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이 예쁜 평일 오후, 한밭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하늘과 잘 어우러지는 한밭도서관 전경입니다.
“세계로 열린 대전, 꿈을 이루는 시민”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한밭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문화와 지식의 장을 마련해 주고 있었습니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 동화책 그림 전시회가 열리는 한밭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 입구입니다.
“나비를 잡는 아버지” 첫 페이지와 책에 대한 설명이 담긴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현덕이 농촌을 배경으로 쓴 동화 “나비를 잡는 아버지”를
김환영이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20점을 길벗어린이 출판사의 협조로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전시기간은 3월 12일부터 27일까지이고, 관람시간은 9시부터 5시까지~~ 관람료는 무료^^
“나비를 잡는 아버지” 동화의 각 페이지를 액자로 펼쳐 놓아서 전시했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아이들의 표정과 전체적인 느낌이 소박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김환영 작가는 현덕이 나타내고 싶었던 1930년대의 소박하면서도 궁핍했던 농촌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흑백사진처럼 색감을 최대한 절제해서 표현했다고 합니다.
전시된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는 도서관 이용객들...
전시실을 다 돌고 나면 “나비를 잡는 아버지”라는 동화 한권을 다 읽게 되더군요^ㅇ^
현덕과 김환영 작가에 대한 소개글과 그림책이 전시실 마지막에 걸려 있어서
작가들의 다른 작품을 보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한밭도서관의 전시실은 소박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로
도서관에 들른 많은 이용객들에게 전시문화의 장과 마음의 쉼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따스해지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함께 한밭도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나비를 잡는 아버지” 작품전시회에 가서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간의 따스한 사랑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