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비는 지치지도 않는 가보다.
어찌나 세차게 끈질긴 비를 내려 뿌리던지
꼭 하늘 한 곳 구멍이 뚫리어 비가 통째로 쏟아지는 기분이다.
여름이라 짧은 남방을 입고 있으니 닿는 물체에 팔의 살갗이
끈적끈적할 정도의 많은 습도가 삶의 질을 떨어지게 만든다.
그렇다고 무력하게 그들에게 굴복하기엔 너무 아쉽다.
긴 기지개를 펼치면서 자연이 살아서 숨을 쉬는 곳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우리의 기분을 전환할 곳
한밭수목원에서 피어난 노란 야생화와 사랑에 빠져간다.
동편에 자리 잡고 내리는 빗방울을 즐기듯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다.
꽃들은 각자의 특징을 안고 있지만 특히나 수술이 돋보이게
아름다운 모습의 망종화이다.
긴 수술 끝에 빗방울이 아롱아롱 달려 빛을 발하고 있다.
분위기보다 접사의 힘을 빌려야 할 것 같아 숨을 멈추고 집중하며
앵글의 최상의 수치를 맞추어 나간다.
노란색상은 무엇보다 화이트 밸런스가 잘 맞아야
자연의 색상으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망종화란 꽃 명보다 금사매라고 잘 알려진 야생화인데
꽃송이는 적지만 수술의 화려함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물레나무과 낙엽활엽관목인 망종화, 금사매는
무리를 지어 자라고 있으므로 덩굴 같아 보이기도 한다.
크기는 1m 내외이고 갈색의 가지와 잎은 서로 마주나기로 달린다.
잎의 모양은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고 두꺼우며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매끄러우며 3-5cm 정도이다.
초여름부터 늦은 가을까지 자신을 뽐내면서 노란 향기까지 선물한다.
꽃받침과 꽃잎이 5장이고 수술은 5뭉치 암술대도 5갈래로 나누어진다.
꽃송이는 1-4송이가 가지 끝에 붙어 4-6cm 정도의 크기로 피어난다.
관목이지만 화초같이 보이는 연약함도 함께 존재하는 식물이다.
최근에 들면서 한밭수목원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온다.
특히나 젊은 남녀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들도
부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곳곳에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들과
평화롭게 잘 꾸며진 분위기가 그들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지 않을까 사료된다.
무료로 봉사하는 사람들도 성시를 이루어
즐거운 휴식공간의 장으로 태어나 대전의시민과 긍지를
느끼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특히 사진을 처음으로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이라 최근에는 저작권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되는 안타까움이 존재한다.
인물사진을 담으려면 초상권에 많은 걸림돌이 되어 진다.
자연 속에 피어난 야생화와 나무 가지에 매달린 꽃은
어느 누구의 방해를 받지 않는 그들과의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장비만 확보된다면
그 어떤 취미생활 보다 건강에 마음의 정서에 제일이라 사료된다.
옛날의 필름카메라는 찍는 순간을 볼 수 없어 자신이 조작을 잘 하였는지
아니면 정상적으로 잘 담겼는지를 판단하기 힘든 것이 최고 난간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카레라는 즉석 수정하고 다시 담기를 수없이 반복하여도
아무런 문제점이 없는 장비들의 수준 발달사항이다.
잘못 알고 있는 고정관념으로 사진취미는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물론 전문적인 고급 장비와 렌즈를 장만하는데 적은 돈은 아니지만
취미로 생활하는 장비로는 비싼 것도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번 장만하면 본인의 관리 능력에 따라
투자될 추가 경비가 없다는 것이다.
평생 그리고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으로 아무런 손색이 없을 것이다.
자신이 늘어가는 사진의 실력에 희열감과 자긍심은
그 어떤 것으로 값을 측정하기 힘들 것이다.
처음부터 너무 고가의 부담스런 장비보다
손쉽게 담을 수 있는 장비를 마련하여 차근차근 취미생활로
자기계발에 박차를 가하기도 권유 드린다.
혼자만 이런 호사의 취미생활에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교차되어 넋두리를 늘어놓고 있는 지도 모른다.
망종화(금사매)
Hypericum patulum Thunb.
오늘은 한밭수목원의 금사매야생화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즐거우시고 건강하시길 기도드리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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