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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기획취재1 - "대전하수처리장을 말하다"





 


하수처리장 이란?
"하수처리"란 하수관을 통해 모여진 가정하수나 산업폐수 등이 하수처리장의 완벽한 처리공정을 통해 다시 깨끗한 물로 재생되는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우리가 쓰고 버리는 물은  많은 유기물과 부유물질 그리고 영양염류(질소와 인)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 물이 하수처리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될 경우, 환경이 오염되고 생태계에 심각한 혼란을 가져오게 됩니다. 하수처리장은 결국 오염된 물을 자연 스스로 정화할 수 있도록 오염의 정도를 낮춰주는 시설로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환경 생활도시를 가꾸기 위한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 인 것 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쓰고 버리는 물 하수 대전에서는 하루에 엄청난 량의 하수가 발생되고 있다. 대전에서 하루에 발생되는 하수는 대전시 인구 약 150만명을 기준으로 할때 하루평균 60만톤(t) 이 어마어마한 양의 하수는 과연 어떻게 처리가 되고 있는 것 일까? 대전에 살면서 과연 우리는 얼마나 많이 이런 과정들을 알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은 하수처리장으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대전시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수처리장에 대해서 한번 꼼꼼히 알아가 보자

대전하수처리장을 찾아가려면 먼저 사전에 예약을 해야한다고 한다. (하수처리장은 일반인이 그냥 방문을 할 수 없는 지역이기에 사전예약은 필수, 그리고 방문 목적, 견학, 수처리과정등 필요한 점들을 미리 물어보면 자세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사전에 예약을 했다면 자동차를 타고 전민동 방향으로 쭉오다 보면 SK연구소 맞은편에 나무로 둘러쌓여있는 넓은 공간을 만날 수 있을 것 입니다. 거기가 바로 하수처리장입니다. (버스 이용시 705번 버스를 타면 시청역에서 30분여 걸리다고 하네요) 그렇게 하수처리장에 정문에서 방문 목적을 이야기 하고 들어오게 되면 본부건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러면 본부건물 1층 홍보실에서 필요한 견학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견학일정을 시작하게 되는 것 입니다.
(견학순서 하수처리장의 연혁 및 하수의 흐름, 하수처리순서,과정 설명, 영상물, 현장실습까지 알차게 짜여있다)

대전하수처리장의 연혁을 말하다

대전하수처리장은 본래 대전시의 산하 소속으로 운영되다가 2001년부터 독자 공단으로 분리되면서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이 되어 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연혁을 알아보면
1989. 12. 31일 1처리장 하수처리시설 준공을 시작으로
1994. 07. 30일 2처리장 하수처리시설 준공
1997. 12. 31일 3처리장 하수처리시설 준공
2000. 12. 31일 4처리장 하수처리시설 준공
2008. 05. 30일 1.2.3처리장 고도개선공사 준공 하였고 현재는 총인처리시설을 내년 12월에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사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이 대전의 발전처럼 많은 시설적 보완 노력으로 많은 발전의 모습들이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이런 시설들이 대전에 이렇게 있는 것을 왜 나는 몰랐단 말인가!)

☞ 오늘 알게된 체크사항
그럼 하수는 무엇일까?

하수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고 버린 드러운 물을 통털어서 말한다. 그러니까? 쉽게 예를들면 세수하고, 양치한물부터, 음식물에서 나온물, 대,소변물 그리고 빗물까지 그 종류는 이렇게 많다고 한다.
(그러니까 하루에 이렇게 많은 양의 하수가 발생하는 것 이군!)

그럼 하수는 어떻게 이동할까?
우리 생활에서 발생된 하수는 일단 지하에 매설된 정화조를 거친다. 정화조를 거친물들은 하수관거라는 관에 연결이 되고 그 관이 그물망식으로 대전 곳곳에 연결이 되어 그 관이 결국 하수처리장을 연결이 된다는 것 이다. 그렇게 관을 거치어 하수처리장에 들어오면 하수처리장에서 물의 정화작용이 시작되는 것 이다.

