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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

엑스포다리에 펼쳐지는 일출과 일몰!!




 이른 아침 6시부터 대전일원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기 위하여
동분서주 같이 갈 일행에게 전화를 걸어본다.

아직 잠에서 덜 깬 목소리를 하면서 반가워한다.
“대청댐 운무가 있는 풍광을 담으려 갑시다.“ 하니 싫다는
내색도 없이 10분만 기다려주세요 하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차안에서 동행자가 준비하고 나올 때 까지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중이다.
허겁지겁 머리만 대충 정리한 듯 달려 나온다.

조금 늦은 시간이지만 대청댐으로 향하니 물안개가 아련하게 피어난 모습이
원하는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가졌다.

도착하니 동쪽에서 솟아난 햇살의 기온에 물안개는 거의 사라져
원하는 아름다움이 사라진 상태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대청댐 주변 탐사에 나서기롤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난다.

 

  항상 성공하면 재미가 없을 듯도 하다.
이렇게 실패도 하여야 다음을 기약하는 기대감도 가지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취미로 하는 사진 담기이기에 서로는 마음에 즐거움으로
더 좋은 곳을 찾아 헤맬지도 모른다. 

대청댐을 굽어보면 달리는 풍경 속에 암반에 아스라이 붙어 피어난
기린초 야생화가 눈에 들어온다.

잠깐 비상등을 넣고 길가에 차를 세우고 야생화를 담으려 달려가니
지나던 순찰 차량이 우리 뒤를 따라오며 무슨 일이 있나요?
하는 다급한 목소리를 내뱉는다.

  순간 우리가 너무 호들갑을 떨면서 야생화를 담으려고 했나 보다
하는 생각이 스쳐 미소를 지어보이면서 절벽에 붙어있는 야생화가 너무 아름다워
이렇게 담아 두지 않으면 아마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였다.

  교통순찰 차에서 내린 경찰관도 야생화에 관심이 많았는지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자태를 바라보면서 이름이 뭐래요? 질문하신다.
반가움에 저 야생화의 이름은 기린초라고 한답니다.

초여름에 귀여움을 토해 내요 하면서 열정적으로 담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순찰 업무를 위하여 가신다.

 

  하루의 일상에는 재미나는 일들도 많이 있다.
특히 대전의 주변의 관광명소와 특별하게 좋아하는 야생화 분야에 대한
홍보를 대전 시민과 전국 모든 분께 알려드려 대전이란 곳을
알려드릴 의무가 있는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블로그 기자로 위촉을 받았기에 대전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고 설명을 드린다.

이런 저런 야생화 탐사 그리고 대청호수의 아름다운 곳으로 비쳐진
모습을 담고 나니 오후 해질 무렵이 다가오고 있다.

  서둘러야 하는 마음이 갑자기 일어난다.
서쪽으로 기우는 해를 배경으로 한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둥실 자리를 잡고 있다.
수차례 시도한 일몰과 일출의 사진이야긴데.
한 번도 만족스러운 작품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많은 시간이었다.

새벽같이 장비를 준비하고 기다리면 어디서 형성되었는지 해가 떠오르는 산위에
가스층이 발생되어 일출의 아름다움을 방해하였고.

  오후 일몰시간 마음먹고 장비를 준비하고 기다릴 때면 해가 지는 방향에
구름이 있어 아름다운 연출이 되나 싶었지만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구름을 몽땅 날려 보내 민둥산 같은 일몰이 형성되기도 하였다. 

이런 사항이 수 십 차례를 겪어 면서 일몰과 일출의 아름다움은 쉬운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만들어 버렸다.


  

 대전에도 일출과 일몰의 장관을 형성하는 곳이 여러 곳이 있지만
그 중에도 갑천변의 엑스포 다리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모습으로 탄생 될 것 같아
많은 시도를 하였지만 번번이 아쉬움만 남는 시간이 되어 버렸다.

  오늘은 하늘을 보니 아주 멋진 그림이 형성되어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전에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려니 마음이 바빠 온 것이다.

달리면 차량 속에서 두 사람 모두 도착 할 때 까지 해가 멈추기를 기대하면서
겨우 한밭수목원 후문 쪽에 도달 되어 차량을 세우고 장비를 챙겨 ‘뛰세요!’
급한 단어를 내뱉으며 오른쪽 어깨에만 장비를 달고 달리기 시작한다.

  숨을 헐떡이면서 겨욱 원하는 곳에 도착하니 막 기울어져 가는 하늘에 구름이
많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아쉬운 되로 민둥산 하늘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

장비를 준비하고 1초가 아쉬운 듯 바쁘게 셔트를 눌러 된다.
한참을 담고 있는 중 이상하여 옆 지기의 모습을 훔쳐보니
본인의 사진을 담는 모습만 부러운 듯 쳐다보고 있다.

  ‘아니 왜? 그러고 있나요 빨리 담아요!’ 하니 겸연쩍게 내뱉는 말
'배터리를 다 허비하여 사진을 담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얼마나 난감한 일이던가?

  

 본인도 경험 한 있지만 마지막을 위한 배터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눈에는 보이는 데 장비가 말을 듣지 않으니 다시는 오지 않을
아름다움인데 그러면 마음이 조금 서운해 져 오기도 하였지.

  어쩔 수 없이 배터리를 빼어 건네면 빨리 담아요! 하였다.
미안하지만 이럴 때는 체면이고 뭐고 없지 않은가?

배터리가 이쪽저쪽을 오가면서 겨우 일몰의 사진을 담긴 담았는데
완전 만족스럽지 못한 아쉬움에 서로가 웃음을 자아내는 하루가 되 버렸다.
다행스럽기도 같은 기종의 카메라 장비이기에 가능하였다 안도감도 숨어 있다.

   

 

 보시는 분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면 다행이지만
일몰의 아름다움이 대전 도심 속에 엑스포 다리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표현이 된다는
포인트를 알려드리며 기회가 되면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

더 좋은 여건으로 아름답게 형성된 일몰과 일출의 연출모습이 형성되면
다시 모든 분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다.

  

(일출의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을 보시고 대전으로 달려 올수 있는 홍보가 되지 않을 까 싶다.
오늘도 즐거운 일상으로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대전 엑스포 다리위를 솟아오르는 일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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