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일상

[대전생활] 동장군도 무서워할 7살 아이의 열정!



                                           동장군도 무서워할 7살 아이의 열정!





2011
년 토끼해인 올해로 지민이가 횟수로는 7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기록적인 한파 소식으로 온 나라가 들썩입니다. 기사제목들만 봐도 자극적인(?) 제목 일색입니다.

 

- ’새벽맨손석희도 지각시킨 한파

- 서울 수도계량기 동파 급증밤새 1603

- 부산도 '꽁꽁'얼어 붙었다...한파 이어져

- 이상寒波, 원인은 지구온난화올해로 끝날 일 아니다

 

등등...춥긴 춥나봅니다. 그런데 가장 춥다는 일요일에 지민이는 즐거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올해로 7살이 되었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 지민이는 방동저수지(대전시 유성구 방동 253-2)를 조금 지나서 있는 논에 물을 넣어서 얼린 썰매장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상당히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장갑을 끼었던 안끼었던간에 옷을 튼튼하게 입었든 안입었든 간에 모든 아이들이 즐거워지는 날입니다. 영하 15도보다 더 낮은 온도임에도 불구하고 추위가 영향을 못끼치는듯 합니다.


이곳은 방동저수지를 조금 지나서 방동역가든이라는 음식점 앞에 물을 담아서 얼려놓은것입니다. 비교적 평평하게 얼려져 있어서 썰매를 타는데 있어서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듯 합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민이의 사촌언니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때까지 빙판에서 썰매를 타본적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요즘에는 저렇게 빙판에서 썰매를 타볼기회가 점점 적어지는듯 하네요.


역시 이런경험은 지민이가 가장 많은듯 합니다. 이날 가장 신이 나서 오랫동안 썰매도 타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난리입니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이용한 트러보이는 2개의 긴 막대를 한데 묶어 만든 썰매의 일종이었다는 이것은 지금은 활주부 위에 몸체를 얹어 눈이나 얼음 위를 달리는 형태만 남아 있는데 이것도 찾아보기는 힘들죠


맨손으로 이날 빙판에서 젊음(?)을 즐긴 지민이 사촌 오빠입니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지민이를 보살펴주었습니다. 장갑도 끼지 않은 맨손으로 이날의 추위를 이겨냅니다.


..이렇게 타는거에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추울때 이렇게 타는것이 가장좋죠..라고 말하는 지민이의 표정입니다.


이곳을 들어가는 길은 방동저수지를 지나자마자 속도를 줄인다음 우측을 살펴보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이곳도 사람이 꽤 있더군요. 방동 주변 거주인들이 이곳에서 무료로 썰매등을 제공하고 군밤이나 고구마, 오댕등을 팔고 있습니다.


넘어져도 좋다고 다시 일어나고 또 돌아다니는 지민이입니다. 일부러 넘어지는것을 의도하기도 합니다.


전력사용량이 최대라고 불릴만큼 추위가 한파로 몰아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찜질방같은곳만이 아닌 이런곳에서 추위를 이기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조금의 전력은 아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대전시청홈페이지 대전시청공식블로그 대전시 공식트위터