이 어렵고 가난하고, 배고플 것 이라는 것은 편견이다. 음악을 하면서 최상의 부를 누릴수는 없겠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음악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한다. 무대에 오를때 자신들을 알아주는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그것을 느끼기에 어렵지 않다고 당당히 이야기 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유명한 밴드를 원하지 않는다고 자신들의 음악을 계속해서 공유하고 표현하는 지금의 서로가 너무 좋다고 이야기 했다.

▲ 그들의 연습실을 가득 메우고 있는 그들의 그림들에 그들의 자유로운 영혼들과 만나게 된다


Part2. 1집에 대한 이야기
노래하고 공연하는 것 들이 이들 3멤버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행복한 기억의 순간들인 것 같다. 한 없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연 이들이 꿈꾸는 음악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과연 이런 이들이 만든 1집 앨범은 어떨까? 10개의 곡으로 구성되어있는 이들의 노래들 처음에 연인을 만나서 설레임과 즐거움을 그리고 다시 떠나는 여행과 오해의 이야기 그리고 이별하고 다시 뒤돌아보는 것 들이 한편의 영화처럼 주옥같이 이들은 노래로 써 내려가고 있다. 전곡을 멤버들이 자작곡 할 만큼 싱어송라이터인 그들 그들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이제 들어보자.

 

새로 구입한 전원박스 이제 그들은 어느곳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즐길수 있다



Q1집 앨범 제목이 Insert Coin? 무슨뜻인가?
돈을 넣어주세요 말그대로 그들에게 사랑을 넣어달라고 말한다. 그 만큼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코인처럼 자신들의 노래를 당당히 상품으로 인정해주기를 바라는 그들의 진심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Q타이틀 곡 "이별송"을 듣고 있으면 어딘지 옛날에 들었던 음악적 느낌이 있다. 회귀의 포크송의 느낌이라고 할까? 어떻게 생각하는가?
ㅎㅎㅎ 그렇다. 노래를 작사,작곡한 박정훈씨는 일단 자신의 유년시절의 영향을 이야기했다. 자신의 아버님이 대전에서 극장을 경영하실 만큼 영화와 음악에 조예가 깊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버님이 집에서 LP판을 들으시던 기억이 지금도 자신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고 그래서 그런 모습들이 자신의 음악에 숨어나온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 그의 마음속에 순수한 감성이 그의 음악적 신념을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Q가장애착이 가는 노래를 뽑아달라? "이별송"이 그래도 제일 애착이 간다고 ㅎㅎㅎ 하지만 송재형씨는 씩 웃으며 자신은 지금 준비하고 있는 "사이다"라는 노래가 너무 좋다고 이야기 한다. 기대해달라고 그래서 짧막하게 맛뵈기로 물어봤더니 ㅎㅎㅎ 이별노래만 불르다보니 낮에 거리에서 부르기 민망하다나 행복하고 밝은 노래 10cm의 노래 "아메리카노"같이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나 그래서 "사이다"는 그런 노래일 거라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얼음공주"라는 노래가 너무 좋다. 요즘처럼 비가오는 밤에 이 노래 처럼 잔잔하게 마음을 울리는 노래는 없으리라! 그리고 옛사랑이 힘들게 했기에 ㅎㅎ)

▲ 그들에게 나와유 독자들을 위한 싸인을 부탁했더니 더욱더 친절히 싸인을 해주었다


Q10cm이야기가 나온김에 서울 홍대로의 진출 계획은 없나? ㅎㅎㅎ 홍대에서 길거리 공연도 해보고 했지만 굳이 서울까지 진출해서 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이 있는 곳 이라면 제주도라도 못가겠나! 그런데 무엇보다 부러운 부분을 이야기 했다. 다름아니라 주변 상인들의 모습이라나 홍대에서는 길거리 공연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풍토이다보니 상점주인들이 자신들 가게 앞에서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리고 만일 이런 공연을 못하게 하는 분위기로 행동을 하면 상인들이 영업을 하기 힘들정도로 팬들이 무시를 한다고 하니 얼마나 좋겠느냐며 대전은 아직 거리공연을 이해못하는 상인들 때문에 눈치를 보면서 공연도 해야한다고 ㅈㅈㅈ (그래서 이제 "나와유"에 나오면 인기가 올라갈꺼니 걱정하지말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만 믿으라고!)

Q대전시민에게 1집 앨범에 대해서 홍보한다면? 대전에는 대전블루스라는 노래말고 대전을 알리는 노래가 없다. 하지만 본인들 노래중에 대동 산 1번지는 직접으로 대전을 노래하고 있을 만큼 대전을 사랑하는 노래이니 여러분들도 많이들어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 이들이 꿈꾸는 음악은 어떤 것 일까? 자유로운 영혼의 음악, 그들은 "트롯트"가 "Rock"이 대중들을 즐겁게 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Part3. 앞으로의 이야기
이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나 또한 음악취재기자가 된 것 처럼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은 왜 일까? 이들의 순수한 열정이 가슴에 느껴져서 일까? 공감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이들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들의 꿈은 어떤 것 일까?