 
하수를 깨끗히 만드는 수처리과정

하수처리장의 시작 유입 침사지

이렇게 들어온 하수는 수처리과정이라는 것을 걸쳐 깨끗한 정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수처리과정은 4단계로 나뉘는데 제일 처음 유입침사지라는 곳을 거치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유입침사지는 하수가 처음 들어오는 입구에 해당하는 곳으로 여기서는 하수의 기본적인 분리 찌거기를 제거해주는 곳 이라 하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과정은 두번째 단계인 1차 침전지 입니다. 1차 침전지라는 곳은 유입침사지에서 분해되고 나온 하수를 다시한번 2~3시간 동안 분리를 해주는 곳으로 여기서는 중력침강의 법칙으로 하수의 유기물질들을 한번더 분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찌꺼기가 제거된 물은 다시 생물반응조라는 곳으로 보내지는데요 (여기가 하수를 처리하는데 가장 중요한 곳 이라고 하네요) 이 생물반응조라는 곳은 미생물의 분해를 이용해서 물을 깨끗이 분해하는데 산소의 유무로 단계를 나누고 미생물간의 작용에 의해서 T-N(질소), T-P(인)을 제거 시켜서 물을 깨끗히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분리된 물이 마지막 2차 침전지라는 곳을 거치어서 갑천으로 방류가 된다는 것 이죠
 (이렇게 보면 간단해 보이는데 현장에서 보니 절대로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네요 신기할 따름이랄까? 그리고 어려운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고생을 많이하겠구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지꺼기를 처리하는 슬러지 처리과정

물을 깨끗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찌꺼기의 처리는 필수 그렇기에 슬러지 처리과정이 또한 중요한 이유이다


이렇게 물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슬러지, 1차 침전지, 생물반응조, 2차 침전지의 슬러지는 일단 한곳으로 모아놓는다고 합니다. 그곳이 바로 농축조라고 하는 곳 인데요(농축조? 말그래로 농축, 썩이는 작업을 하는 곳 이란다. 아! 그러니까 썩이는 방법을 이용해서 부피를 최대한 작게 만드는 것 이란 말이군!) 이렇게 농축시킨 지꺼기 (이것을 슬러지라고 부른다더군요)를 다시 소화조라는 곳으로 보낸다고 하네요 (소화조는 말그대로 소화를 시키는 곳 그러니까 소화 가스를 발생시켜서 재활용을 한다고 합니다) 여기서는 메탄가스가 발생되어서 이 가스는 보일러등에 시설에 다시 재활용을 하고 최소의 부피로 된 슬러지를 탈수실이라는 곳에 보내서 거기서 최소의 부피로 만들어 배출을 한다고 합니다. (좀 이해는 되는데 어렵긴 어렵네요 ㅎㅎㅎ)

이곳이 슬러지를 소화시키는 소화조라고 하네요. 신기한 시설이죠!여기서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재활용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기는 궁금증은?


이 물이 처리가 되어서 갑천에 버려진다고 하는데 갑천에 버려지는 물이 깨끗한지 어떻게 알수있을까? 하는 궁금증 말입니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현재에 처리는 되는 물들은 절대로 그냥 검사없이 내보내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면서 법정 기준치라는 BOD, COD, SS, T-N, T-P, 대장균을 매일매일 검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T.M.S :전자동 계측기가 방류구 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배출기준치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고 하니 대단한 시대는 시대이네요!) 그런데 궁금하게 하는 또 하나의 궁금증 그런데 하수처리장은 꼭 이렇게 도심속에 있어야 하는가? 말이죠. 그래서 물어봤더니 사실 그렇지는 않다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예전에는 이곳이 외곽이었지만 지금은 도심에 속해있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하수처리장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으로 있어야 한다는 시설인데 혐오시설로만 보는 부분이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우리의 생활에 이런 시설들이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의 환경은 정말 엉망이 된다면서 꼭 있어야 한다고요 이런 말을 잘 듣다보니 어릴적 흐르던 개천, 또랑에 죽은 물고기들이 떠다니고 이끼처럼 퍼렇게 끼어있는 곳들에서 나던 악취와 파리떼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이런 것들이 하수처리장이 물을 깨끗히 처리해서 없어졌구나 하는 생각도 갖게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이제는 다시 발길을 현장의 시설들로 돌려봅니다.

현장으로 발길을 돌려봅니다

농축조를 위에서 본 광경 원형으로 되어 있는 이곳에서 소화조로 올리기전에 슬러지를 농축시키는 곳 이란다


소화조를 돌아서 나오다 보면 눈앞에 농축조의 모습이 보입니다. 하루에 처리하는 양이 어마어마 한 만큼 농축조들도 하나같이 큰 모습들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연결되어 있는 배관들이 소화조로 연결되어서 가스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많은양이 유입되기에 기계적으로 농축하는 농축기의 모습

그리고 이렇게 자연스럽게 슬러지 농축도 하지만 많은양의 하수를 처리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에 기계적으로 농축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신기할 만큼의 기계다. 회전속도를 빠르게 하여 원심농축기라 부른다고 한다)

이렇게하여 만들어지는 슬러지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다시 발걸음을 돌려서 가봅니다) 그래서 슬러지가 최종으로 만들어지는 탈수실로 이동합니다. 하수처리장에서 탈수실은 최종으로 처리되어진 슬러지를 케익으로 만들어서 배출되는 최종의 찌꺼기를 말한다고 하는데요 대전하수처리장에는 이런 탈수실이 2개나 있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최종으로 배출되는 케익이 만들어지는 탈수실

