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번째 막중한 책임과 함께 양훈이 오늘 등판한다. 과연 그는 17일의 역투를 다시한번 보여줄수 있을까? 사진출처 한화이글스
오다가다 내리는 빗줄기에 온통 야구장들이 개점 휴업에 들어가 있다. 서울은 유래없는 물폭탄에 물난리 판이라지만 대전은 그래도 이상하리 만큼 조용한 한주라고나 할까? 오늘은 간간히 빗줄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이정도야 뭐! 그래도 야구를 못할 것 같지는 않고 어찌되었든 SK와의 기대되는 후반기 한판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양훈vs고든의 리턴매치 승자는 누구일까?
두 투수가 7월 17일 맞붙은 경험이 있어서 재미있는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다. 일단 고든은 17일 한화전 등판이후 현재까지 개점휴업하며 절치부심으로 오늘을 기다려왔다. 특히나 지난번에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보이다 4회에 뼈아프게 무너진 경험이 있기에 더욱 이를 갈고 나올 공산이 클 것 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현재 SK의 투수운영으로 볼때도 오늘 고든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히 큰 경기이기에 한경기를 떠나서 SK나 고든에게 둘다 상당히 중요한 경기이므로 집중력있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할까? 이에 반해 한화는 지난 17일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6삼진 무실점으로 SK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운 양훈의 등판이기에 마음쪽으로는 우위에 있다고 할 것 이다. 사실 17일의 경기도 어찌보면 운이 많이 따라준 부분도 분명히 있기에 방심을 해서는 안돼겠지만 최근의 페이스만으로 볼때 양훈이 얼마나 강한지는 선수들도 알만큼 SK도 쉽게 공략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 이다. 하지만 역시 문제가 있다면 초반 롤러코스터 같은 피칭, 항상 1,2회가 고비라면 고비일 것 몸이 늦게 풀리는 유형의 투구패턴을 볼때도 오늘도 1,2회가 고비일 가능성은 농후해 보인다. 과연 어떻게 초반을 풀어갈지가 오늘의 핵심 포인트
▲오늘 1군으로 복귀를 신고하는 정원석은 SK전 킬러의 모습을 다시한번 보여주기를 한화의 팬들은 기대하고 있을 것 이다. 사진출처 한화이글스
가르시아와 정원석을 기대하라
역대전적, 상대전적에서 항상 SK를 만나면 한화는 고양이 앞에 쥐였다. 하지만 5월을 지나서면서 달라진 한화의 상대가 있다면 유독 SK전일 것 최근 3연승이 말해주듯이 이제는 SK의 맥을 끊는 한화가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거기의 중심에는 역시 가르시아가 있다. 인상적인 홈런포가 연일 폭발하면서 복귀신고식을 날리던 가르시아, 지난번 송은범에게 날리던 홈런포는 두고두고 봐도 통쾌한 홈런이었으리라! 이런 홈런포가 말해주듯이 가르시아는 유독 SK전에 올시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지만 12타수 8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그중에 홈런이 3개나 있으니 누가 그를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또한 오늘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 올라온 정원석 또한 올시즌 SK전 킬러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정원석은 11경기에서 12안타, 5타점, 홈런1개, 거기다 볼넷을 7개나 기록하면 SK전 0.34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정말 이를보고 누가 킬러라 하지 않겠는가! 분명 상대성은 상대성이기에 과연 고든을 어떻게 공략할지 몰라도 분명일이 난다면 이 두명중 한명이 오늘의 히어로가 되지 않을까?
▲전반기 막판 흔들리는 모습으로 우려를 표했던 박정진, 과연 후반기 첫등판에서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사진출처 한화이글스
진정한 불펜의 시험무대가 오늘이 될 것 이다
정석적으로 오늘 경기가 풀려간다면 투수전일 상황으로 보여진다. 고든이나 양훈 두 투수 모두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적인 안배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7이닝도 가능하겠지만 10일가까이 쉰 상황에서 과연 그들의 경기감각이 얼마나 올라와 있을지 그렇기에 불펜의 가동은 어느 날 보다 일찍 움직일 것으로 보여진다. (SK의 경우 롯데와의 주중경기에서도 많은 불펜을 사용하며 투수를 소비했기에 오늘은 좀 아끼고 쉽겠지만 반대로 한화의 불펜은 오늘 총동원이 불보듯해보인다. 특히나 요즘같이 내일을 볼 수 없는 우천경기에서는 더 그렇지 않겠는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왜 갑자기 떠오르는지!) 특히 한화에서는 박정진, 바티스타의 좋은 수순을 생각하겠지만 김광수, 신주영이든 오늘을 잡기위한 원포인트 릴리프는 충분하기에 준비 만큼은 오늘은 100% 반면 SK의 최근 불펜은 어제도 롯데전에 보여주었듯이 예전에 끈끈함을 많이 일어가고 있기에 해볼만하다고 해야할까 하여튼 철벽의 불펜을 찾기에 이제는 SK가 약해진것 은 사실이다. 그런점이 어쩌면 오늘경기에서 약점으로 들어날 확률이 높은 이유일 것 이다.
얼마전 이야기중에 후반기 10경기의 중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었다. 현재 그 고리를 제대로 꿰고 있는 팀은 아직 없지만 아마도 이번주를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이제는 모든 가능성을 걸고라도 전팀이 총력적으로 나올 것 이다. 여기서 4연패, 5연패는 이제 후반기의 종료를 알려도 될 만큼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봐도 좋을 것 이다. 삼성과 기아의 1,2수성은 전력상으로 어려움이 없어보이지만 3,4위의 두자리 싸움은 어떨지 모르는 상황으로까지 흐를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할때 오늘 대전경기가 얼마나 긴장감있는 경기일지를 가늠게 할 것 이다. 이제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오늘, 오늘의 승리만이 최선의 길 이라는 말이다. 통쾌한 승리로 후반기 시즌 첫승을 기록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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