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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

보춘화의 아름다움을 대전에 모두 다 모았습니다. [나와유의오감만족]





연녹색이 무르익고 가파른 경사 깊은 야산 솔잎 사이로 살며시 비쳐진 햇살 속

하나의 꽃대에 향기로운 한 송이 꽃을 이른 봄 피운다고 보춘화(報春花)라 한다.

옛날에는 어렵지 않게 다양한 보춘화의 자취를 발견할 수 있었지만

지금에는 그 화려하고 특이한 모습을 눈을 닦고 찾아보기 힘들다.

 

중우하고 싱그러운 꽃송이 감상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춘란을 취급하는 식물원이나 개인이 애지중지 소장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회를 가지는 곳을 찾아야 할 형편이다.




글자를 조합하여 이루어 져 있다.

쉽게 설명 드리면 東쪽으로 비쳐진 門 가장자리에 피어나는 풀,

東쪽으로 비쳐지는 햇빛을 바라보는 門밖에 자리 잡은 풀로 해석하고 싶다.


2011년도 어느덧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듯 난들이 꽃을 피워 전시회를 가진다.

올해는 대전 KBS방송국 로비에서 20회란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많은 시민들이 앞 다투어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하기도 하였다.


해 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매년 다른 모습의 보춘화는

아무리 보아도 신기함을 주기에 충분한 야생화이다.

비록 자연의 상태가 아닌 개인의 품안에서 사랑을 받고 외출하였지만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어쯤 그리고 예쁘게 관리하고 사랑을 주었던지

꽃모습을 바라보면 그들의 아름다움에 빠져갔다.




깊은 산 계곡에는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제법 힘차게 들려온다.

앞 다투어 야생화들이 아름다움을 서로 자랑하듯 화려함을 선보인다.

이젠 봄의 향기가 우리 곁으로 달려오는 시간 남 동향의 기운도 내품는다.


지역에 따라서 춘란(春蘭), 이월란(二月蘭),초란(草蘭),

록란(綠蘭), 산란(山蘭), 란화(蘭花), 등으로도 불린다.

란(蘭)을 한자로 풀어보자면 풀에 문(門), 동녁 동(東) 3개의
얼마나 아름다움에 취하였던지

행사장을 빠져나오며 뒷걸음을 치다가 계단을 보지 못하고

나뒹굴어져 대리석 바닥에 무릎이 깨지고 카메라가 부서질 뻔 하였다.

남이 볼까 아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벌떨 일어나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3-4월에 향기를 간직한 춘란(春蘭)꽃이 아름답게 피어나면

겨울내 싱그러운 먹이를 구경하지 못한 꿩들이 앞 다투어

달콤하게 향기로운 춘란꽃송이를 모두 따서 먹는 다하여 꿩 밥 이라고도 한다.

 

특히, 산야의 동쪽으로 비쳐지는 아침햇살을 바라보며 자라고 피어나는 꽃송이들이

우주에 존재하는 기운을 많이 간직한 야생화로 우리에게 그 란을 통하여

기운을 흐름을 알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아름다움이 숨어 있다.

 

대부분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춘란 한포기를 기르지 않는 곳이 없을 것이다.

알고 있을지 모르나 가정과 사무실내의 감돌고

있는 기운이 좋은지 좋지 못하는지를 란(蘭)이 자라나는 상태를 바라보면서

그 분위기를 읽을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인간이 내어 품는 기운을 마시고 살아간다는 것이다.



 


란(蘭)은 애공(哀公) 11년 가을이 저물어가는 싯점 공자가 위(衛)나라에서

노(魯)나라로 스치어가던 때 은곡(隱谷)의 고갯마루에서

은은하게 품겨져 나오는 싱그러운 향기를 따라 가 본 결과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풀 속에 한 송이의 야생화가 피어난

것을 발견하므로 세상에 그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공자는 이 모습을 바라보면서 내뱉는 이야기가 '그대는 모습과 향기가

최고의 으뜸으로 보이나 이름도 없이 자연의 풀 속

덤불에서 말없이 피어나고 있느냐'

하면서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난이 때를 만나지 못한 아쉬움으로 비유되었다.

그래서 란은 때를 만나지 못한 '불행(不幸)한 사람들의 풀'로 우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출세하는 사람들의 축하를 위한 선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실정이 쓸쓸함을 느끼게 한다.



받는 기운이 싱그럽지 못하다면 춘란의 잎은 뒤틀림과 색상의 선명도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나타내 보이기도 한다.

 

춘란을 자세하게 들여다보노라면 아주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을 직접 한번 잘 관찰하시기 바란다.

하나만 알려드린다면 서양란과 춘란의 기교를 비교하지 말라는 것이다.

춘란은 수줍음과 감추어야 할 비밀스런 부분을 들여 내 보이지 않지만

서양란은 그 부분을 적나라하게 들려내 보이는 천박함 들이

동양란과 서양란이 크게 비교되는 모습이라 말씀드린다.

 

모두 보춘화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고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사랑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보춘화(報春花)

Cymbidium virescens LINDL.