최종 케익이 만들어지는 탈수실의 모습

 

케익으로 만들어진 슬러지

탈수실에서는 소화조를 거치고 나온 소화슬러지를 약품과 혼합하여 최종의 케익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슬러지가 케익으로 만들어지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방앗간의 떡시루에서 떡이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그리고 신기한 것이 만들어져서 나온 슬러지 케익에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은 것 또한 신기하다고 할까?
"냄새가 많이 날줄 알았는데 말이다)
이런 과정들이 24시간 연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과정들이 하나의 톱니바퀴로 연결된 느낌이랄까? 과정 하나하나의 중요성을 세삼 느끼게 한다.


케익으로 만들어진 슬러지를 피스톤 펌프를 이용하여 저장시설로 이동하여 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 최종으로 배출되는 슬러지 케익의 모습


이렇게 하여 하루에 대전에서 발생되는 60만톤(t)의 하수가 깨끗한 물과 그리고 최소의 케익으로 만들어지어 배출된다는 것 이다.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시간은 8~11시간이라고 하니 어찌보면 환경처리의 집약체가 하수처리장이 아닐까? 우리는 항상 물이 소중하다고는 하지만 물의 소중함을 모르고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하수처리장을 보면서 새삼느낀다. 물은 자원이고 그러기에 언젠가 닳아 없어지는 것 이므로 우리가 어떻게 물에 대한 인식을 갖고 생활을 해야 하는지는 아마도 이렇게 오랜과정으로 처리되는 물을 보면서 느끼게 된 것 일 것 이다. 환경에 대한 인식을 알기를 원한다면 그들에게 나는 하수처리장의 견학을 꼭 한번 권해주고 싶다.

대전하수처리장을 간단히 말하면
하루처리 용량 최대 90만톤(t), 부지면적 12만평, 4개의 처리장으로 구분, 처리공정(수처리 공정:유입침사지, 1차 침전지, 생물반응조, 2차 침전지, 슬러지처리 공정:농축조, 소화농축조, 소화조, 탈수실), 하수가 처리되는 시간 8~11시간, 100여명의 직원이 24시간 교대근무, 2011년 전국 수질측정 운영 최우수기관선정



Tip 하수처리장 주변 즐기기 10선


하수처리장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넓은 부지에 펼쳐진 깔끔한 조경과 상옥의 공원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하수처리장 견학과 함께 즐겨서 보면 더 없이 즐겁지 않을까? (도시락이라도 갖고 와서 즐긴다면 가족이 즐기기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것 이다)

1.하수처리장 연못: 최종으로 처리되어 방류되는 물로 연못을 만들어 물고기를 키우고 있다

2.조류사육장: 공작새, 칠면조등 조류들을 키우고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3.토끼사육장: 조류사육장 바로 옆에 토끼와 닭등을 키워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4.체육공원 상옥 테니스장: 체육공원 상옥에 위치하여 테니스를 맘껏 즐길 수 있다

5.체육공원 상옥 배구장: 배구장으로 족구장으로 같이 이용가능한 장소이다

6.체육공원 상옥 아이들 놀이터: 안전매트가 갖추어진 아이들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 즐겁게 놀수 있다

7.체육공원 상옥 운동시설: 시민편의를 위한 체육시설등이 설치되어 있다

8.체육공원 상옥 게이트볼 경기장: 실내시설이라 전천후로 게이트볼을 즐길 수 있다

9.체육공원 야구장: 야구장으로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시설 주말에는 예약이 많이 밀려있다고 합니다.

10.체육공원 상옥 축구장: 천연잔듸구장으로 일반인들이 사용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더군요


               하수처리장 찾아가는 길(주소- 유성구 원촌동 23번지)
                    대중교통 이용시:
802번(봉산동-문창동/보문교), 705번(신탄진-시청환승지), 121번(탑립-송림마을)
              
      승 용 차  이용시: 북대전IC에서 유성방면 좌회전 → 화암네거리에서 전민동방향 좌회전 → 엑스포코아
                                              네거리에서 우회전 1.7km 이동 후 좌회전(정문도착)
                    
견 학 신 청        : 대전시설관리공단 하수처리장 홈페이지(http://www.djsiseol.or.kr/sewage/index.asp)
                                               (평일에는 일과시간에 신청가능하고, 주말에는 가족 1팀식만 선착순으로 견학이 가능하다고 함)
                    전 화 번 호        : 하수처리장 견학(610-2811,4), 체육공원 이용문의(610-2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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