▲ 그의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은 마치 뛰고 있는 열정의 아티스트를 연상하게 한다


Q공연계획과 2집 앨범에 대한 계획을 말해주세요? 일단 버스킹 공연은 날씨가 추워지면 힘들기에 더운 여름 최대한 많은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계속해서 금요일 공원에서의 공연과 토요일의 공연은 어디선든 계획을 세우고 있고 그리고 첫 음반작업에 대한 노하우를 많이 터득했기에 바로 연말에 2집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그리고 연말이나 내년에는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만들겠다고 한다.

Q새로운 시도였던 장터유람기 참여에 대해서? 장터유람기 공연은 장터를 유람하면서 공연하는 장터 공연이었는데 새로운 시도였고 상당히 가치있는 공연이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싶다는 이야기도 말했다.

▲ 존메이어를 오마주로 생각한다는 서민우. 스틱하나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다는 듯 그는 늘 그렇게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Q1집에는 서민우씨의 작곡이 한곡도 없다 이유가 있나? (이 질문의 이유에는 서민우씨는 2009년 실용음악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작곡실력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기에 물어보았다) 그건 아니고 그냥 노래를 못 넣을 뿐이라면서 시종일관 진중하게 이야기 했다. 하지만 2집에는 꼭 한곡 이상은 넣겠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Q10년후의 자판기커피숍을 그려본다면? 똑같이 즐겁게 3명이 노래하고 있을 것 같다고 한다. 현재라도 만족한다고 좋아하는 음악만 한다면 말이다.

▲ 마지막으로 즉흥적으로 연주를 보여주는 그들의 모습에서 살아있는 심장을 느끼게 한다. 이번주도 길거리에서 공연을 한다는데 꼭 한번 보러가야지!


Q블로그에 대해서 말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전시 블로그 "나와유"는 또 어떻게 생각하는가? 블로그란? 내집, 내공간, 그리고 댓글 하나의 공감과 반가움을 느낄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란 생각을 많이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대전시 블로그 "나와유" 너무나 좋은 컨텐츠 다양한 주제를 너무나 재미있고 알차게 만드는 블로그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사실 주변에서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더 알리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꼭 자주 방문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자기기사 나오면 꼭 연락해 달라고 ㅎㅎㅎ)

Q대전시의 문화정책에 대해서 말해본다면, 이런 정책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시장님이 대전에 문화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는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노력들이 많은 공간들에서 보이고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시운 부분은 연습실, 공연장등의 조그만한 공간 사무실이 사용될 수 있는 공간이 허락된다면 너무 좋을 것 이라고 또한 거리공연등 보다 좋은 공간에서 좋은 공연을 보여주고 싶어도 조그만한 부대시설들이 도움을 주지 못할때가 많다면서 이런 부분들이 조금만 개선이 된다면 더 많은 문화를 사랑하는 밴드들이 대전에서 나타날 것 이라고 그리고 문화중심지 대전이 될 것 이라는 말을 했다. (열정이 숨쉬는 그들인 만큼 그들이 느끼는 대전에 대한 사랑 또한 남다르리라!)

이렇게 해서 자판기커피숍과의 기나긴 인텨뷰가 끝났다. 뒤돌아 올라가는 발걸음이 이렇게 가벼울 수가 있을까? 내가 이들에게 원했던 것은 그들의 음악이야기였지만 내가 그들에게서 받은 것은 음악보다 더한 그들의 열정이었으리라! 사랑하는 것에 젊음을 용기를 던지며 달리는 그들 "자판기커피숍" 앞으로 그들의 무한한 음악이 대전에 울려펴지기를 기대해본다.


▲ 짧은 시간에 그들과의 인터뷰는 가슴을 뛰게 한다. 대전을 사랑하고 대전을 위한 공연을 다시시작하는 그들 이제 다음부터 그들을 만나기위해 거리로 나가리라!

PS: 그들 멤버들은 정말 술 한잔 못한다고 합니다. 연습실에서는 담배도 안피운다고 하고요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을 정말 사랑하는 젊은이들이였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이 길거리를 지나치다 그들을 만난다면 그냥 지나가지 마시고 그들에게 사랑의 박수와 행복의 노래를 같이 불러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싶네요

공연문의 010-4444-0025  네이버카페(http://cafe.naver.com/caffeshop)




                                                                          ▲ 짧은 그들의 인사 (앞으로 우리는 그들의 공연을 직접 거리에서 보게될 것 이다)





☞ 그들의 대표곡 듣기

1."이별송"



2."대동 산 1번지"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이 "나와유"와 저에게 큰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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