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빛 잎사귀들이 진초록으로 서서히 바뀌기 시작하는 6월입니다.
초록나뭇잎들로 인해 산에는 맑은 공기와 신선한 공기가 가득 차게 되지요.
맑고 신선한 공기 마시러 친구와 함께 도룡동 꿈돌이동산 위에 있는 우성이 산에 다녀왔습니다.
산에 올라가기 전 길가 주택 담장에 활짝 핀 넝쿨장미가 반겨줍니다.
약 10분 정도 완만한 산길을 올라가면 마치 소나무카펫을 깔아 놓은 듯한 솔밭길을 만나게 됩니다.
요즘 솔향기가 더욱더 향기롭게 풍겨오는 계절이어서 기분이 저절로 좋아 졌어요.
약 30분 정도 더 걸어가면 전민동이 보이는 산불감시초소에 다다릅니다.
저 아파트 단지가 전민동입니다.
바위와 나무 뿌리가 마치 조각을 해 놓은 듯하지요.
아카시아꽃이 지는 시겨여서 꽃들은 땅에 떨어져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합니다.
저 앞 주택단지가 있는 곳은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원들이 많이 사는 사택과 상가 건물들입니다.
마치 외국의 작은 도시같아 보이지요.
우성이산을 끝까지 다녀오는데 약 1시간 걸립니다.
돌아오는 길에 도룡정 앞에 있는 운동기구에서 몸을 풀어 주고 오면 더욱 가뿐해 집니다.
도룡정에 올라가면 갑천과 만년동이 한눈에 보입니다.
불두화와 찔레꽃이 다음에 꼭 다시, 아니 매일 와서 건강하게 운동하라며 배웅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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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산은 그리 높지가 않아서 등산복장이 아니라도 간편한 복장으로 올라와 산책하는 기분으로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산입니다.
봄엔 아카시아와 소나무 향이 코끝을 향기롭게 간럽히는 곳이기도 해 자주 올라오는 곳이지요.
시간도 많이 소요되지 않아 없는 시간 쪼개어 운동하기에 딱 좋은 코스입니다.
산림욕과 운동을 겸할 수 있는 우성이산에 한번 올라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