인간이 화를 뿜어내는 악한 기운과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한 사랑의 향기를

뿜어내는 기운을 모두 받아 우리에게 반사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는 것이다.

소심 (素心)

 

  우리나라 깊은 산속에서 자생하는 일반적인 춘란의 형태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묵향을 풍기면서 일필의 휘호처럼 늘어뜨린 품위가 어느 식물들이 흉내를 낼 수 있으랴

옛날 선비들이 일필의 자취에 모두 감탄한 모습이 아니던가?

 

 바탕색이 녹색과 흰색을 제외하고는 잡티 하나 없이

봄이 오는 길목에서 긴 목을 쭉 내밀고 반가운 님 을 기다리기라도 하듯

연녹색의 색상으로  깨끗이 피어오른 소심을 보노라면 마음마저 청아해진다.

 

꽃잎은  줄기의 색상과도 조화를 이루고 깊은 산속의 웅장한

기운마저 감돌게 하는 위용을 선보인다.

그리하여 그 청아한 모습에 우리의 마음을 몽땅 앗아가는지도 모른다.

특히 소심은 흉내를 감추지 않은 일필 같은 녹색의 잎가지가 풍성하고

다른 색상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 청아한 모습이라 우리의 정서와 잘 부합 된다고 표현한다.

 

청정무구의 세계, 오로지 깨끗하게 펼쳐지는 녹색의 높은 품격은

바로 모든 난이 추구하며 근본의  바탕이 된다.

모든 소심들이 한결같은  명품의 예를 갖추는 것은 아니다.

단정한 꽃 자태에 잎과 어울리는 조화를 이루어야

명품의 소심으로 인정되어 질 것이다.


 

 


주금화 (朱金花)

 


보춘화에 관심을 가진다면  다른 종보다 풍성한 꽃대를

자랑하는 것이 주금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황화와 홍화의 중간색으로 비쳐지는 신비스러운 색상으로 칭하는 주금화 꽃이다.

어떤 종류는 홍화와 백화가 만나서 이루어내 작품이 아닐까 보여 진다.

 

봄을 재촉하는 새들이 날개 짓을 하면서 미소 짓는 아름다움으로 승화되는 것 같지 않는지?

어두움이 깔린 저녁 무렵에는 더욱 빛이 나서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의 환호성을 자아낼 것이다.

요즈음은 이런 모습을 자연 속에서는 진정 찾아보기 아주 희귀한 자태가 된지 오랜 이야기다.

소중하게 관직하고 환경을 맞추어서 길러낸 난실이 아니고는 상상하지 못하는 일들이다.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를 시도하면 뚜렷한 색상의 표현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더 아름답게 표현해야 하는데 능력이 부족하여 나타난 앵글을 보면서 미안함만 호소한다.

활짝 날개를 펼친 꽃잎은 투명함이 다른 보춘화가 따라 오지 못할 것 같다.

한번 보춘화의 깊이에 빠지고 싶어도 너무 다양한 자태에

향기만으로 만족하고 싶어지는 솔직함이다.

 


 


황화 (黃花)

 

봄의 전령사라고 하면  노란색상이 먼저 다가온다.

개나리와 영춘화, 그리고 산수유와 생강나무 등 봄을 알리는

옷이라고 표현되는 노란색의 보춘화꽃을 황화라고 불러주고 있다.

 

개나리꽃처럼 진한 황색으로 꽃피는 것을 우수 품종으로 관리 되어 진다.

세 송이의 황화가 서로의 질서 속에 조화를 이루어내는 모습도 환상적이다.

홍화도 아름답지만 노란빛을 발하는 황화에게 한 표를 더 주고 싶은 심정이다.

 

호접란은 나비가 춤을 추는 모습이지만  한국의 춘란은 우우한 학의 춤사위를 보는 듯

우아하고 풍겨오는 품격이 서로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한 결 같이 인간의 기운을 받고 난실에서 어김없이 해마다 꽃을 피워내는 모습도

대단하여 환호의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홍화 (紅花)

 

녹색의 푸른 풀 섭사이로 우뚝 선 꽃대위에 붉은빛 학의 춤 사이를 보인 홍화의 자태를 보았을까?

이른 봄 이러한  모습을 보노라면 가슴이 정녕 뛰지 않는 다면  살아서 움직인다는 표현을 할 것인지?

소심을 감상하면서 청아한 느낌에 기운을 승화시켜 선조의 얼을 생각 하였지만

 

 색을 가진 춘란 중에서 붉은 색으로 물드는 것을 적화계(赤花系)라고 부른다.

미세한 차이로 홍적색(紅赤色), 홍등색(紅橙色), 등적색(橙赤色), 농적색(濃赤色),

홍색(紅色) 등의 용어가 사용되는 홍화의 아름다움은 하나이면서도

여러 종류의  색채미로 우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홍화 중에서도  밝고 진한 색상이 최상위로 다루어지는 데

홍화는  쉽게 보이는 식물이 아니라 어떤 조건에서 탄생되는 지는 알수 없지만

화려한 아름다움으로 탄성을 품어나게 만드는 것은 확실하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꽃망울에서 멋진 홍화가 피기도하여 애란 인을

설레게 하는 후천성의 명화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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